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안
파이안
평균평점 2.75
그는 PT 중

-선배, 그 사람 뭐예요? 아는 사람이에요? 누구 소개예요?-왜?-좀 까다로운 회원님이던데…. 제가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차마 무리라는 말은 꺼내지 못하고 한숨을 내쉬었다.멍 때리고 오랫동안 앉아 있느라 뭉쳐진 다리를 쭉 뻗으며 자세를 바로 세웠다.-독특한 회원이긴 해. 그래도 페이가 세잖아?이지는 반박할 수 없는 사실에 콧잔등에 주름을 새기며 또 한숨을 쉬었다.-이지 씨, 땅 꺼지겠다. 지금은 돈만 생각해. 젤 급한 거잖아?<[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헤어진 여자의 사랑법

헤어진 그가 상대측 변호사라는 사실에 한 번쯤 보고 싶었다. 하지만 자신이 숨기고 싶었던 비밀까지 드러내면서 만나고 싶지는 않았기에 다가오는 그를 허락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당신은 내 여자였어. 그런데 이유가 없다는 거야?”“난 다른 사람과 결혼했어요.”“지금은 혼자지.”<[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변신당하다

아라는 가족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결혼강요도 이어지자 집에서 탈출을 결심한다.새롭게 만난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운동도 시작하고, 사랑을 알게되지만, 부모에게 들켜서 끌려갈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그를 떠올리자 가슴이 한편이 아렸다. 그와 이별을 고할 마지막이 갑자기 찾아와서 너무 슬펐다. 도대체 왜 행복해지면 안 되는 걸까. 또다시 들이닥친 불행이 싫었다. “엄마가 미워. 내가 못나게 태어난 게 그렇게 잘못이야? 나도 행복해지고 싶어.”아라는 다시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아서 서둘러 몸을 일으켰다. 아름답게 태어났더라면 제대로 된 가족 구성원으로 대접을 받고 행복했을까. 고개를 저었다. 겉모습으로 사랑 받는다고 해서 무슨 소용이 있을까.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다면 허무했다. 진정으로 사랑받지 못한다면 소용없었다. 눈이 아플 정도로 눈물을 흘린 아라는 퉁퉁 부은 눈을 비비고 다시 무릎을 꼭 끌어안았다. <[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블라인드 유혹
2.75 (2)

앞을 못 볼 때 만난 이후로 처음이었다.시간이 멈춘 공간에 서 있는 것처럼 두 사람은 꼼짝하지 않았다. 그는 그녀에게 흥미를 느끼는 것처럼 보였다.“애인은 없어.”“내가 상관할 일은 아니에요.”“서로 상관할 일을 만들어 보는 건 어때?”그는 말도 안 되는 사고를 치고 말았다.“이것도 인연일지 모르잖아?”기연은 숨막힐 듯한 전율을 느꼈다. 맥박이 사납게 고동치는 바람에 온몸에 진동을 느낄 정도였다. 그 와중에 그의 손이 등줄기를 따라 허리까지 미끄러졌다.“날 모르잖아요.”기연은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그를 향해 경고했다. 그러나 그녀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그에게 별다른 방어책이 되지 못했다.“이제부터라도 알아 가면 되잖아?”<[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그리움에 닿다

약혼자에게 배신당하고, 죽을 고비까지 넘긴 그녀, '은유영'.이제 고리타분한 순수함은 벗어던지고, 대담해지기로 작정한다.그런 그녀 앞에 갑자기 나타난 고양이 닮은 한 남자, '오강현'유영은 그를 유혹하기로 마음먹는데….“당신은 여자를 깊게 사귀지 않아요?”“맞아. 그러고 싶지 않아.”사랑이 결혼으로 이어져야 할 필요는 없잖아?기다릴 필요도, 받으려고 애쓸 필요도 없어.유영의 앞에 나타난 강현은 사랑을 믿지 않고, 즐기는 것에 충실한 남자였다.그리고 유영은 치명적인 그에게 점점 빠져들기 시작한다.그를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인가.사랑이 과연 와줄 것인가.그가 나를… 사랑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인가.그녀의 마음 속에 자리잡은 사랑은 숨길 수 없었고,결국 유영은 인생 마지막 도박에 자신을 건 승부수를 띄운다.<[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달콤하게 홀리다

“산에 가면 혹여나 야호를 부르지 마라.”다른 사람의 신굿은 더 이상 하지 않는 대신 할머니는 종종 손녀인 선주의 일상 점을 본 뒤 주의를 남겼다. 대부분 가벼운 충고나 주의 사항 정도라서 되새길 필요는 없기에 끄덕였다.할머니의 경고를 무시하고 산에 오른 선주는 그를 만났다. 야호가 여우일 줄 알았다. 대체 그의 정체는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 여우일까. 사람일까. *무슨 배짱으로 여우의 심기를 건든 걸까. 혹시 목숨을 구해준 은인인데, 빌어보면 목숨이라도 살려주지 않을까.야호를 구한 그녀는 매력적인 그에게 빠져들기 시작했다.<[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