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속 비중 없는 후작 영애로 환생했다.그녀의 목표는 평화로운 삶!그런데 다니게 된 유치원에서 원작의 꼬마 주연들을 만났다.일개 쩌리인 내가, 주연들을 모두 만나게 되다니!“뭘 쳐다봐? 비켜.”“……이 몸은 곧 아카데미에 조기 입학이 예정되어 있다. 수준이 안 맞구나.”“감히 후작가의 영애가 나와 겸상을 하려 하다니 무례하구나!”기뻐한 것도 잠시, 어쩐지 다들 나를 썩 달가워하지 않는 것 같다.하지만 미래의 주인공들과 탄탄히 인맥을 쌓을 기회를 놓칠 순 없지!그렇게 하나둘씩 아이들과 친해지기 시작했는데…….어느새 정신 차려보니 다들 내 옆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 견제 중이다.아, 이 껌딱지들을 어쩌면 좋지?[책 속 환생/유치원생 여주/처음엔 서열 최하위였는데/어느새 모두의 애정을 받는 여주/똘똘한 여주/원작 인물들은 여주 집착중/육아물/힐링물/일상물/주연들 길들이기]
소설 속 남주 가문의 친척인 아리에나 메르타로 환생했다. 그러나 5살 되던 해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원작 남주의 아버지인 카르안 공작이 그녀의 후견인이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리에나는 정원에서 악마의 식물 새싹을 목격하게 되는데. ‘이 식물을 애완 마수로 길들인다면, 나중에 마계에 갈 때에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원작 남주의 병약한 몸을 고치는 데엔 마계에서 난 재료로 만든 약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좋아.’ 자신을 후견해 준 카르안 공작을 돕기 위해서라도, 아리에나는 새싹을 한번 길러보기로 마음먹는다. *** [하아, 대체 왜 이렇게 먹을 걸 많이 준 거야. 내 주인님은.] 악마는 몹시 기껍게 아리에나가 준 먹이를 먹어치웠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계속해서 쏟아부어지는 영양제에 악마는 그만 기겁했다. [설마 인간들은 하수인을 길들이기 위해 이런 방법을 쓰기도 하는 거야?] 그렇게 안 봤는데, 악마보다 지독한 주인이었다.
“저기, 혹시 육아물이라고 알아?”미엘라의 상냥한 물음에 이스틴이 퉁명스레 반문했다.“그게 뭐야?”“어린애가 주인공인데, 주변에서 그 아이를 키워주는 소설 장르야.”“글쎄. 처음 들어보는데.”“간단하게 설명하면 꼭 너와 나 같은 거야. 이 누나가 너를 잘 키워주고 있잖아?”“…….”사실 그는 미엘라에게 숨기고 있는 비밀이 있었다.바로 제가 7살이 아니라 12살이라는 것.그리고 자신이 평범한 신분이 아닌 무려 발루아르 공작가의 유일한 후계자라는 것도.‘내가 너보다 동생이 아니라 오빠라는 거 언제 말해줘야 할까…….’이윽고 이스틴은 생각했다.저 바보, 누가 잡아가면 안 되는데. 내가 잘 지켜줘야겠다고.***빙의자였던 어머니 덕분에 각종 신비한 용어에 해박한 소녀, 미엘라.미엘라는 이 세상이 소설 속이라는 걸 알고 있다.‘분명 엄마는 이 소설 장르가 피폐물이라 하셨어. 근데 내 생각엔 아닌 것 같아. 아무래도 이건…….’그래! 육아물이 분명해! 왜냐하면 이렇게 귀여운 이스틴을 내가 키우고 있으니까(?)본격 착각에서부터 시작되는 미엘라와 이스틴의 엉뚱하고 귀여운 일상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