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후배라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자신을 남자로 생각지 않는 그녀의 행동이 묘하게 거슬렀다.자신 앞에서 우악스럽게 밥을 먹는 모습도.쉴 새 없이 떠드는 수다도.3500원 짜리 학식 돈가스보다 못한 대우를 하는데도.이상한 건, 그 모습이 다 사랑스럽고 귀여워 보인다는 거다.“나, 네가 신경 쓰여.”“네?”“이 감정 너는 뭐라고 생각해?”처음이었다. 누군가를 마음에 품고 속앓이를 한 적은.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이 여자를 제 여자로 만들지 않으면 후회할지도 모른다는 강한 확신이었다.“우리, 오늘부터 1일이다.”첫사랑을 시작한 남자, 정지혁.그리고 그 사랑을 거절할 수 없는 여자, 유은채.첫사랑의 열병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결혼합시다.”만난 지 10분 만에, 게다가 냄새가 안 난다고 청혼을 받은여자가 세상에 또 있을까?“직업, 이름, 나이. 그 세 가지로 결혼을 하자고요?”“제 한주 그룹 지분을 다 드리겠습니다.”하필 해나는 아빠의 사기와 갑작스러운 발병으로 돈이 필요했고.“해나 씨를 만난 순간, 열...

“곧 운명의 상대가 나타날 거야. 그대는 그저 운명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겠어. 1000년을 기다린 운명일지니.” 용신에게는 용이 되지 못한 아홉의 아들이 있다고 한다. 궁궐에 취직해 백성들을 위해 일을 하던 형제들과 달리 포악한 성격으로 악수라 불리던 다섯째 도철. 1500년 만에 하늘의 진언을 받는다. ‘여의주를 차지하는 자만이 승천해 용이 될 것이다’ 인생이 온통 지뢰밭인 탓에 인생극장 절망 편 여주인공이라 불리는 의주. 사기를 당해 전 재산을 잃고 자신이 용이라고 주장하는 남자, 도철과 마주한다. “나에게 널 줘. 내가 네 인생을 바꿔 줄게.” 과거를 청산하고 승천하려는 용과 사랑스러운 인간의 로맨틱 승천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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