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레이
판타.레이
평균평점
잠자는 공주는 오늘도… (21세기 메르헨 시리즈 1)

[단독선공개]오랜 잠에서 깨어나 세상에 발을 디뎠을 때발견한 활기찬 남자, 진명진.33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찾아온 첫사랑이었다.그래서 제 몸을 걱정해 주는 동생, 성제의 엄격한 감시하에성미는 권력을 빌려 그의 사무실에 임시 직원이 된다.그가 낙하산 직원인 성미를 꺼리는 걸 알면서도,또한, 나이에 비해 모든 게 서툰 그녀의 모습에차츰 의구심을 품어 가는 것을 알면서도,성미는 지금 이 순간을 어떻게든 만끽하려 한다.혹여 그녀가 다시 잠들더라도 후회가 없도록, 살아 있었던 시간들을 사랑하기 위해서…….

항복하라, 신데렐라 (21세기 메르헨 시리즈 2)

[단독선공개]“네! 물론 혜원 씨는 젊으니까 아직 결혼을 생각해 보지는 않았겠지만 나는 당신이 최고로 멋지고 당당한 신부가 될 것이라고 확신을 해요. 일단 제 동생을 한 번 만나만 주신다면….”어느 날, 결혼식 도우미로 간 곳에서 만나게 된 여자, 성미.어려 보이는 외향과 달리 생각지 못한 행동만 골라 하는 성미에게한눈에 찍혀 버린 혜원에게 생각지 못한 세상이 펼쳐지기 시작한다.처음 만났을 때부터 접근하기 어려운 위압감을 풍기던성미의 동생 성제와의 만남 주선에다거절했음에도 계속해서 다가오는 두 남매의 친절함 때문인데….사는 세상이 다른 사람이라는 걸 아는 데다신데렐라를 꿈꾸지 않는 혜원에게는 애초에 불가능한 일이었다.하지만 힘들 때마다 불청객처럼 나타나는 성제로 말미암아단단하게 세운 혜원의 철벽이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한다.“…이래서 당신이 곤란하다는 겁니다. 류혜원 씨.”“네에?”“당신에게는 불편한 충고이자 경고가 되겠지만.”“…….”“나와 마주치지 않도록 노력하세요. 나도 노력하지요. 그럼에도 우리가 다시 얼굴을 마주한다면 그때는 당신이 더 많이 곤란해질지도 모릅니다. 그럼.”

이 사과는 그대의 것 (21세기 메르헨 시리즈 3)

[단독선공개]※ 메르헨 시리즈의 마지막 3부.<저 인간은 생리적으로 무리야>혜경은 직장 상사이자 사돈이 너무도 싫다. 바람둥이, 무책임, 무계획인 주제에 늘 실실거리고 웃는 그 가벼운 인생이 생리적으로 맞지 않다.그런 내가 온갖 잔소리를 하며 엄마 노릇까지 해야 하다니!<완전 여자 윤성제야>준희는 사돈처녀 혜경의 잔소리가 늘 성가시고 귀찮다.얼굴은 더없이 취향인 예쁜 그녀가 어째서인지 자신만은 잡아먹지 못해서 안달이다.하지만 그녀의 매서운 말투와 눈빛과는 달리 상냥함이 엿보이는 마음은 언제나 달콤해서 문제인데….- 과거의 상처로 인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제 자리를 맴도는 사돈남녀의 사랑찾기!

날개를 접고서

* [본 작품은 기존 이북 출간 작품을 15세이용가로 재편집한 작품입니다.]사고로 쌍둥이 동생을 잃은 유라.과거, 화재의 위협으로부터 상처를 입은채 살아남은 그녀에게 있어서,삶의 모든 것이던 동생을 잃은 고통은 무엇보다도 컸다.그런 그녀에게 청혼을 해오는 상대는 다름아닌 여동생의 약혼자.급하게 결혼이 필요한 그는,가정환경이 어려운 가난한 화가인 유라에게 거부할 수 없는 금적적 제안을 한다.이에 결혼을 허락한 유라는 복잡한 가정사를 품고 있는 그의 저택으로 빨려 들어간다.동시에 낯설면서도 열정적인 그와의 관계로도 끌려들어 가는데.스스로의 선택으로 결정한 <계약결혼>임에도 점차 남편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는 유라는,그를 좀더 이해하고 알고자 하는데…….“그저 내가 그렇고 싶었을 뿐이에요. 그냥 당신이라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알고, 이해해 보고 싶었을 뿐이라고요.”“왜? 그러면 뭐가 달라지는데?”“우리 사이요. 내가 당신을 이해하고, 어쩌면 당신도 나를 좀 더 이해해 준다면 우리 사이가….”

붉은 곰 자리 뜬 언덕

“아… 국수 먹고 싶은데. 배가 너무 고픈데 어떻게 안 될까요? 뭐, 어떻게? 저기 저 설거지를 내가 해 드리면 돼요?” 어느 추운 겨울밤, 생각지 못한 배신 때문에 충동적으로 죽으려다가 허기에 져서, 언덕 위 포장마차의 천막을 들춘 사내, 태웅. “하룻밤 정도 묵을 거라면 차라리 우리 집 1층에 세 들어 사는 총각 방에 머무세요. 낯선 사람이 불편하지만 않다면요. 그 총각, 과자를 좋아하니 과자만 몇 봉지 사 주면 숙박비를 아낄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어쩌다 보니, 곰 같은 사내에게 먹을 것뿐 아니라 하루 잘 곳마저 마련해 준, 이런저런 사정으로 뭉쳐 있는 그녀, 미라. 그렇게 시작된 미라와 태웅의 인연. “사장님. 충분히 사례를 할 테니 며칠만이라도 신세를 더 지면 안 되겠습니까?” 그저 오지랖이었을 하룻밤은 태웅에게 평온한 온기를 선사하고 그걸 쉬이 놓고 싶지 않았던 태웅은 마음의 정리를 위해 미라의 집 1층에서 지내면서 그녀의 덤덤한 삶 속에 시나브로 섞이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