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팸
신팸
평균평점 3.07
평생 계약 연장
2.75 (2)

[단독 선공개]뻔한 계약연애는 가라!이들의 계약은 만남 이전부터였다.3개월의 짧은 계약직 수행비서가 된 연시은.“대표님?”희끗희끗한 턱수염에 백발을 자랑스레 여길 것 같은 대표는 어디에도 없었다.첫 출근을 대표의 집에 가서 직접 모셔 오라는 강 실장의 말에겁 없이 침실로 향한 시은은누워 있는 실루엣만 보고 그에게 홀린 듯 다가서게 된다.흐트러진 모습조차 넘치도록 남성미를 뿜어내는 HU리조트의 대표 한우진.“너, 누구야?”서로의 존재도 모른 채 시작한침대 위에서의 첫 만남은 이성이 배제되어 짜릿하고 야릇했다.“그래서, 좋았나?”가식 없는 밝은 미소와 정점을 찍는 시은의 보조개가자꾸 우진의 시선에 잡혔다.“이런 걸 원한 게 아니었나?”애써 그녀를 다른 여자처럼 사심 없이 대하려 해도뜻대로 되지는 않는데.“지금은 비서예요?”“…….”“아님, 여자예요?”시은도 그에게서 벗어나려 하지만우진이 쳐 놓은 덫에 걸린 것처럼 헤어 나올 수 없기만 한다!“연시은, 평생 널 계약으로 연장시켜 주지.”

고혹적 이혼
2.75 (2)

“만약 나와 이혼을 하고 싶다면 우리 사이에 아이가 있고 나서야 할 거야.” 사랑받지 않아도 괜찮았다. 사랑 없는 결혼을 택했어도 후회는 하지 않았다. 넓은 집 안은 좁은 철창과도 같았고 숨이 막혀 왔다. 1년을 진태주의 아내라는 이름만으로 살았지만 더는 참지 않을 것이다. “선택해요.” “…….” “오늘 나와 함께 잘 건지. 아님.” “…….” “우리의 이혼 조건을 변경할 건지를 말이에요.” 그가 건넨 유일한 조건에 대한 답을 했다. 하지만. “민서연이 필요해.” 그가 변하기 시작했다. 더욱 고혹적으로.

금욕
2.75 (2)

“내게서 형수라 불릴 생각을 한 건가.”아빠로 인해 주체적이지 못한 삶을 사는 백서하.모든 걸 잃고 쫓겨나듯 한국을 벗어났던 허진혁.둘의 만남은 미래를 알 수 없이 시작됐다.오로지 서로에게 이끌려 본능만이 존재했다.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형의 약혼녀와,애정 없이 결혼할 수밖에 없는 남자의 동생으로 재회하게 될 줄은 전혀 예상할 수 없었다.“우리가 함께 침대에서 뒹군 사실까지 숨길 수 있으면.”피하려 해도 피할 수 없는 예비 형수와 시동생의 관계.만나고 싶지 않아도 만날 수밖에 없는 깊은 운명의 연결고리.“잘 숨겨보세요, 형수님.”점점 더 조여오는 금지된 욕망은 크기를 부풀릴 뿐이었다.(15금 개정판)

거친 숨결

1년도 채우지 못한 결혼생활 동안그는 단 한 번도 자신을 봐 주지 않았다.“날 사랑한다는 건 거짓이었나?”차시언의 냉혹스러운 눈매와 잇새에서 흘러나오는 말들은 잔인하도록 자신을 궁지로 몰아갔다. “날 만족시키지 못하면서 가지려고 했다니.”음색은 지독히도 낮고 중압감이 느껴졌다.같은 아픔을 지녔으니 서로는 잘 살리라 생각했다. 각자 품어진 마음은 우습게도 전혀 어우러지지 못했다.“날 고통 속에 밀어 넣고 싶어 결혼한 거잖아, 강희주.”애정과 증오. 그가 품은 감정은 대체 무엇일까.“시언 씨의 진심을 알고 싶어요.”잘난 얼굴은 더욱 선명한 각을 이루며 조소가 어렸다.“내 옆에서 네가.”순간은 숨조차 함부로 내쉴 수 없었다.“죗값을 치르라고.”그를…. 사랑해서는 절대 안 되는 거였을까.

잔인한 구속

“내 아이를 가졌어.”​소혜의 손 안에 쥐어진 건 두 줄이 그어진 임신 테스트기였다.결혼 3년차.드디어 찾아온 아이.“여기, 서 비서가.”사실을 밝힐 수도 없이 남편이 내뱉는 말은 잔인했다.“사모님, 기뻐하세요. 아들이라네요.”그의 아이를 가진 건 자신이 아니라 남편의 비서였다.“이 아이는 철저히 우리의 아이로 길러질 거야.”소혜는 밋밋한 배에 손을 올려보았다. 확연한 현실을 일깨워 주듯 그의 서늘한 눈빛이 손등에 닿았다.“선물이라 생각해도 좋고.” 고재하의 잇새에서 퍼져나오는 당찬 기운은 전신을 휘감아 옥죄는 듯했다.​“모든 혜택을 누리는 건 연소혜가 될 거니까.”

