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수대첩의 영웅 을지문덕은 쌍둥이라는 가설로 시작하는 허구 로맨스 이야기]쌍둥이 을지와 문덕은 동굴에서 공부하던 중에 구렁이에 물러 생사를 오고 가다 어느 날 눈을 뜨니 꽃봉오리 같은 연두빛 치마와 분홍빛 저고리를 입은 한 여인외엔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아는 사람도 하나 없는 곳에서 눈을 뜨게 되는데..“지금이 고구려가 아니면 뭐란 말이오? 어서 말해 주시오. 어서!”“지금은 조선이요.”이곳이 조선이라니, 고구려에서 조선시대까지 몇 백년을 잠을 자다 깨어난 문덕의 운명은?문덕을 아무렇지도 않게 사람으로 여기는 사람이 있을까?시간이나 신분이나 모든 것이 다 다를지라도 사랑하는 마음만으로 서로를 간절히 원할 수 있을까? 사랑하는 사람에게 얼마나 솔직할 수 있을까?서로 사랑하지만 구렁이가 준 것은 과연 선물일까? 아니면 지독한 운명의 장난일까?시간을 뛰어넘어 저절로 서로에게 끌리게 되는 사랑이야기.<[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조선 시대를 살아가는 천민 여인 세은.그녀가 사랑한 남자는 다름아닌 이미 결혼을 한 양반이었는데…."어찌. 백정의 딸을 품으려 하느냐?"지웅은 반대를 무릅쓰고 자신이 하고 싶은 투돈사의 일을 계속하며자신을 사랑하는 세은을 행복하게 만들어줄 수 있을까?그런 한편 부인이 있는 지웅을 몰래 살펴보며 혼자만의 마음을 키워가던 중그의 이혼 소식이 들리자 세은의 마음이 흔들리는데...“미안하구나.”“왜 사과하시는 것입니까?”“자신이 없구나.”“무엇이 말씀이십니까?”“너를 안 보고 살 자신이 없다.”스페인에 투우사, 그렇다면 조선에는 투돈사?<[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동물원 한쪽에서 엉엉 울고 있는 세현이 계속 신경 쓰이는 지욱.어느날 포장마차에서 혼자 술을 마시고 있는 세현을 만나게 되고.“그거 다 편견이거든요. 여자는 처량하고 남자는 안 처량하다는 것, 그런 게 다 편견입니다. 아셨어요?”“누가 편견을 가진 건지 모르겠네.”“뭐라고요?”“여자든 남자든 이 밤에 혼자 소주잔을 기울이면 처량한 거고. 댁은 여자니까 여자라고 한 것뿐입니다.”세현의 조류공포는 그 일로 인해 더 심해졌다는데 과연 그 일은 뭘까?또 지욱은 왜 신분을 숨기고 동물원에 있을까?“솔직히 지금 나랑 하고픈 게 뭡니까?”“입 맞추니까 사람 말 하잖아요. 개구리 왕자처럼.”신분을 숨긴 수의사 지욱과여자라서 더 노력해야하는 치열한 건설현장의 건축가 세현의이상한 만남으로 시작되는 둘의 이야기.<[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순간의 모습이 평생 뇌리에 남게 되는 사람이 있다.찰랑이는 단발머리, 찰진 욕을 내뱉는 불만 가득한 표정의 여고생.강혁은 그녀가 인상 깊게 남았다.십여 년 뒤 우연히 공항에서 다시 만난 그녀.자꾸만 웃음이 나와 멈추질 않았다.“왜 웃고 그래요?”“누가 좀 생각나서요”일방적인 강혁의 구애는 자존심으로 똘똘 뭉쳐 불만 가득했던 세진까지도 바꿔놓았다.“나는 일반인들이 보지 못하는 너를 볼 생각에 심장이 터질 것 같은데.”세진은 강혁을 바라보았다.“그 표정은 뭐야? 내 마음대로 해석해도 돼?”눈에 눈물을 반쯤 머금은 채 세진이 물었다.“네 해석이 뭔데?”“나랑 같은 마음.”<[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