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바다
다정한바다
평균평점
사랑은 결혼의 조건이 아니다

“이준혁, 개 같은 자식, 없어질 거면 한국에서 없어지던가! 만나기만 해봐라. 어? 눈알을 뽑아서 알사탕을 만들어버릴 테니까.”유명한 연예인 준혁의 이름이 붙은 맥주 프로모션 행사에서 돌연 그 주인공이 사라졌다!프로모션의 책임자였던 서연은 영문도 모른 채 호텔 분수에 주저앉아 울던 그를 찾아 위로한다.무슨 일이 있었든 간에 일단 행사를 무사히 끝마치는 게 우선이었으니까.“네, 그러면……. 저랑 친구 해주세요.”그런데 이게 대체 무슨 일이람?무사히 행사도 마치고 더는 마주칠 일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준혁이 끈질기게 자신에게 접근한다.“서연아, 너는 나한테 아무나가 아니야.”그러던 와중에 오랜 친구이자 다른 여자의 남자친구,그리고 짝사랑 상대였던 진우가 계속해서 서연의 마음을 뒤흔드는데…….“아직도 제가 사람 보는 눈이 형편없나 봐요…….”필요 이상으로 관계를 맺는 것을 싫어하던 서연이 과연 이번에는 제대로 된 선택을 할 수 있을까.

내 빌어먹을 엑스에게

최악의 날, 최악의 몰골로, 최악의 인간을 마주했다!? 가진 것 하나 없는 흙수저 웨딩드레스 디자이너 연하늘. 그녀는 드레스 디자인을 도용당한 최악의 날, 꼴사나운 모습으로, 2년 전 헤어진 남자친구와 재회한다.“꼴이 말이 아니네?”여전히 그녀를 향한 억하심정이 가득해 보이는, 그녀가 버린 다이아몬드 수저 윤바다. 이 남자, 노블레스 오블리주 타령하며 하늘을 도와주겠다는데, 이거 과연 믿어도 되는 걸까?

계약 결혼도 연장이 되나요?

6년 사귄 남자친구에게 차이고, 회사에서 쫓겨난 것도 모자라서 빚더미까지!? 바람 한 점 없는 잔잔한 바다 같던 인생에 거친 파도가 몰아치기 시작했다. 벼랑 끝에 몰린 이혼 전문 변호사 문해수. 먹고살 길이 캄캄해진 그녀 앞에 결혼 매칭률 99%의 남자 한윤우가 나타났다.  “우리 결혼합시다. 돈 필요하시죠? 무담보, 무이자, 무기한 대출해 드리겠습니다.” “이게 뭔 X소리야.” 해수는 단호하게 윤우의 프러포즈를 거절하고 싶었으나 자존심이 밥 먹여주지는 않는 법. 결국 그의 제안을 받아들여 결혼 계약을 맺는다. “해수 씨가 너무 예뻐서 눈물 날 것 같아요.” “유, 윤우 씨도 멋있어요.” “우리 진짜 결혼하는 거죠? 이거 꿈 아니죠? 제 볼 한 번만 꼬집어 봐요. 빨리, 응?”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완벽하고 다정한 남편이지만-. “계속 그렇게 똥 씹은 표정 할 거예요? 내 얼굴을 보면 웃음이 나오고도 남을 텐데 안 웃는 건 좋아하는 거 티 날까 봐 그러는 건가?” “착각이 너무 심한 거 아니에요? 한윤우 씨가 느끼하게 쳐다보니까 속 안 좋아서 그렇잖아요.” “느끼하게 본 게 아니라 사랑스럽게 본 거죠. 전 남자친구는 나처럼 봐준 적이 없나 봐요.” “뭐라고요?” 둘이 있을 때는 오만방자한 싹퉁바가지로 변신하는 이 남자. AI는 그와의 매칭률이 99%라는데, 그녀에겐 99%의 비호감이다. 과연 그녀는 세상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고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 척 결혼 생활을 잘 해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