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진
서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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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지의 가족

어느 날 친아빠를 만나게 된다면? 괄괄하고 여자냄새 하나 없지만 성별체크는 착실히 여성으로 체크하는, 털털하고 세상만사 제 아래에 둘 것 같은 혜지. 혜지는 입양아로 입양가족에게 상처 입은 전력이 있다. 게다가 아직 치유되지 않은 상처에피를 흘리고 있는 상태다. 가족의 정도, 미래에 대한 성실성도 부족한 그녀에게 친아빠가 찾아오게 되자 점차 자신의 과거와 미래를 마주볼 기회를 갖게 된다. 게다가 예전부터 알던 한열의 수상한 기류와 후배 형식, 그리고 아버지의 군식구인 세 명의 사람들까지. 이제까지 없던 인복이 굴러들어오기 시작한다. 혜지는 과연 불행한 인생의 한 가운데에서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성좌물 악녀인데 S급 동료들이 집착한다

성좌물 속, 온갖 패악질을 부리다 동료에게 버림당하는 하찮은 악녀에게 빙의했다....그런데, 이게 뭐람?눈앞에 커뮤니티 창이 보이잖아! 냥철(catxxx):와 뭐임 드디어 1화 올라왔네.오웬(dowxxx):리메 전 원작 정주행 한 사람임. 걍 읽지마라 시간이 아까운 소설, 그리고 악녀 성격 개별로임.ㄴ빨간머리알레르기(jotxxx):3333 아 진짜 웬디 너무 민폐캐임. 작가가 무슨 생각으로 만들었는지 모르겠다....눈앞에 뜬 수백…. 아니 수천 개의 댓글 창들.대부분 악녀인 나를 헐뜯는 댓글이었다.그런데 하필이면 나를 혐오하는 독자들이 나의 성좌라니!이대로 있다간 후원은커녕 뼈도 못 추리게 생겼다.그러니 우선은 독자들의 마음부터 돌려보기로 했다.“한 명이 저곳에 올라가면, 그 사람이 표적이 되는 동안 모두가 안전히 던전을 빠져나갈 수 있어요.”이럴 때는 역시 희생이 최고지, 나는 불새가 있는 새장 아래에 있는 검붉은 마법진을 가리키며 말했다.“제가 할게요.”자, 이 정도면 다들 이 웬디에게 애뜻함을 느끼게 되겠지?그런데 웬걸, 나는 그저 호감을 얻기 위해 노력했을 뿐인데.“또 네가 멋대로 남겠단 말이지. 우리 기분 따위는 상관도 안 하고.”“몇 번이고 당신을 내버려 두고 떠나는 거 이제는 못 하겠어요.”“본인을 위해 살아달라더니, 당신은 왜 죽을 길로 들어가는 겁니까?”어째 독자님들보다도 동료들이 내게 집착하기 시작한다.“이참에 수갑을 채우죠. 언니가 멋대로 도망갈 수 없게.”심지어 원작의 여주인공까지?다들 왜 이러세요! 저는 그냥 살고 싶었을 뿐이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