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소
이우소
평균평점 2.75
오늘의 내일
2.75 (2)

이영이 선우의 몸을 힘껏 끌어안았다.다급하게 이영을 밀쳐내던 선우의 손이. 놀라서 뒷걸음질을 하던 선우의 발이.“……살려 주세요.”울음 섞인 이영의 목소리에 우뚝 멈춰 섰다.살려 달라는 말의 의미도, 112와 119 둘 중 어디에 도움을 청해야 할지도 알 수 없었다.순간 제 가슴을 축축하게 적신 따듯한 액체에 선우의 낯빛이 변했다.“우웩!”계속되는 이영의 토악질에 반듯한 얼굴이 사정없이 찌푸려진 선우가 소리 없는 비명을 내질렀다.축축하게 젖어든 첫 만남 이후, 매일같이 불순한 악연을 이어 가는 책방 오늘의 주인 윤이영과 카페 내일의 주인 이선우.“나, 내일이 가지고 싶었나 봐요.”이영이 손을 뻗어 선우의 뺨을 어루만졌다.“내가 윤이영 씨한테 매달린 거예요. 나 좀 열심히 꼬셔 달라고.”“그럼 열심히 꼬셔 볼게요.”더럽게 엮인 선우와 이영의 관계에 조금씩 들쩍지근한 향기가 감돌기 시작했다.

오늘의 내일
2.75 (2)

이영이 선우의 몸을 힘껏 끌어안았다.다급하게 이영을 밀쳐내던 선우의 손이. 놀라서 뒷걸음질을 하던 선우의 발이.“……살려 주세요.”울음 섞인 이영의 목소리에 우뚝 멈춰 섰다.살려 달라는 말의 의미도, 112와 119 둘 중 어디에 도움을 청해야 할지도 알 수 없었다.순간 제 가슴을 축축하게 적신 따듯한 액체에 선우의 낯빛이 변했다.“우웩!”계속되는 이영의 토악질에 반듯한 얼굴이 사정없이 찌푸려진 선우가 소리 없는 비명을 내질렀다.축축하게 젖어든 첫 만남 이후, 매일같이 불순한 악연을 이어 가는 책방 오늘의 주인 윤이영과 카페 내일의 주인 이선우.“나, 내일이 가지고 싶었나 봐요.”이영이 손을 뻗어 선우의 뺨을 어루만졌다.“내가 윤이영 씨한테 매달린 거예요. 나 좀 열심히 꼬셔 달라고.”“그럼 열심히 꼬셔 볼게요.”더럽게 엮인 선우와 이영의 관계에 조금씩 들쩍지근한 향기가 감돌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