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가 섞여 있는 독장이었다. 뜨거운 열기에 심장이 오그라들 정도로 지독한. 이런 장법을 알고 있으면 말해주면 고맙겠군.”무결의 불끈거리는 왼쪽 가슴 근육 위로 엷게 번지는 기운 하나!그것은 마치 다섯 손가락을 활짝 핀 채 손도장을 찍은 것 같은 모양이었다.“최심장(催心掌)!”그렇다.최심장에 당한 흔적이다.원수의 손에 심장이 부셔져 죽음을 앞두고 있던 그때.죽어가는 박무결을 살려준 사람은 원수의 대사형, 유청륭(柳靑隆)이었다.유청륭에게 금왕신공을 전수 받은 무결은 오늘도 원수 모풍치를 뒤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