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rachell
Hirachell
평균평점 4.70
꼬리가 개의 몸통을 흔든다
5.0 (1)

죽어야겠다. 죽는 게 낫다. 한강에서 뛰어내리기 직전, 누군가 미끼를 던졌다. “죽는 거, 그거. 1년만 늦추면 어때요? 어차피 삶에 대한 미련도 별로 없어 보이는데 꼭 살고 싶은 사람 하나 살린다는 셈 치고.” 차마 거부할 수 없는 미끼에 낚인 민물고기처럼 바르작대니, 잘 차려입은 남자가 어둠을 밝히는 미소와 함께 서 있었다. “길을 가다 우연히 사게 된 로또에 두 번 당첨된 셈 치고.” 35억. 느리게 휴대폰을 꺼낸 그가 창을 띄워 입력한 숫자는 그랬다. 나는 그에게 걸려들었고. 뒤늦게 손을 잡고 나서야 알았다. 그가 누구였는지. 장도 家의 장사경. 세상 사람들은 그를,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표본이라 불렀다. 그리고 나는, 그 개의 꼬리가 되었다. 일러스트: DELTA

THE 런웨이
4.75 (4)

패션지 에디터 지안. 약혼자의 양다리 소식에 무작정 파리로 떠난다. 낯선 도시에서 넋 놓고 있던 지안은 소매치기로부터 그녀를 구해준 현민과 충동적으로 원나잇을 하게 된다.3개월 후.지안의 회사에 능력치 만렙의 편집장이 새로 오고. 직원들과의 첫만남에 쉼없이 독설을 내뿜는 그는 바로 '원나잇남' 현민이었다.“내가 유지안 씨한테 꼭 하나 물어보고 싶은 게 있는데.”“…예.”“그렇게 도망가면 기분이 어때?”“기억, 하시네요?”“그날… 인사도 드리지 못하고 나온 점은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분명 메모를 남겨두고.”“뭐, 다 지나간 일이나 따지자는 건 아니고. 이렇게 말도 안 되게 다시 보니 반가워서.”“예, 저도….”현민이 지안의 말을 댕강 잘라 가로채며 마지막 말을 툭, 성의 없이 던지고는 유유히 사라져갔다.“나한테 찍히지 마요. 유지안 씨와는 특별한 인연이 있으니 사전 경고 해주는 겁니다.”바람 잘 날 없는와 지안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

그 인턴과 그 팀장의 사정
4.75 (2)

로펌 <태평양>에서 승소율 95%를 자랑하는 파트너 변호사 강민현. 비밀스러운 사정으로 인하여 국내 3대 주류회사 중 하나인 <강인주류>의 영업 1팀 인턴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곳을 빈틈없이 이끄는 최연소 영업팀장, 고시은. 무탈한 직장 생활을 하고 있던 그녀에게 어느 날 골치 아픈 사정이 생기는데. 그것은 바로 강민현이라는 거물급 인턴을 모시는 것. 가뜩이나 영업의 ‘영’ 자도 모르는 이 인턴이 어려워 죽겠는데. “팀장님. 저도 체리 좋아합니다. 주세요. 입에 있는 거.” 자신의 회사 생활을 더욱더 어렵게 만든다.

그 인턴과 그 팀장의 사정
4.75 (2)

로펌 <태평양>에서 승소율 95%를 자랑하는 파트너 변호사 강민현. 비밀스러운 사정으로 인하여 국내 3대 주류회사 중 하나인 <강인주류>의 영업 1팀 인턴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곳을 빈틈없이 이끄는 최연소 영업팀장, 고시은. 무탈한 직장 생활을 하고 있던 그녀에게 어느 날 골치 아픈 사정이 생기는데. 그것은 바로 강민현이라는 거물급 인턴을 모시는 것. 가뜩이나 영업의 ‘영’ 자도 모르는 이 인턴이 어려워 죽겠는데. “팀장님. 저도 체리 좋아합니다. 주세요. 입에 있는 거.” 자신의 회사 생활을 더욱더 어렵게 만든다.

동녘과 백야
5.0 (1)

대한민국의 유통업계를 꽉 잡고 있는 동녘 그룹의 최종 실세, 검은 재규어 하무경 상무. 그룹의 주인이 되기 위해선 작은 백야마을을 쓸어버리고 동녘의 왕국을 세워야 한다. 임무는 쉬웠고 계획은 아주 완벽했다. 백야마을의 지킴이라 불리는 채요원 순경, 너를 만나기 직전까지는. “채 순경님, 나는요. 채요원 순경한테 좀 많이 꼴립니다.” 너를 만나고, 난. “나 채요원 순경하고 자고 싶어요.” 계획은 안중에도 없는, 그저 그런 안달 난 한 마리의 개가 되어 있었으니. “채 순경.” 하무경은 결국 이렇게 되었구나. “나 오늘은 진짜, 안 줄 거지.” 여자에 빠진 미친놈이 되어 와르르 무너져내렸구나. 채 순경이 지켜내고 싶은 백야마을을 망치러 온 동녘의 악당. 계획이 틀어져 채 순경에게 지독히도 먼저 감겨버린 동녘의 악당. 나는 동녘에서 뜨는 태양. 너의 마음속에, 백야처럼 오래 머무르고 싶던 태양.