소유 비서

“동정을 가졌다고 순정까지 바란다면 상대를 잘못 골랐어.” 5년 전, 송정우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 놓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두통에 잠식돼 몸부림치던 그에게 나타난 여자, 한민서. “차라리 구걸을 해. 적선하듯 너그러이 응해 줄지도 모르니까.” “…….” “종목은 역시, 한민서가 제일 잘하는 거로 하면 되겠군.” 정우는 그녀의 서툰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다. 회사에서는 상사와 비서로, 집무실을 벗어나면 어김없이 침대에서 난잡하게 뒹구는 파트너가 되었다. “다리에 힘줘. 더 환장하게 만들어 줄 테니까.” “제발…….” 어떤 의도로 제 밑에 깔려서 울기만 하는 것일까. 한민서를 안을 때마다 차오르는 욕구는 나날이 지독해져만 갔다. “계속 말해 줬잖아. 이 관계는 절대 네가 못 끝내.” 그녀를 향한 소유욕 또한 거친 화마처럼 들끓어 갈 무렵. 갑자기 한민서가 세상에서 증발한 듯 사라졌다. 배 속에 제 아이를 품은 채.

부부의 밤

“피임약이더군.”그는 절대적 군림자였다.애초부터 자신의 남자는 아니었다.원했던 남자도 아니었고 그 또한 그런 줄로만 알았다.결혼한 지 3년.감정을 가져서도 가질 수도 없었던 부부 사이에 파문이 일렁이기 시작했다.“내 몸을 의심할 정도였지.”도이한의 잘난 얼굴에도 균열이 생겨났다.짙고 깊은 흑빛의 눈동자에 더한 끈적임이 묻어났다.“왜 우리 사이에 아이가 생기지 않을까 말이야.”“원치 않잖아요.”“원하면 낳아는 주고?”세상을 가진 남자가 아이마저 갖길 원했다.

거짓 관계

“어디까지 할 수 있는데?”마신재는 주아현이 사랑한 남자라고 했다.오래된 인연이라는 수식어를 적나라하게 붙여서.“다요.”“재밌네.”한기가 전신을 핥고 폐부를 찔러와도 믿으며 버텼다.“그럼 해요.”“뭘.”“결혼이요.”자존심 따위 내던지며.“향수 뭐 쓰지?”그의 메마른 조소와.“코가 따가울 지경이야.”속살거리는 조롱이 난무해도 그를 가지고 싶었다.온통 진실이 없는 거짓뿐이라도.거짓조차도 사실이 되어 제 가느다란 발목을 옥죄고 있는지도 모른 채.“우리 계약 없던 거로 해요.”단단하게 죄여 놓은 끈이 잘려 나가는 건 우습게도 한순간이었다.가혹한 벌이라도 내리듯 그의 심장을 거머쥐고서.“주아현, 제발…….”그녀가 사라진 후에야 알았다.사랑은 그녀가 아니라 그가 했다는 것을.

거친 숨결 추가 외전

1년도 채우지 못한 결혼생활 동안그는 단 한 번도 자신을 봐 주지 않았다.“날 사랑한다는 건 거짓이었나?”차시언의 냉혹스러운 눈매와 잇새에서 흘러나오는 말들은 잔인하도록 자신을 궁지로 몰아갔다. “날 만족시키지 못하면서 가지려고 했다니.”음색은 지독히도 낮고 중압감이 느껴졌다.같은 아픔을 지녔으니 서로는 잘 살리라 생각했다. 각자 품어진 마음은 우습게도 전혀 어우러지지 못했다.“날 고통 속에 밀어 넣고 싶어 결혼한 거잖아, 강희주.”애정과 증오. 그가 품은 감정은 대체 무엇일까.“시언 씨의 진심을 알고 싶어요.”잘난 얼굴은 더욱 선명한 각을 이루며 조소가 어렸다.“내 옆에서 네가.”순간은 숨조차 함부로 내쉴 수 없었다.“죗값을 치르라고.”그를…. 사랑해서는 절대 안 되는 거였을까.

잔인한 구속 외전

“내 아이를 가졌어.”​소혜의 손 안에 쥐어진 건 두 줄이 그어진 임신 테스트기였다.결혼 3년차.드디어 찾아온 아이.“여기, 서 비서가.”사실을 밝힐 수도 없이 남편이 내뱉는 말은 잔인했다.“사모님, 기뻐하세요. 아들이라네요.”그의 아이를 가진 건 자신이 아니라 남편의 비서였다.“이 아이는 철저히 우리의 아이로 길러질 거야.”소혜는 밋밋한 배에 손을 올려보았다. 확연한 현실을 일깨워 주듯 그의 서늘한 눈빛이 손등에 닿았다.“선물이라 생각해도 좋고.” 고재하의 잇새에서 퍼져나오는 당찬 기운은 전신을 휘감아 옥죄는 듯했다.​“모든 혜택을 누리는 건 연소혜가 될 거니까.”

