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시애
금시애
평균평점
애끓는 연

※ 본 작품은 가상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우리가 인연이라는 말은 이제 없던 일로 해요."연나라 황제에 의해 부모를 잃고 복수하려는 함영."내가 낭자를 책임지겠소."연나라의 숨겨진 태자로 나라를 지키려는 수호."내가 더 사랑한다. 저보다 내가 더 그 애를 필요로 한다. 언제나 내가 더!"빼앗긴 땅을 되찾아 황나라를 다시 세우려는 태운.얽히고 설킨 연인들의 인연. 세 사람의 복수와 사랑의 행방.*** ‘내 아내를 살려내!’함영은 어지럼증에 비틀거렸다. 과호를 죽여도 이미 죽은 목숨은 되돌아오지 않는다. 그녀 때문에 죽은 목숨이 벌써 여럿. 언제까지 살아남아 남을 죽게 하려느냐.한 번쯤은 이 세상에서 훨훨 날아보고 싶었다. 발밑에서 먹구름이 넘실거렸다. 그리로 떨어지라고 끊임없이 속삭이며 함영을 잡아끌었다. 이제 한 걸음이면 된다. 단 한 걸음이면.-바스락함영이 걸음을 내딛음과 동시에 그녀의 허리가 갈고리에 걸린 듯 휘며 뒤로 당겨졌다. 누군가 함영의 허리를 그러안아 절벽 끝에 있던 그녀를 안전하게 뒤로 물린 것이었다.“위험했네.”뒤로 당겨짐과 동시에 함영의 귓전을 때리던 원망의 목소리도, 그녀의 발을 잡으려고 끈질기게 용솟음치던 먹구름도 한꺼번에 사라졌다.[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작품입니다.]

가질 수 없는 너

“야, 이 미친 개새끼야!!!! 네가 피를 봐야 정신을 차리지!!!”머나먼 타국에서 듣게 된 모국어는 아주 다이나믹했다.펍에서 맥주병을 깨면서 울분을 토하던 여자.동우는 한국의 본가로 돌아와 그녀와 마주치게 되었다.중외건설 회장의 곁을 지키는 의문의 개인 비서, 한가을.그녀는 회장의 정부라는 입소문에도 아랑곳없이 박 회장의 곁을 지킬 뿐이다.“내가 박 회장님이랑 살림을 못 차려서 안 하고 있다고 생각해?”중외건설 집안의 안주인, 차 여사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할 말을 내뱉는 저 기백.펍에서 맥주병을 깨던 그녀의 기세는 여전했다.회장님의 숨겨진 손자라는 명목으로 미국에서 돌아온 동우는자신의 목표를 위해 가을을 이용하기로 결심한다.그런데 이 여자 역시나 만만치가 않다.사랑을 믿지 않는 비뚤어진 남자, 박동우.그녀는 정말 소문처럼 사람을 홀리는 꽃뱀일까.왠지 그게 다는 아닌 것 같다.“비서라면서, 사장한테 이래도 됩니까?”“죄송하지만 저도 그냥 비서는 아니거든요.”그녀에게 말려들면서도 동우는 자꾸만 가을을 믿고 싶어지는데.“사랑…이라고 하셨어요?”“이게 사랑이 아니면 뭐라고 생각해요?”바람을 부르는 남자와 거짓말이 아무렇지 않은 여자.과연 동우는 미스터리한 비서 한가을의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되었습니다.

날아봐 내 새장에서

갑작스런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오랜 친구까지 배신하며 얻은 영광의 대가는 혹독했다.그렇게 허무하게 끝날 줄만 알았던 삶이었는데……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자기야. 자기 일어나.”내가 좋아하는 카페라테의 진한 향. 그런데 이 목소리는 누구였지…?“지욱아, 내가 왜 여기….”“무슨 소리야? 우리 결혼했잖아.”“장난하지 마. 우리 이제 이런 장난 할 나이 아니잖아.”“은희야, 너 진짜 왜 그래? 우리 결혼한 거 맞아. 내가 너한테 이 말을 하는 것도 벌써 다섯 번째야.”결혼? 급히 켠 TV에서 들려오는 2022년이라는 날짜.잠깐만, 내가 아직 살아있다고?난 분명 어제 지욱의 방에서 그와….3년의 기억이 통째로 날아가 버렸다.그리고 여전히 내 눈앞에서 다정하게 웃고 있는 지욱.내 기억은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과연 그의 말을 믿어도… 될까?*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