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포네
엘포네
평균평점 2.00
화병을 치료하려면 이혼만이 답이다
2.0 (1)

대한민국 평범한 직딩녀, 건강 체질 이재인. 눈을 떠 보니 병약한 제이나 공작부인이 되어 있었다! 뭐? 나와 공작부인이 도플갱어였다고? [안녕하세요, 주인님. 저는 티베리우스 막시무스 아우렐리우스 헬스-케어 아티팩트입니다. 앞으로 남은 수명은 180일입니다, 데헷!] 거기다 말하는 요상한 목걸이까지!  하지만 이 공작부인, 복도 지지리도 없다. 걸핏하면 픽픽 쓰러지는 약골에, 남편은 잘만 생겼지, 정부를 들인 천하의 예쁜 쓰레기다. 그래서 이 요상한 자줏빛 목걸이가 하는 말이, 공작과 이혼을 하지 않으면 화병으로 일찍 죽는단다. [현재의 화병 지수 300]  [화병 지수가 일정치 이상 올라가면 수명이 줄어듭니다.] “이렇게 죽을 순 없지. 예쁜 쓰레기는 버리고 이혼할 거야! 장난감 사업으로 떼돈을 벌어 주겠어!” 그렇게 결심하며 수명 연장의 꿈을 강렬히 외치던 그때, 세상에서 가장 게으르고 귀찮음 쩌는 남자가 나타난다. 24세에 마탑주가 된 전무후무한 인물, 최강의 마법사 에드가 놈프러스. 황자라는 신분을 숨기고자 인지저하 마법도 걸었건만, 너무나도 잘생겼다! 얼빠 예비 이혼녀의 마음을 이리도 사정없이 흔들어 대는구나. 과연, 생명 연장의 꿈은 이루어질 것인가!

연기하는 공작부인은 처음이지?

뒷골목, 스러져가는 작은 극장의 무명 여배우, 에브 세인트.  아름다운 외모와 천재적 연기력은 빛을 보지 못하고 아버지가 남기고 간 빚 때문에 팔려가게 생겼다.  비공식으로 열린 경매장에서  “그 여자, 내가 사지.”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처럼 나타난 남자. 빅토르 미하일 공작이 자신을 샀다.  “이제부터 너는 내 소유니, 내 마음대로 해도 되겠지?” “어떤 스타일을 원하시나요?” 공작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날 쓰레기로 보는 건가? 하던 대로 연기나 해.” “예?” “내 아내가 되는 거다.” 첫 만남부터 강렬하고 무례한 남자. 비스듬히 치솟는 미소는 서늘해서 오히려 치명적이다. “공작님의 아내라니요?” 에브의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  “딱 6개월 만 내 아내로 연기해. 내 사업의 미끼라고 하면 이해했나?”

흑막을 피하려다 결혼까지

"소악녀라 욕먹는 캐릭터면 어때. 이번 삶은 욜로다!"19금 피폐 웹소설 속 찌끄레기 엑스트라, 금수저를 넘어 다이아몬드 수저 영애 유리아로 빙의했다. 그런데... 이게 웬걸? 원작 여주에게 차인 충격에 전쟁을 일으키는 흑막 공작에게 내가 죽임을 당한다고요? 게다가 빙의 전에 이미 유리아는 흑막의 스토커로 낙인찍힌 상태. 가만히 있다간 목이 날아가게 생겼다. 그래서 짜게 된 계획. 이른바, '원작 여주와 흑막 이어주기 프로젝트!'"공작이 로제타와 만나기만 하면 꼭 손절하고 생깐다, 내가!"그런데 맙소사."난 원래 짐승인데. 그런 의미로 한 번 더 안 될까?""당신 없이는 잠을 잘 수가 없어."왜 흑막이 나한테 엮이기 시작하냐고요!

남편을 버리겠습니다

웹소설 [남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의 남조, 데릭 오스만의  약혼녀 비비엔 헤이저에 빙의했다. 순정을 가지고 여주를 절절히 사랑하던 데릭 오스만을 좋아했다.  최애캐였던 남조의 약혼녀라니 이보다 좋을 수가! 그래서 기껍게 결혼했는데.  최애캐는 마마보이에 쓰레기였다.  결혼 2주년.  남편은 첫사랑인 소꿉친구 여주를 잊지 못하고  그리고 여주는 그의 마음을 농락하며 놓아주지 않는다. 예술에 천부적 재능을 가진, 비비엔.  둘 사이에서 사랑에 굶주린 애완견처럼 멤돌던 비비엔은 멍청한 결혼극을 먼저 끝내고  떠나기로 결심했다. 망설임없이 이혼서류에 사인하고 뒤돌아섰다.  그런데 이혼 후 어느 날, 남편이 찾아왔다.  “돌아와 줘. 비비엔. 내가 잘못했어.” 한 번도 본 적 없는 표정과 말투. 여주 아만다에게만 보여주었던 애처롭게 떨리는 손과 뜨거운 눈빛으로.  당신은 왜 이제야 내게 열정을 보이는 걸까?  나는 아무 감정 없는데.  눈물로 젖은 나무에는 다시 불이 붙지 않아. “돌아가요. 당신의 아만다 곁으로.  “비비엔 용서해 줘, 제발. 당신의 사랑이 진짜임을 깨달았어.” “이젠 내가 다른 남자가 있어서요, 잘 가요.”  나는 눈짓으로 내 뒤에 다가온 남자를 가르켰다.  칠흑같은 머리칼의 핏빛 눈동자의 대공, 프리츠 레온하르트.  “괜찮으십니까? 비비엔?” “네, 프리츠.” “이만 가주실까? 내 여자가 싫다고 하는데?” 전남편의 눈꺼풀이 바르르 떨렸다.  짜릿했다.

