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에서 떨어지기 직전, 네가 찾은 사람이 나였잖아.네 인생에서 널 구해줄 거라 믿었던 사람이 나밖에 없었던 거잖아.맞아.나는 네 바람대로 널 잡아주고 구해줄 거야.평생을 그렇게 할 거야.이게 나한텐 사랑이야.*“혹시 다시 올라와 있을 때 너 떨어져 있으면.”“…….”“나도 따라 떨어질 거다. 그러니까 가만히 기다리고 있어.”우리에겐 떨어질 일만 남았었다.다신 마주치지 못하도록 제 손으로 끊어버린 인연.그런데 10년 후.가는 곳마다 그와 마주치고 만다.거짓말 같은 우연을 운명이라 믿고 싶지 않았다.<[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유일한 혈육과 5년만에 재회하게 된 민재윤.이상하게도 오빠가 돌아온 순간부터 위험한 일들이 벌어지는데.“민재윤 씨가 날 안 좋아하지만 안고 싶어 한단 건 오해 없이 정확한 사실 아닙니까.”생사의 갈림길에서도 재윤을 혼란스럽게 한 건 팀장 차서온이었다.“여기서 같이 살까?”“갑자기 무슨…….”“나와 하룻밤은 괜찮고, 같이 먹고 자는 건 못 하겠어요?”“…….”“어디까지가 진짜야. 어디까지만 가능한 건데.”가족과는 확연히 달랐던 그의 동거 요청.재윤은 자신이야말로 어디까지 하게 될지 알 수가 없어졌다.<[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