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생만큼은 내 마음대로 살리라! “등하림…… 내가 죽으면 나의 여동생 조용을 아내로 삼으세요.” 태어나면서 자기 남동생을 죽게 한 아이, 조장경. 단 한 번도 장경의 침상을 지켜본 적 없는 장경의 남편, 등하림. 그리고 등하림의 눈에 가득 담겨 있던 장경의 여동생 조용. 장경은 이 말을 내뱉으며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였다. 그녀도 그 후의 삶은 알 수 없었다. 등하림과 조용은 과연 그들이 원하는 대로 되었을까…….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했던 그때, 장경이 전생의 기억들을 고스란히 가지고 환생한다! 전생에서 자신을 미워하던 어미인 등 씨의 젖을 깨물고, 젖을 물리면 구역질을 하며 등 씨를 괴롭힌다. 포대기에 싸인 채 자신의 여동생을 사랑하던 등하림의 뺨을 때리기까지! 게다가 조용도 전생에서의 기억을 간직한 채 태어나는데……. 똑같은 사람들이 환생했어도 모든 것은 지난 생과 완전히 달라졌다. 장경은 더 이상 전생의 지고만 사는 장경이 아니었으니! 과연 이들은 어떤 앞날을 맞이할까? 원제 | 환희기(欢喜记 ) 저자 | 석두여수 번역 | 배미진
이 작품은 작가 石頭與水의 소설 작품 千山記(2015)를 한국어로 옮긴 것입니다. “제 어미는 닮지 말아야 하니, 이름은 같지 않다는 뜻의 막여(莫如)가 안성맞춤이겠구나!” 사막여가 태어나자마자 아버지라는 작자가 뱉은 말이다. 정실인 어머니는 자신의 처소에서 두문불출하고, 아버지와 할머니는 그녀의 어머니를 대신하여 집안의 대소사를 살피는 첩실 영 이랑과 그녀의 소생인 사막우만 아낀다. 집안에서 적녀인 그녀의 신분은 애매하기 그지없다. 그런데 동목국의 황실과 고관대작 가문에게 사막여는 하나같이 두려운 기피 대상이자 견제대상이다. 정치 고수 그녀의 할아버지마저도 막여의 능력을 인정하면서도 그녀를 쉽게 믿지 못하고……. 사랑을 못 받은들 또 어떠할까? 신분이 애매한 들 어떠할까? 그들의 견제가 또 무슨 소용이 있을까? 그녀는 ‘사막여’인데! 역자: 모란, 이재현
“제 어미는 닮지 말아야 하니, 이름은 같지 않다는 뜻의 막여(莫如)가 안성맞춤이겠구나!”사막여가 태어나자마자 아버지라는 작자가 뱉은 말이다.정실인 어머니는 자신의 처소에서 두문불출하고, 아버지와 할머니는 그녀의 어머니를 대신하여 집안의 대소사를 살피는 첩실 영 이랑과 그녀의 소생인 사막우만 아낀다. 집안에서 적녀인 그녀의 신분은 애매하기 그지없다.그런데 동목국의 황실과 고관대작 가문에게 사막여는 하나같이 두려운 기피 대상이자 견제대상이다. 정치 고수 그녀의 할아버지마저도 막여의 능력을 인정하면서도 그녀를 쉽게 믿지 못하고……. 사랑을 못 받은들 또 어떠할까?신분이 애매한 들 어떠할까?그들의 견제가 또 무슨 소용이 있을까?그녀는 ‘사막여’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