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을 보여 주는 백발마녀, 아실링.마을에서 떨어진 폐가에서 쓸쓸한 하루하루를 보내던 그녀는어느 날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를 만난다.“꼬맹이, 아니 백발마녀 아실링. 내 부탁을 좀 들어줘야겠어.”“어, 어떤……?”“말한 그대로야. 서로를 돕겠다는 약속을 하는 거지.”그녀는 남자가 내미는 계약서에 엉겁결에 도장을 찍어 버리게 되는데…….[……마녀 아실링은 대공 아이나르 유스터스의 사용인이 된다.]아이나르 유스터스? 하필 고용주가 황족이라니!……지금이라도 도망갈까.“걱정하지 마. 마녀는 딱히 내 취향이 아니거든.”“그것 참 불행 중 다행이네요. 나도 당신 같은 악마에 사기꾼은 아주 질색이니까!”이 사람은 악마다. 진짜 머리부터 가슴까지 모두 다 새카만 악마.“우리 서로에게 어떠한 감정도 없으니 앞으로 함께 일하기는 수월하겠군.”그런데 악마 대공님, 왜 자꾸 다정하게 구시는 거죠?#로맨스판타지 #서양풍 #왕족/귀족 #복수물 #기억상실 #초능력 #능력남 #순정남 #능글남 #다정남 #상처녀 #능력녀 #권선징악 #대공남주 #마녀여주 #환상을보여주는여주
여자로 태어났지만, 어머니와 동생을 위해서 남자로 살아온 황태자 세실리아.북쪽 성의 악마를 처단하러 가는 여정 중 동료 기사들에게 암살당한다.생명이 소멸되기 직전 마지막으로 들은 배후는 바로 어머니였다.세실리아는 회귀했고, 결심했다. 두 번은 당하지 않겠다고.그렇게 복수를 위해 다시 북쪽 성을 향해 여정을 떠나게 되고,성의 주인인 악마와 조우하는데…“……이런 일부터 해야 할 줄은 몰랐습니다만, 주인님?”세실리아는 그의 팔에 안겨 잠시 멍하니 그를 올려다보았다.자신을 내려다보는 푸른 눈동자를 보며 세실리아는 말하고 싶었다.나도 몰랐다고. 이런 위험한 악마를 부하로 들이게 될 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