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 최고의 공작가의 양녀가 된 후작의 스파이. 그게 나였다. 그러나 후작의 배신으로 열다섯 살에 끔찍하게 죽었다. 그런데 눈을 떠보니 공작과 처음 만난 다섯 살의 어린 나이로 돌아왔다. 회귀 전과는 다른 생활에 처음으로 사랑받는 감정을 알게 되고, 자신의 피를 이용한 특별한 능력으로 류델크프가를 지키기로 마음먹는다. 한편 회귀 전 자신을 알고 있는, 특별한 능력이 있는 그를 만나는데……. 상처로 얼룩진 과거를 가진 공작과 세 공자. 그리고 아기 공녀. 마지막까지 후작에게 맞서며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며 성장하는 이야기. * 배경/분야: 판타지물 * 이럴 때 보세요: 상처를 가진 인물들이 서로의 상처를 감싸고 치유하며 성장하는 이야기가 보고 싶을 때
상처로 얼룩진 과거를 가진 공작과 세 공자. 그리고 아기 공녀. 마지막까지 후작에게 맞서며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며 성장하는 이야기. 제국 최고의 공작가의 양녀가 된 후작의 스파이. 그게 나였다. 그러나 후작의 배신으로 열다섯 살에 끔찍하게 죽었다. 그런데 눈을 떠보니 공작과 처음 만난 다섯 살의 어린 나이로 돌아왔다. 회귀 전과는 다른 생활에 처음으로 사랑받는 감정을 알게 되고, 자신의 피를 이용한 특별한 능력으로 류델크프가를 지키기로 마음먹는다. 한편 회귀 전 자신을 알고 있는, 특별한 능력이 있는 그를 만나는데…… * 배경/분야: 판타지물 * 이럴 때 보세요: 상처를 가진 인물들이 서로의 상처를 감싸고 치유하며 성장하는 이야기가 보고 싶을 때
죽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는 저주라면- “이 헬스단테를 멸망시키리라.” 아무것도 가진 것 없던 헬스단테 제국의 2 황녀 카네펠리아 헬스단테는 이복 오라비의 계략으로 첫사랑의 모든 것을 빼앗고 만다. 모든 것을 잃은 소년, 헬리스 스펜바흐는 자신을 원했던 어린 황녀와 황실을 저주하고 증오한다. 짧은 사과로 사죄할 수 없을 만큼 뒤틀린 소년의 원망과 분노 앞에 카네펠리아는 무너진다. 그의 불행을 끝내기 위해 카네펠리아는 이복 오라비, 2 황자 이안플리드 헬스단테를 죽이고 소멸하는 것으로 끝내려 한다. 카네펠리아는 망설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안플리드의 숨을 끊은 순간, 헬스단테가 받은 ‘축복’은 카네펠리아에게 ‘저주’가 되어 또 한 번의 삶을 선사한다. 모든 일이 시작되었던 여덟 번째 생일 전으로 돌아온 카네펠리아는 맹세한다. 죽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는 저주라면, “이 헬스단테를 멸망시키리라.” 이안플리드에게 똑같이 갚아 줄 것이다. 그리고 지켜 줄 것이다. 자신이 사랑하고 사랑했던 헬리스를, 이번만큼은-. 그런데 왜…. “카네펠리아-.” 떨리는 그의 손이 닿는다. 왜 그런 눈으로 보는 걸까. 이번 생에서 그대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해야 하는데.
전쟁에서 패한 대가로 왕국의 멸망을 함께하게 된 하루살이 왕녀, 샤르티 크리아넷. 그녀에게 지워지지 않는 흉터와 트라우마를 함께 남겼던 제국의 대공, 레오델트 그웬드힐. 이미 끊어졌다고 생각한 악연이 4년 후 예상치 못한 인연으로 재회한다. “기억이 안 난다. 아무것도.” 기억을 잃은 정체불명의 환자, ‘렌’. 사람들 눈을 피해 산속에 홀로 사는 의사. ‘샤’. “기억을 찾을 때까지만. 아니면 내 이름, 적어도 이름이 기억날 때까지만이라도 나를 데리고 있어 주었으면 한다.” <난 그쪽하고 편하게 지낼 생각 없어요.> 경계심과 호기심. 서로를 기억하지 못한 채 렌은 동정받기 위해 연기하고, 샤는 정을 주지 않으려 거리를 두고자 한다. 그러나 함께 지내는 동안 두 사람은 서로의 비밀과 아픔을 공유하게 되고, 아슬아슬하던 마음은 결국 서로를 품는데……. “네 번째라는 게 기쁘긴 처음이군. 내가 왼손 약지라는 거니까.” <맹세할게. 언젠가 렌이 날 잊더라도, 내가 먼저 찾아가겠다고.> 두 사람이 만난 지 1년째 되던 날. 인연이라 착각했던 악연이 다시금 되살아나고, ‘렌’은 잿더미가 되어버린 신혼집과 함께 흔적도 없이 세상에서 사라진다.
“내가 모시는 건 신 따위가 아니라 오직 너인데, 이런 나를 버려두고 가면 되겠어? 응?” 11살 엑스트라로 빙의했다. 조용한 곳에 정착하려 했는데, 여기가 원작의 핵심 전쟁터라고? ‘누가 나 빙의시켰어. 나와, 당장.’ 능력은 없고, 가진 건 고아가 되는 대신 받은 돈뿐. 어디 한 번 악착같이 살아남아 보자. “-인당 10골드. 연봉으로 하면 120골드씩. 네 명 모두.” “미쳤군.” 이를 악물며 자리에서 일어난 용병이 소리쳤다. “영애께 충성을 맹세하지!” 인재 후원, 제가 한번 해보겠습니다. *** 다양한 인재를 양성하며 힘을 키워나가니 어느새 내가 이 도시의 큰손이 되어 있었다. 그런데 어째 나를 너무 떠받드는 것 같다. “후원자님의 조각상을 구역별로 세우고 싶어요!” “단순히 은혜를 갚겠다는 게 아닙니다. 함께 하고 싶다는 의지입니다.” “구원자님을 해하는 무리가 있다고요? 하하, 청소가 필요하겠군요.” 특히 차기 대신관의 집착이 예사롭지 않다. “-네 눈길 한 번, 손길 한 번 스치는 모든 게 다 질투나. 싫어. 전부 치워버리고 싶어. 그래볼까?” 천사처럼 아름다운 얼굴로 살벌한 진심을 내뱉는다. 잘 키운 줄 알았는데… 아무래도 내가 키운 인재들이 모두 고상하게 돌아버린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