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선공개]애인이 바람난 상대의 연인을, 외도 현장에서 마주칠 확률은 얼마나 될까?“그쪽 남친이랑 옆방에서 구르는 여자가 내 애인입니다.”그리고 그 사람과 입을 맞추게 될 확률은?“저기 죄송한데 입술 좀 빌릴게요.”황당한 해프닝으로 엮이게 된 두 남녀의선(先) 입술, 후 연애 스토리!* * *“우리 계약서 2번 조항 기억합니까?”“2번 조항이요?”“필요한 상황에서는 어떤 스킨십도 가능하다.”“네?”침이 넘어가려는 걸 간신히 참으며 대답했다. 여기서 마른침이라도 삼킨다면 제 머릿속 이상한 상상을 그에게 들켜 버릴 테니까.“지금이 바로 그 상황 같아서 말이죠.”그의 말에 놀란 여은의 눈길이 창문 밖으로 향했다. 회사 밖으로 나온 정환이 자신을 찾고 있는 듯했다. 정확하게 말하면 자신이 만나는 누군가를 찾는 것이겠지만.“어…….”그 순간 저돌적으로 밀고 들어오는 진혁의 입술에 여은은 말을 다 맺지 못했다. 부드럽고 따뜻한 촉감이 성마르게 입술 위로 내려앉았다.그와 동시에 조금 전 진혁과 나눴던 딱딱하고 어색했던 대화가 마법같이 그녀의 머릿속에서 사라졌다.
구 남친의 배신으로 남자 앞에서 말을 더듬는 연애 고자가 된 바리스타 이연희.어느 날, 인연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었던 톱스타 차지환이 계약 결혼을 제안해 온다.구청 직원의 실수로 서류상 부부가 되어 있다는 황당한 소식과 함께.“저와 함께 딱 1년만 결혼 생활을 유지해 주세요. 그 후 협의 이혼을 해 주시면 됩니다.”지환은 자신에게 집착하는 려우에게 벗어나기 위해서연희는 금전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1년간의 계약 결혼을 진행하게 되는데…….“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 잘 들어요. 나는 1년 동안 긴 장편 드라마를 찍는다고 생각할 겁니다. 내가 하는 행동, 말 모두 진심이 아니라 연기라는 걸 잊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서로의 목적을 위해 시작한 계약 결혼,과연 두 사람은 1년간의 계약 결혼을 무사히 마치고 이혼할 수 있을까?
“정우 씨와 헤어져 주세요.” 여자의 그 말을 들을 때만 해도 세경은 남편인 정우를 믿었다. 무뚝뚝하긴 해도 그는 퍽 믿음직스러운 남자였으니까. 일곱 번째 결혼기념일에조차 술에 취해 그녀와 함께 집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분명 사랑해서 한 결혼이었지만, 사랑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이 겹겹이 쌓여 세경은 결국 이혼을 선택한다. 그리고 작은 마을에 꽃집을 차린 지 6개월이 지났을까. 아무도 모르게 도망쳐 온 곳에 어느 날, 정우가 나타났다. “대체 이러는 이유가 뭐예요?” “혹시 그쪽이랑 나, 아는 사입니까?” 지난 10년간의 기억을 몽땅 잃어버렸다는 그가.
어젯밤, 오빠 현수의 강요로 원치 않는 선을 봤다. 그리고 오늘, 계획에도 없던 결혼을 하게 생겼다.고작 사진 한 장 때문에.“성나영, 너 정말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나?”그것도 어릴 때부터 봐온, 오빠 친구 사정혁과. 정말 기억나지 않는 하룻밤을 사정혁이랑 보냈다고?“우리 결혼하자.”“뭐, 뭘하자고?”머리로는 그와 결혼하면 안 된다고 하는데, 자꾸 '안 돼, 돼, 돼'가 되어 간다. “누가 진짜 결혼하재? 시간을 벌자는 거지.”그저 시간 벌기용 결혼 연극이라고? 그런데 이상하다. 아무래도 이 결혼 진짜 해버릴 지도 모르겠잖아!기억나지 않는 하룻밤에 묶인 두 남녀의 결혼임박 스토리! 과연 그들은 무사히 결혼할 수 있을까?
