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해린
은해린
평균평점
디어 마이 보스

-오늘 그런 예감이 들어요. 아주 운명 같은 일이 기다리고 있는 듯한 예감 말이죠.특이한 이름과는 달리 너무나도 평범하게 홍보실 대리인 이마램.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낙하산 대표님 때문에 평범했던 그녀의 삶이 흔들린다?“오늘부터 이마램 씨는 비서실로 이동합니다.”슈퍼 을인 그녀는 꼼짝없이 오너가(家) 낙하산 차우현의 비서 신세가 되고,이후 자신을 잘 알고 있는 듯한 보스의 수상한 태도에 의심을 품게 되는데…….“이마램은 나를 섹시해서 좋아하는 거니까.”“아, 아닌데요? 저…… 진지한 남자 좋아해요.”“정말? 뭘 피해, 이미 다 들켰는데. 그럼 이제부터 좀 진지해 볼까?”“정말 시도 때도 없이…….”“시도 때도 없이 하고 싶은 걸 얼마나 참았는데. 방아쇠를 당긴 건 네가 먼저야.”기억에도 없는 일을 가지고 옥신각신하는 앙큼한 비서와 발칙한 보스!과연 그들이 정상적인 보스와 비서 사이가 될 수 있을까?운명보다 더 운명 같은 그들의 로맨스, <디어 마이 보스><본 도서는 15세 이용가에 맞게 수정 및 재편집된 도서입니다>

실연

바람을 피운 남자친구가 이별을 고하자, 자살을 시도한 서재희.그런데 사망 심사관이라는 남자가 멋대로 자살을 막았다. 그것도 두 번씩이나!“남자한테 차여서 자살이라니…….”“네?”“무모한 짓 다신 벌이지 말아요. 오늘은 곱게 돌려보내 줄 테니까.”그럼에도 재희가 굴하지 않고 자살 계획을 세우자,민승은 결국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 그녀를 감시하기 시작하는데…….“도대체 왜 이러는 거예요, 귀찮게?”“서재희 씨는 특별 관리 대상이니까요. 언제까지 사랑 때문에 눈물 콧물 짜고 있을 거예요?”“당신이 사랑을 해 봤어야 알지. 아무것도 모르면서.”사랑이 전부였던 여자와사랑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남자의실연(失戀)부터 실연(實緣)까지의 이야기.“잃을 실이 아니라, 열매 실에 인연 연.인연을 맺는다는 의미로 붙인 거예요.”당신의 실연(實緣)을 기원하는 본격 특별 관리 로맨스, <실연(개정판)>*본 도서는 2014년 출간된 타사 작품으로, 본편 내용이 보충되고 미공개 외전이 추가된 개정판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음성사서함으로 연결합니다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수정된 작품입니다.]신혼여행지에서 다른 여자와 함께 사라진 남편.배신에 대한 충격으로 절망뿐이었던 혜수의 앞에추억 속 그녀의 아름드리나무, 류해진이 나타났다.“나랑 연애할래요?”“이러지 마.”“운명이라는 개소리한 거, 후회할 거예요.내가 아는 문혜수의 운명은, 그래도 류해진이니까.”왜 하필 지금 이 순간일까 하는 원망도 잠시,안 되는 줄 알면서도 그를 허락했다.“부담 줄 생각 없어요. 그렇지만 청춘의 치기로 생각하진 말아요.”“…….”“어떤 각오도, 책임감도 없이 시작한 거 아니니까.”밀어내려 할 때마다 한 발자국도 물러서지 않는 해진.하지만 남편이 남긴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기란 쉽지 않다.“나랑 잘래요?”“나는 이미 결혼까지 해 봐서 그 끝이 결국 후회라는 걸 알아.”“후회는, 내가 혜수 선배를 놓칠 때마다 했어요.”그렇게 그는 온순한 짐승처럼 제 목덜미를 내주었다.촉촉한 눈동자로, 땀방울이 후드득 떨어지는 머리카락으로.그에게 언제부터 사람을 뜨겁게 하는 시선을 가지고 있었는지 묻고 싶었다.

아무렇게나 너를

※ <아무렇게나 너를>(개정판) 도서는 17년도 출간된 동일한 단권의 도서와 같은 작품임을 안내해 드립니다. 이 점 구입에 유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내용입니다.아름답게 시작한 하루가, 육두문자를 속으로 지껄이는 날이 될 줄이야.입사 후 2년여 만에 어렵게 얻은 특별 휴가.큰맘 먹고 비싼 스위트룸도 예약을 했건만휴가 당일, 상사의 지시로 손님, 한수현을 데리러 간다.“사장님 지시로 왔습니다.”“나를 차에 태운 이상은 내 지시대로 움직여야 할 겁니다.”뺑뺑이 돌리는 것도 아니고,하루는 강원도로, 하루는 서울로.길에서 시간을 보낸 끝에 드디어 끝인가 싶었으나한수현이 또 그녀를 붙잡고 만다.“되게 이상한 사람이야. 그래서 궁금해.”“후회할 말은 하는 게 아니야.”“같이, 후회해 볼래?”“……좋아.”가능하면 서울에서 아주 멀리 가라는 수현의 지시에희수는 에라 모르겠다, 핑계 김에 제가 휴가차 머물려던 호텔로 오고그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지키기 위해 한방을 쓰는데…….그 짧은 밤 이후 여름이 지나고다시는 못 볼 줄 알았던 서로와 재회한다.“처음 인사드립니다. <케이워크> 관리자 윤희수입니다.”“점장 한수현입니다.”기분 탓일까.악수를 청하려고 내민 손바닥에 그의 손가락이 닿자여름 한낮보다 뜨겁고, 여름의 그늘 밑보다 더 서늘한가을이 시작되는 것만 같다.