최애가 집착을 시작했다

나도 빙의했다.  소설 [황녀 라티나를 위하여]의 엑스트라 남작의 딸로. 이왕 이렇게 된 거, 원작을 이용해 부와 명예를 얻은 뒤 미치도록 공부해서 아카데미에 지원했다. “입학 시험 수석……그것도 만점이시군요,” 북부 대공 남주와 결혼한 여주 따위 알 바 없고. 내 알 바는 이 남자, 남조 네이선 크리스토퍼다. 내 최애, 황립 아카데미 마법학과 최연소 천재 교수, 네이선. "그럼, 마지막으로 입학 동기와 포부를 말씀해 주시죠.” "제 입학 동기는, 네이선 크리스토퍼 교수님이세요.” 아차, 실수. 감기는 숨겨도 사랑은 못 숨기는지 얼굴만 몇 번 본 최애가 철벽을 친다. "나는 교수고 당신은 학생입니다, 미라벨 펄." ...너, 그거 어디서 들으셨어요? * * * 이상하다. 분명 시작은 짝사랑이고,  쟤는 나한테 철벽을 치고 있었는데-  "미라벨 양, 내 인내심에도 한계가 왔습니다." 이선아, 너 왜 단추를 풀고 그래? "이러면 당신을 곁에 둘 수 있는 겁니까?" 얘들아, 나 계탔다.

황제의 호위 기사가 뭔가를 숨김

도망길에 구해준 귀족 남자가 알고 보니, 미친 남색가에 워커홀릭 황제였다. 은혜를 갚는다며 일자리를 주선해 준 곳이 하필 황궁. 기사가 되고 싶어, 비서관이 싫댔더니 호위 기사도 하란다. ‘여자인 걸 들키면 끝이야. 절대 들켜선 안 돼.’ 초과 근무를 밥 먹듯이 하고, 야근을 물 먹듯이 하던 어느 날. 황제가 고백을 했다. 조용히 이직 준비를 마치고, 계약 종료일에 사직서를 내밀었다. “절대 허할 수 없다. 너는 평생 내 곁에 머물러야 해.” 고백을 거절했다고 종신 계약서를 내미는 미친 폐하! 그래서 도망쳤다. 타국의 새 직장으로. 그런데 새 직장까지 황제가 쫓아왔다. “국정은 어쩌시고 여기 계세요, 황제 폐하?” “이제 황제 아니고 백수. 그리고 오늘부터 안식년이다.” 황제한테 그런 게 어디 있다고! 기어이 전직 황제, 현 백수가 알뜰살뜰 마련한 그녀의 보금자리에 발을 걸쳤다. 생각보다 황제가 더 미친 것 같다. *** 심장이 뛴다. 또 향기가 나는 것 같다. 하필이면 남자인 알렉스에게서 꽃내음이 나는 것인가. 내 가슴은 왜 뛰는 것이지? 녀석이 내미는 사직서를 보는 순간, “절대 허할 수 없다. 너는 평생 내 곁에 머물러야 해.” 고백이 안 통해서 평생 고용을 선언해버렸더니, 그녀가 사라졌다. 마치 신기루처럼.

소꿉친구가 우선 결혼하자고 했다
2.0 (1)

친구의 배신으로 인간 아이의 몸에 가둬진 정령왕에 빙의하고 말았다.20살까지 자신의 이름과 힘을 되찾지 않으면 죽고 만다는데.“왕립 정령 학교에 들어가 정령 계약자를 찾아내자!”15살의 봄.처음으로 이 빌어먹을 책 속 세계에 온 걸 후회했다.빚 때문에 당장 고리대금업자에게 팔려가게 생겼으니까!야반도주를 시도하려던 그때.“나랑 해, 결혼.”“뭐?”“그 늙은이보다야 내가 낫잖아?”어릴 때부터 살뜰하게 돌봐준 소꿉친구이자 마구간지기 오르카.종이 한 장을 척 펼치더니 지장을 찍어 버렸다.“이샤. 원래 결혼은 얼렁뚱땅하는 거래.”그때까지 미처 몰랐다.순둥인 줄 알았던 녀석이 사실은…물의 정령왕의 수호를 받는 레이몬드 가문의 후계자이자 찐계략남이라는 것을.너, 다이아수저였니?*졸지에 원작 몰락 가문의 며느리가 되어 버리자,시아버지와 시할머니의 며느리 사랑이 시작되어 버리고“내 며느리가 원하는 게 달달한 것이라면 백 개든 천 개든 준비하겠다.”“이봐. 여기 창틀에 먼지가 보이지 않나? 우리 아가 천식에 걸리겠어!”미남 정령왕들이 플러팅을 해대기 시작한다.[너와 난 연인이었다. 죽고 못 사는 사이였지.][필카셀. 그놈을 좋아하나? 그럼, 없애야겠네.]거기에 퇴폐미 집착을 보이기 시작하는 소꿉친구이자 남편.“이제는 네게 남자로 보이고 싶어.”#소꿉친구 #친구>연인 #정령물 #걸크러쉬 #다정남 #계략남 #시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