“내 허락 없이 다른 남자를 만나 놓고.”“…….”“왜 화가 났는지 모르겠다라…….”미움이 동정으로, 동정이 애정으로 바뀌는 데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함께할 미래가 없다는 것을 알았고,그 끝에 버려질 것은 결국 서단아 자신일 거라는 것도 알았다.“상무님. 아니, 지혁아.”“내가 쓰레기처럼 굴어야 서단아가 내 이름을 부르는구나. 그럼 더 쓰레기 같아져야겠네.”“우리 이제 그만하자.”그래서 끝내려고 했던 건데…….“아니라고 하면서 늘 내 어깨에 매달리는 건 단아 너잖아. 안 그래?”가빠진 숨만큼이나 몸도 흥분으로 잠식되어 가고 있었다.그가 더 깊이 머물러 주었으면, 더 거침없이 움직였으면.단아의 머릿속이 온통 강지혁으로 물들고 있었다.
어젯밤, 오빠 현수의 강요로 원치 않는 선을 봤다. 그리고 오늘, 계획에도 없던 결혼을 하게 생겼다. 고작 사진 한 장 때문에. “성나영, 너 정말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나?” 그것도 어릴 때부터 봐온, 오빠 친구 사정혁과. 정말 기억나지 않는 하룻밤을 사정혁이랑 보냈다고? “우리 결혼하자.” “뭐, 뭘하자고?” 머리로는 그와 결혼하면 안 된다고 하는데, 자꾸 '안 돼, 돼, 돼'가 되어 간다. “누가 진짜 결혼하재? 시간을 벌자는 거지.” 그저 시간 벌기용 결혼 연극이라고? 그런데 이상하다. 아무래도 이 결혼 진짜 해버릴 지도 모르겠잖아! 기억나지 않는 하룻밤에 묶인 두 남녀의 결혼임박 스토리! 과연 그들은 무사히 결혼할 수 있을까?
자살로 종결된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세연은 삼진 캐피탈 윤도진 대표를 찾아간다.호랑이 굴이나 다름없는 위험한 곳이라 해도 상관없었다.“우리 아빠, 그쪽이 죽였어요? 아니, 삼진에서 죽였나요?”“진세연 씨, 지나친 호기심이 때론 불행을 불러오는 겁니다.”조금의 여지도 없는 매서운 말과 함께 세연의 작전은 완벽히 실패하지만,절대 포기하지 않는 그녀의 끈질김이 결국 도진의 관심을 자극하는데.“한 사람만 이득을 챙기는 관계가 오래갈 수 있겠습니까?”“제가 대표님께 드릴 수 있는 도움이 있다면 뭐든…….”“내 결혼이 엎어지게 도와요.”“그건…….”“이제부터 진세연 씨는 내 여자가 되는 겁니다.”서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시작된 커넥션,그 위험한 거래의 끝은 과연?
어느 날 혜성처럼 나타난 테니스의 여제, 신예나.그녀는 아시아 최초로 4대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올랐다.그녀의 우승이 당연히 점쳐지는 가운데, 뜻밖의 사건이 벌어진다.바람난 약혼자 박태훈이 공개 프러포즈를 한 것.예나는 그의 프러포즈를 받는 대신 시원하게 손가락 욕을 날리며 거절한다.프러포즈를 거절하고 돌아오는 길, 낯선 남자와 마주친다. “웬만하면 받아 주지 그랬어요? 꽤 간절해 보인던데.”“그쪽이 내 인생을 이래라저래라 할 권리는 없지 않나요?”“그 권리라는 거 말인데요. 만약 나한테 그 권리라는 게 생기면, 이래라저래라 해도 됩니까?”자신을 한림 패션의 한도혁이라고 소개한 남자는 그 권리라는 걸 갖기 위해 예나의 인생에 깊이 들어오는데. “박태훈, 확실하게 정리하고 싶지 않아요?”거기에 유전자만 나눈 아버지 오경수의 그늘에서 벗어나게 해주겠다는 제안을 해온다. 두 사람에게서 벗어날 수 있다면 영혼이라도 팔 수 있었다. 결국 예나는 계약서를 읽어보지도 않은 채, 그의 제안을 수락한다.나름 평범하다고 생각했던 일상은 한도혁을 만난 뒤 속절없이 흔들리고 마는데…….“혹시 우리 어디서 본 적 없습니까?”그와의 만남은 우연일까? 아니면 필연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