이혼의 정석
4.25 (2)

나란히 이혼한 공씨네 엘리트 형제, 공현과 공강일. M&A 전문가 공현은 이혼 후 여자기피증이 생겼는데, 기피증의 예외 대상은 아이러니하게도 전 아내인 오세아뿐이다. 이혼 후 여자를 액세서리처럼 바꾸는 치과 의사 공강일, 아이러니하게도 전 아내 차수현만은 유독 기피한다. “내 비밀도 하나 알려줄까? 내가 널, 이혼한 지금까지도 사랑한다는 거야. 아주 병신처럼.” 전 아내들에게 상처만 주고 떠났던 철없는 남편들의 유혹이 다시 시작되었다! 과연 이 두 커플은, 재결합에 성공할 수 있을까?

THE 런웨이
4.75 (4)

패션지 에디터 지안. 약혼자의 양다리 소식에 무작정 파리로 떠난다. 낯선 도시에서 넋 놓고 있던 지안은 소매치기로부터 그녀를 구해준 현민과 충동적으로 원나잇을 하게 된다.3개월 후.지안의 회사에 능력치 만렙의 편집장이 새로 오고. 직원들과의 첫만남에 쉼없이 독설을 내뿜는 그는 바로 '원나잇남' 현민이었다.“내가 유지안 씨한테 꼭 하나 물어보고 싶은 게 있는데.”“…예.”“그렇게 도망가면 기분이 어때?”“기억, 하시네요?”“그날… 인사도 드리지 못하고 나온 점은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분명 메모를 남겨두고.”“뭐, 다 지나간 일이나 따지자는 건 아니고. 이렇게 말도 안 되게 다시 보니 반가워서.”“예, 저도….”현민이 지안의 말을 댕강 잘라 가로채며 마지막 말을 툭, 성의 없이 던지고는 유유히 사라져갔다.“나한테 찍히지 마요. 유지안 씨와는 특별한 인연이 있으니 사전 경고 해주는 겁니다.”바람 잘 날 없는와 지안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

THE 런웨이
4.75 (4)

패션지 에디터 지안. 약혼자의 양다리 소식에 무작정 파리로 떠난다. 낯선 도시에서 넋 놓고 있던 지안은 소매치기로부터 그녀를 구해준 현민과 충동적으로 원나잇을 하게 된다.3개월 후.지안의 회사에 능력치 만렙의 편집장이 새로 오고. 직원들과의 첫만남에 쉼없이 독설을 내뿜는 그는 바로 '원나잇남' 현민이었다.“내가 유지안 씨한테 꼭 하나 물어보고 싶은 게 있는데.”“…예.”“그렇게 도망가면 기분이 어때?”“기억, 하시네요?”“그날… 인사도 드리지 못하고 나온 점은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분명 메모를 남겨두고.”“뭐, 다 지나간 일이나 따지자는 건 아니고. 이렇게 말도 안 되게 다시 보니 반가워서.”“예, 저도….”현민이 지안의 말을 댕강 잘라 가로채며 마지막 말을 툭, 성의 없이 던지고는 유유히 사라져갔다.“나한테 찍히지 마요. 유지안 씨와는 특별한 인연이 있으니 사전 경고 해주는 겁니다.”바람 잘 날 없는와 지안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

이혼의 정석
4.25 (2)

나란히 이혼한 공씨네 엘리트 형제, 공현과 공강일. M&A 전문가 공현은 이혼 후 여자기피증이 생겼는데, 기피증의 예외 대상은 아이러니하게도 전 아내인 오세아뿐이다. 이혼 후 여자를 액세서리처럼 바꾸는 치과 의사 공강일, 아이러니하게도 전 아내 차수현만은 유독 기피한다. “내 비밀도 하나 알려줄까? 내가 널, 이혼한 지금까지도 사랑한다는 거야. 아주 병신처럼.” 전 아내들에게 상처만 주고 떠났던 철없는 남편들의 유혹이 다시 시작되었다! 과연 이 두 커플은, 재결합에 성공할 수 있을까?

THE 런웨이
4.75 (4)

패션지 에디터 지안. 약혼자의 양다리 소식에 무작정 파리로 떠난다. 낯선 도시에서 넋 놓고 있던 지안은 소매치기로부터 그녀를 구해준 현민과 충동적으로 원나잇을 하게 된다.3개월 후.지안의 회사에 능력치 만렙의 편집장이 새로 오고. 직원들과의 첫만남에 쉼없이 독설을 내뿜는 그는 바로 '원나잇남' 현민이었다.“내가 유지안 씨한테 꼭 하나 물어보고 싶은 게 있는데.”“…예.”“그렇게 도망가면 기분이 어때?”“기억, 하시네요?”“그날… 인사도 드리지 못하고 나온 점은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분명 메모를 남겨두고.”“뭐, 다 지나간 일이나 따지자는 건 아니고. 이렇게 말도 안 되게 다시 보니 반가워서.”“예, 저도….”현민이 지안의 말을 댕강 잘라 가로채며 마지막 말을 툭, 성의 없이 던지고는 유유히 사라져갔다.“나한테 찍히지 마요. 유지안 씨와는 특별한 인연이 있으니 사전 경고 해주는 겁니다.”바람 잘 날 없는와 지안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