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해당
비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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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의 묘미

나는 내 소설 속 악녀가 되었다.***고등학교 2학년, 나를 줄곧 괴롭혀 온 유현주.나 혼자 죽을 수는 없었다. 이렇게 죽는다면 억울해서라도 너는 데려가야겠다고 생각했다....그런데 사고 후 눈을 떠보니......?“율리시아 아델 히아신스, 나는 이 자리에서 그대와의 파혼을 선언한다.”내가 연재 중이던 인기 로맨스 소설 <왕관의 주인>의 최신화 장면에 들어와 있다? 그것도 내가 악녀 율리시아고, 유현주는 착하디착한 여주인공 베르티스에 빙의?!이럴 수는 없다. 신이 내게 이럴 수는 없는 거야.나를 위한 신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 이곳에서, 난 유현주를 제치고 이 소설의 여주인공이 되어 보이겠다. 나만의 남주인공을 찾아서, 나만의 이야기를 새로 쓸 거야.역전의 묘미라고 들어는 보셨나 몰라?

다시 사랑하겠습니다

[그렇게나 사랑했다. 그러던 그가 죽었다. 이번 생에는 목숨 바쳐 그를 사랑하고 지키리라.] “다녀오겠습니다, 로웰.” 이때 알아차렸어야 했다. 이때 그가 나를 두고 가지 못하도록 막았어야 했다. 이날이 당신을 볼 수 있는 마지막 날임을 알았더라면, 테라드....... 당신을 절대로 떠나보내지 않았을 텐데. *** 죽도록 사랑했던 그가 죽고 난 후, 사랑하고 사랑받기 전으로 회귀한 로웰. 전생의 우리가 어리석게도 늦게야 사랑을 알아챘다면, 이번 생에는 숨 쉬는 시간조차 아깝도록 그대를 사랑하겠습니다. 바람에 흩날리는 운명, 다시 사랑하기 시작하는 그와 그녀가 그리는 로맨스 판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