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손만 댔다 하면 일류의 경지에 오르는 희대의 대천재 이설,그가 세계 최초의 가상현실 게임, <더 퍼스트>에 접속한다!소드 마스터, 아크 메이지, 보우 마스터, 엘리멘탈 마스터, 네크로 마스터, 마에스트로……모든 직업을 섭렵하던 이설은 <더 퍼스트>에 숨겨진 충격적인 진실을 깨닫게 되는데……“만약 이 세계의 운명이 너의 손에 달려 있다면 어떻게 할 거지?”"나는……"

등장하는 캐릭터란 캐릭터는 다 죽고. 세계가 멸망하는 것도 모자라, 심지어 주인공까지 죽는 소설. “무슨 이딴 소설이 다 있어?” 그런데! 눈을 뜨니 내가 그 X같은 소설에 들어와 있었다. 엄청난 힘을 얻었다. “그럼 뭐 해…… 어차피 다 죽을 건데…….” 뛰어난 재능을 가진 동료와 함께한다. “그럼 뭐하냐고! 어차피 다 죽는데!” 하지만 돌아갈 방법 따윈 없다. 살기 위해서라도 세계의 멸망을 막아야 한다! ……빌어먹을!

냉장고 속 작은 세상. 나는 그곳의 신이 되었다. 몬스터에 위협받는 작고 힘없는 존재들. 그들의 번영을 위해 숲과 마을을 키워나갔다. “이 얼어붙은 브로콜리가 세계수라고?” “비를 뿌리면 되려나?” “일단 햇빛이 모자라니까 태양도 하나 띄우고.” 세계수를 키우고 숲을 확장하자 엘프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장벽을 세우고 집과 마을을 만들자 문명이 성장하기 시작했다. 날 따르는 신도들의 목소리가 날이 갈수록 늘어만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