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선공개]실수로 부딪친 남자의 가슴팍에서 떨어져 나오다핸드백 안에 든 물건들을 전부 쏟아버렸다?“뭘 봐요? 생리대 처음 봐요?”“생리대 안 봤는데. 발끈하기는. 조잡하기 이를 데 없군.”“무엇을 위한 건지 알기나 하고 그러는지. 무식하면 용감하다고….”“알면 어쩔 건데?”남자가 본 것은 출산 시뮬레이션용 자궁 모형과 인형 세트였다.“이걸 찾나? 벌바가 이리 조잡해서야. 제대로 배우려면 인체로 배우는 게 나을 텐데 말이야.”“이 변태! 당장 이리 내놔요!”“변태? 손수 주워 테스트까지 해 준 데 대한 보답이 파격적으로 인색하군. 예의를 국 말아먹었나.”“테스트 같은 소리! 그쪽이야말로 말이 짧네요? 매너는 국밥 말아먹으셨나 봐요?”“그래도 되겠다 싶어서.”그렇게 첫만남에 말싸움부터 했던 두 남녀는거삼대병원 산부인과 교수와 레지던트 1년 차로 재회하게 되는데.남모를 아픔을 가진 까칠 염라마왕 서진우와언제든 씩씩했지만 그 앞에서만은 가슴 설레는 임서현.의도치 않게 찾아온 생명 탄생의 신비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함께 행복해지는 힐링 스토리.<키워드> 현대물, 로맨틱코미디, 운명적사랑, 메디컬물, 속도위반, 오해, 베이비메신저, 힐링물, 까칠남, 절륜남, 카리스마남, 상처녀, 평범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