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만고양이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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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악당의 엄마인데요?

[독점 연재]안녕하세요, 여러분. 날씨도 화창하고 날도 좋고 여튼 참 행복한 날이네요.그런데 말이죠. 제가 악당을 임신했어요.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면요.제가 교통사고가 났는데, 평소에 읽던 로판 소설에 빙의를 해버렸어요!그것도 하필이면 여주에게 집착하다 죽게 되는 서브 남주이자 최고의 악당, 벨루스 폰 포르티스의 엄마로. 성인이 되자마자 부모를 죽이는 그 벨루스의 엄마로!“벨은 저의 후계자입니다. 내놓으십시오.”“대공. 아들이 누구를 닮지 않아 천만다행이죠?”“유모 경력만 10년입니다. 도련님을 제게 주십시오.”냉혹하게 굴다가도 의미 모를 눈빛을 하는 남편, 웰컴 투 시월드를 찬란하게 보여주는 시어머니, 경력을 앞세우며 기싸움을 거는 유모까지! 모두가 이상한 대공 교육법을 운운하며 벨을 빼앗아가려고 하네요.이러니 벨이 악당으로 자랄 수밖에 없지.살기 위해서라도 나의 벨을 결코 이들에게 넘겨줄 순 없다.악당을 악당으로 키우지 않기 위한 엄마의 고군분투, 이제 시작합니다!***[악당엄마여주/팔불출여주/비글여주/불같은여주/욕쟁이여주/파이터정신여주][순애보남주/대공남주/울보남주/댕댕이남주/다정남주/많이참고 있습니다 남주/집착남주][선임신후연애/책빙의]

피폐물 여주는 집착이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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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나보니 소설 속에서 눈을 떴다.흔한 로판 소설에 빙의를 했으면 어화둥둥 했을 텐데, 하필이면 빙의한 게 청소년 관람불가 피폐물 소설 <꽃을 꺾은 손바닥 위에 남은 것> 이다.여자 주인공의 인생을 밑바닥으로 끌어 내린 것도 모자라, 살인이라는 잔인한 수단으로 엔딩을 맺은 남자 주인공들....그런데 내가 하필이면 이 소설의 주인공이라고?안돼, 그런 결과는 절대 안된다고!그렇다면 짜잔-장르를 뒤집어 엎어 봅시다.내가 들어가면 피폐물도 개그물이 된다는 사실!본격 장르파괴 로맨스판타지 개그물이 이제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