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도토리
박도토리
평균평점 2.80
바보 황제인 줄 알았는데

소설 《공작 부부의 나날들》에 나오는 황제, 알렉산더는 비중 없는 조연이자 호구다.나는 그런 캐릭터의 아내에게 빙의했다.그런데 바보인 줄 알았던 이 남자, 알고 보니 무척 똑똑한 데다 못 하는 게 없다.이대로 썩히기 아까워 그가 제대로 황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그랬더니 누구보다 황제답고, 그를 무시하던 주변 사람들도 달리 보기 시작하는데…“본격적으로 황권을 확립해 볼까, 합니다.”그에게 점점 끌리는 중에, 그가 나를 위해 더 나은 남자가 되겠노라 얘기한다.기쁘게 받아들였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알렉산더에게서 낯선 모습들이 나타나서 혼란스럽다.순둥하게 웃을 줄만 알았던 저 남자가, 저런 표정도 지을 줄 알았던가?“자꾸 화가 나요.”“……!”“당신을 빼앗기고 싶지 않아요.”순하고 바보 같은 줄로만 알았던 이 남자.그의 본모습은 뭐가 진짜이고, 그의 본심은 무엇일까?*“욕심을 부리지 않기로 맹세했는데.”알렉산더가 내 눈을 보며 말했다.“자꾸 욕심이 나서 문제예요.”“어떤 게 욕심이 나시는 거예요?”“모든 것이요, 메리앤.”그가 속삭였다.“모든 것.”알렉산더가 말했다.#궁정로맨스 #빙의물 #선결혼후연애 #능력남 #계략남#존댓말남 #집착남 #황제남 #다정남 #사이다녀#로맨틱코미디 #달달물 #꽁냥꽁냥물

여기는 약방이지 찻집이 아닌데요
2.83 (3)

없는 돈을 탈탈 털어 약방을 차린 하급 정령사 소피.약방이 가진 평온함과 고요함을 즐기던 와중,새벽에 들이닥친 출혈이 심한 환자를 치료하게 된다.그는 아서 공작이었는데,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었다.소피는 안쓰러운 마음에 약재를 이용한 차를 내어준다.며칠 뒤, 약방을 다시 찾은 아서.“도대체 어떻게 한 겁니까?”어떤 약으로도 치료할 수 없었던 불면증이었는데,그날 소피의 차를 마시고 마차 안에서 숙면을 취했다고 한다.“혹시 마법으로 날 재우기라도 한 겁니까?”“…그냥 차 드린 게 전부인데요.”그 후 아서는 기사들을 대동해 매일같이 약방을 찾아 소피를 귀찮게 하고,설상가상 아서의 저주가 누그러지는 걸 보고드래곤의 저주를 받은 발렌티스 황자까지 약방을 찾아오는데…“부디 황궁으로 함께 가 주십시오!”소피는 과연 조용한 약방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까?

바보 황제인 줄 알았는데 외전
2.75 (2)

소설 《공작 부부의 나날들》에 나오는 황제, 알렉산더는 비중 없는 조연이자 호구다. 나는 그런 캐릭터의 아내에게 빙의했다. 그런데 바보인 줄 알았던 이 남자, 알고 보니 무척 똑똑한 데다 못 하는 게 없다. 이대로 썩히기 아까워 그가 제대로 황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그랬더니 누구보다 황제답고, 그를 무시하던 주변 사람들도 달리 보기 시작하는데… “본격적으로 황권을 확립해 볼까, 합니다.” 그에게 점점 끌리는 중에, 그가 나를 위해 더 나은 남자가 되겠노라 얘기한다. 기쁘게 받아들였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알렉산더에게서 낯선 모습들이 나타나서 혼란스럽다. 순둥하게 웃을 줄만 알았던 저 남자가, 저런 표정도 지을 줄 알았던가? “자꾸 화가 나요.” “……!” “당신을 빼앗기고 싶지 않아요.” 순하고 바보 같은 줄로만 알았던 이 남자. 그의 본모습은 뭐가 진짜이고, 그의 본심은 무엇일까? * “욕심을 부리지 않기로 맹세했는데.” 알렉산더가 내 눈을 보며 말했다. “자꾸 욕심이 나서 문제예요.” “어떤 게 욕심이 나시는 거예요?” “모든 것이요, 메리앤.” 그가 속삭였다. “모든 것.” 알렉산더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