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진(南秦)의 위세가 기울고 절반의 강산이 사라지던 때, 충용후부(忠勇侯府)는 죄에 연루되어 그 명성이 연기처럼 사라지고, 정실의 딸 사방화는 가문과 함께 몰락하여 시들어버린다. 그대로 끝인 줄 알았건만, 그녀는 다시 한 번 충용후부의 사방화로 살 기회를 얻게 되는데… 이번 생에서 가문을 지키기 위해 황실 은위대의 소굴인 무명산으로 들어간 사방화는 8년 후 큰 선물을 가지고 경성으로 돌아온다. 그녀의 귀환으로 경성에는 풍운이 일고, 그곳에서 천하를 손에 쥐려 하는데 돌아오자마자 영친왕부(英親王府)의 둘째 공자 진강과 얽혀버릴 줄이야! 과연 그녀는 천하를 얻을 수 있을까? 진강과의 운명은 어떻게 흐르게 될까? 작가 : 서자정(西子情) 원제 : 京門風月 번역자 : 김지연, 박해연
이 작품은 작가 西子情의 소설 작품 花顔策(2018)를 한국어로 옮긴 것입니다. 태자비? 저는 싫은데요. 바란 적도 없는 태자비 자리에 앉게 된 화안. '태자비로 뽑히지 않기 위해 추문도 붙이고, 초상화도 그리지 못하게 했는데!' 화안은 태자와의 혼사를 물리기 위해 불길한 점괘를 들고 오거나, 태자비 신분으로 도박장을 격파하는 등 온갖 말썽을 부린다. 하지만 태자, 운지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데…. "전하, 그냥 저를 죽이시지요!" "그럴 수 없소. 예전부터 마음에 든 사람이나 물건은 모두 손에 넣어야만 안심이 됐으니." 화안은 과연 운지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