집착 결혼

“다시 말해 봐.” 묵직한 시계가 장태서의 손목에서 떨어져 나갔다. 관계를 맺기 위한 전조 증상처럼, 그 모습을 볼 때면 인아의 심장 모퉁이가 잘려 나가는 것만 같았다. “오늘이 함께하기 좋은 날이라고…….” “아들이라도 들어서기라도 한데?” 1년간 보아 온 냉소인데도 눈앞에서 마주할 때마다 주변 공기조차 숨죽여 들이마셔야 했다. 절대 속마음을 들켜서는 안 됐다. “딱 한 번으로 끝내야 한다고도 했겠고.” 그의 입술 끝은 여지없이 서늘하게 말아 올라갔다. “안 하면 어떻게 되는지도 설명해 줬나?” 인아는 그의 피가 섞인 아이를 낳아 주고 먼지처럼 사라져야만 했다. 장태서는 절대 모른 채.

빼앗긴 아이
5.0 (1)

“내 아이라도 가지고 싶었던 거야?” CN그룹의 우월한 핏줄을 전신에 둘렀어도 주목받지 못한 비운의 황태자, 윤도재. 2년간의 시한부 결혼은 서로에게 나쁠 게 없는 조건이었다. “아이를 지우라는 말은 하지 말아요. 듣고 싶지 않으니까.” “임신은 확실해?” “네.” “다시 묻지. 내 아이는 확실해?” 아이는 가지지 말 것. 서로 사랑하지 말 것. “쥐 죽은 듯이. 이 세상 아무도 모르게. 도재 씨조차 찾을 수 없게 숨어서 살게요.” “누구 마음대로. 만에 하나라도 내 씨가 맞다면 잘 숨겼어야지.” “이혼해요.” “난 계약 파기할 생각 따위 없어. 이 집에서 도망칠 거라면 서로 힘 빼지 말자고 얘기해 주는 거야.” 순진하게 믿었다.  자신은 몰라도 아이만은 그의 자식으로 받아들일 것으로. 너무도 큰 착각이었다. “우리 아이는, 형의 아이로 자랄 거야.” “절대 안 돼요!” “아이는 또 가지면 돼.” 그의 옆은 변함없이 늪이었다. 발을 디딘 순간 천천히 빠져들어 숨통을 조이고 결국 끊어 놓는. “도재 씨도 내가 느낀 고통을 똑같이 느껴 봐.” 그보다도 더. 심장을 도려내는 아픔이 어떠한지를.

도망친 밤

“말해 봐요. 오늘은 살려 주지 않아도 되는지.” 당장의 지옥에서 벗어나고자 이름도 모르던 남자의 손을 먼저 필요로 한 것은 저였다. “사례는 얼마나…….” “내 애인이나 합시다. 어차피 나도 그쪽이랑 뒹구는 놈 된 마당에.” 하지만 또다른 지옥이 저를 기다리고 있는 줄 알았다면 그때도 똑같이 남자에게 살려 달라 빌었을까? “두 번이나 구해 줬으면 결혼 정도는 감사히 받아들여야 맞겠죠.” “…….” “적당히 봐서 이혼해 줄 테니 다른 마음은 먹지 말아요. 경고 아니고. 협박.” 셋이서 하는 결혼 생활. 문 하나를 두고 들려오는 여자의 야릇한 목소리. 조건에 의한 부부라지만 지환에게 마음을 준 나정에게는 이전 삶보다 더한 고통의 시작이었다. “손나정 씨. 내가 침대만 내어 준 것 같습니까. 내 아내면 아내답게 굴어요.” 하지만 그의 아내 역할은 제가 감히 감당해 낼 수 있는 영역이 아니었다. 결국 버티지 못하고 도망친 제게 돌아온 것은 그의 차가운 집착이었다. “제발 날. 놔주세요.” “그럴 수가 없는데. 네 남편은 죽어서도 나니까.” 촘촘히 짜인 그물로 이루어진 그의 영역에선 아무리 발버둥 쳐 봤자 소용없다는 걸 너무 늦게 깨달았다.

짐승의 속정

“어차피 넌 내 소유였고. 내가 버리지 않는 한 내 것이니까.”짐승에게서 피어오른 위험한 기류가 공간을 삼켰다.피부 위로 돋아나는 섬뜩한 감각은 명백한 경고였다.“옆에 있게 해 주세요.”“옆 어디. 아내인지 동생인지 제대로 말해야지. 사람 헷갈리게 하지 말고.”"계약해요. 우리."도망치지 못한 대가로,채서린과 성지헌은 부부라는 이름 아래 쉽게도 묶였다.“역시 핏줄은 못 속이는 건가.”그녀의 어머니와 그의 아버지가 저지르려던 불장난.그걸 막기 위한 희생이었으나 운명은 잔인하도록 대를 잇는데."전무님."그녀의 부름에 가슴이 엇박자를 내고.“난 기회를 충분히 줬고. 이렇게 만든 것은 너고.”그의 낮은 목소리는 심장을 흔들었다.억눌려 있던 본능이 깨어난 순간,성지헌은 채서린을 휘감아 아래에 두었다.“잊지 마.”“…….”“기억날 때까지 여기서 벗어나지 못할지도 모르니까.”비로소 시작된 남자의 첫 속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