수상한 공작을 피하는 방법

“내 경고를 무시한다면 이 정도로 끝나지 않을 겁니다, 밀러 양.” 웨이버런의 별종이라 불리는 나, 조디 밀러의 신경을 긁는 한 남자가 있다. 그는 다름 아닌 윈드로스 공작가의 후계자인 윌 피어스다. 홀라당 타 버린 영지를 지키겠다고 돌아왔다는데,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별명이 뭐, ‘시체를 부르는 의사’라나? “목숨이 하나라면 말을 아끼는 편이 좋을 겁니다.” 이 남자 정말 수상하다. 처음 만났을 때는 피를 철철 흘리고 있지를 않나. 내 신문사 맞은편에 떡하니 병원을 차리지 않나. 나타나는 곳마다 사람이 죽어 나가질 않나! 윌 피어스 공작, 도대체 당신 정체가 뭐야? 설마 전대미문의 살인 사건의 범인? 그런데도 왜 심장은 뛸까. 혹시 나, 위험한 남자가 취향이었나? * 이 접전의 끝이 스릴러일지, 로맨스인지 나는 아직 잘 모르겠다. 하지만. “조디.” “윌….” “무슨 일이 있어도, 당신은 지키겠어.” 가까이하기엔 수상하고, 멀리 두자니 궁금한 당신. 이제 제대로 파헤쳐 볼게. 나, 조디 밀러가!

넌 거짓말도 참 예쁘게 하더라

“약혼은 1년 이내로 끝날 겁니다.그러니까 비상용 약혼녀라는 뜻입니다.”베네트 자작가의 수양딸, 올리비아.아픈 딸을 위한 인형이자 하녀였던 그녀에게 약혼 제의가 들어온다.상대는 로베르 공작가의 유일한 후계자인 에릭 로베르.……그는 올리비아가 결코 잊지 못할 첫사랑이었다.“공자님께는 죄송하지만, 약혼 제의는 거절하겠습니다.”말 못 할 비밀을 품고 새로운 삶을 살게 된 그녀에게에릭은 잊어야만 하는 과거의 존재였다.“……한 번 버렸으면 됐잖아요.”“그럼 버리지 않으면 되는 거야?진짜 약혼이면 받아들이겠냐고, 올리비아.”저를 버린 줄 알았던 그가 제 손을 잡기 전까지는.* * *“그럼 또 꿈이라고 생각해. 넌.”상체를 달군 손이 그녀를 어루만지자올리비아는 겨우 붙들고 있던 이성을 놓았다.“난 전부를 기억할 거니까.”

이런 신혼여행은 원하지 않았다

일생일대의 선상 결혼식에서 해적에게 납치당했다. 무명배우로 급사한 1회차 인생과는 달리, 귀족 영애 ‘안젤리나 애거트’로 살아온 2회차 인생은 평탄 그 자체였다. 그런데 웬걸. 무늬만 약혼자인 황태자와 결혼하라는 엄명이 떨어졌다. 오래전 절교를 선언하고 7년 동안 얼굴도 안 본 망할 황태자와.   “정말 이 결혼 할 거야? 황위 계승을 위해선 아무라도 좋다는 거야?” “아무라도 좋다는 말은 네가 했지. 가장 사랑하는 건 너 자신이라 누구랑 해도 상관없다며.”   그래. 결혼 그까짓 거 하고 만다. 어차피 독신녀로 살다 죽을 수 없는 인생, 완벽한 프로필의 황태자면 나쁘지 않잖아? 하지만 정신을 차려보니 안젤리나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 해적선 창고에 갇혀있었다. 이제 막 남편이 된 알렉세이와 함께. 게다가 해적선이 향하는 곳이 적국 토르디 제국이라나? 이런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남편이 달라졌다. “우리 결혼에 빠진 게 또 있지.” 슈미즈 가운 한곳을 덮고 있는 손바닥이 미치도록 뜨거웠다. “뭔지 알아?” 무슨 일을 벌여도 상관없는 사이라는 자각이 안젤리나의 의식을 뒤흔들었다. 진정 이런 신혼여행을 원하지는 않았다고요! 우리, 무사히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