포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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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의 사랑스러운 악몽

“난 팀장님 어떤 모습도 좋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강후는 말이 없었다. 수희는 낮은 숨소리만 들리는 새 핸드폰을 붙들고 소곤거렸다. “팀장님이 항상 좋아요.” 낮게 한숨과도 같은 소리가 들렸다. 수희는 숨죽여 웃었다. 강후가 말했다. “늦은 시간입..

까칠한 주인님

건물주와 세입자, 카페 사장과 알바생. 누가 봐도 명확한 이 갑&을 관계가 꼬여 버렸다면? “가게 빼시라니까요?” “최풀잎 씨, 자꾸 그런 말 하면 아르바이트 잘리는 수가 있어요?” 세입자가 운영하는 카페에 알바생으로 들어간 가난한 건물주, 최풀잎. 그리고 빵빵한 시급으로 건물주를 알바생으로 들인 카페 사장, 채설아. 이 꼬여 버린 갑을 관계에서 진정한 갑이 될 자는 누구일까?

흔적

‘지켜줄게, 영원히.’거짓말.‘약속한다. 평생을 사랑하면서 널 지켜주겠다고.’이것도 거짓말.‘울지 마. 너 울면 힘들다고 했잖아.’그러면 왜 나를 버리고 갔어? 같이 죽었어야지. 같이 갔어야지. 울 것 뻔히 알았으면서 왜, 나만 두고 혼자 죽어버린 건데?나를, 사랑하지 않았던 거지?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남자의 말에,“이제 연애하지. 우리.”아직도 죽은 연인을 잊지 못했던 시현의 심장이 쿵, 하고 내려앉았다. 남자의 새까만 눈동자는 시현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감정을 담고, 곧게, 조금의 흔들림도 없이 시현만을 보고 있었다.‘그거 알아? 이 작은 꽃의 꽃말이, 나를 잊지 말아요……, 라고 하던데.’[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작품입니다.]

이번 생은 네가 있어서 나는 조금 울었어

벌레가 싫어서 그냥 몇 번 죽었다.매번 쉽게 삶을 포기하는 프리네에게 신이 마지막 기회를 주었다.그 결과 프리네는 그녀의 강력한 인연이 있다는 세계로 환생했다.벌레공포증인 그녀가 세상 모든 벌레들의 친구가 된 채로.그래도 이왕 이렇게 된 거 이번 생은 수명을 다하기 전에 죽지 않고 잘 살아 보려고 했는데……“저게 뭐야, 엄마아아!”유혈이 낭자한 살인사건이 발생했습니다(웃음).게다가 강력한 인연이라고 확신한 남자는“비 오는 날엔 언제나 프리네 양에게 가겠습니다.”“내가 언제 어디에 있든 상관하지 않고?”“상관하지 않고.”“경이 아주아주 바쁘고 어려운 순간이더라도?”“가겠습니다. 아무리 바빠도.”“…….”“내리는 비가 그치기 전에.”이상하게도 그녀에게 '인연'이라는 단어보다 '위험'이라는 단어를 더 떠올리게 하는 존재였다.“눈치 빠른 척, 전부 알고 있는 척하면서 이건 몰랐습니까?”“뭐, 뭘요?”“나는.”“진작부터 그대를…….”#계략 #후회 #다정 #달달 #애잔 #약피폐 #로미오와_줄리엣 #로맨스_중심_서사 #하아트<이번 생은 네가 있어서 나는 조금 울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