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라움
김라움
평균평점 5.00
어느 날 시한부 남주가 찾아왔다
5.0 (1)

[독점연재]소설 속 여주인공의 단명하는 언니, 페니엘린 하니바스에게 빙의했다.운명을 바꾸고 싶어 원작의 엔딩을 비트는 데 성공했겠다,이렇게 평화로운 삶만 즐기면 되는 줄 알았는데?“묻지 않으십니까? 제가 왜…… 이곳에 찾아온 건지.”동생한테 꼬리쳐야 할 흑막 남자 주인공이 왜 여기에 있어?원작과는 달리 시한부 판정을 받은 흑막, 사비엔에게의학적 호기심을 느낀 페니는 주치의가 되겠다고 약속하는데!“손에 힘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페니. 조금 도와주시겠어요?”‘지, 지금 나더러 대신 옷 벗겨달라는……?’이 남자, 왜 동생이 아니라 나한테 들이대는 거야!“사람이란 간사하지 않습니까. 잃어 보고서야 중요함을 깨닫다니요…….”사비엔의 촉촉한 눈빛에서 혼란을 느끼는 사이얽히고 만 비밀의 실타래는 황실을 향하고,페니의 기억 속에 숨겨진 과거가 눈을 뜨기 시작하는데!흑막의 주치의가 된 페니는 과연 다시 한번 해피엔딩을 도모할 수 있을까?

폭군의 조력자가 되었다

“즉, 그녀는 짐의 조력자라는 뜻이다.” 반역자 주제에 폭군의 조력자가 된 아헬리사 세라프. ‘네 부모는 널 버렸어. 그러니까 너도 잊고 살아라.’ 그녀는 고아로 암살 길드 펠랑더스에서 자라났다. 하지만 성인이 된 아헬리사는 경고를 무시하고 자신을 버린 부모를 찾으려 독립하는데, 우연히 자신의 집 근처 골목에서 다친 한 남자를 발견하고 도와주게 된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 남자가 제국의 황제라고? “확인하고 싶은 게 있어서.” 굳은살이 박인 단단한 손가락으로 피부를 문지른 남자가 은근하게 속삭였다. 그는 갑자기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나와 함께 가 주었으면 좋겠군, 황궁으로. 그게 내 제안이다.” 위험하고 수상쩍은 제안까지 해온다. “좋아요. 레이, 당신의 제안을… 받아들이겠어요.” 그러나 더 이상한 건, 그의 제안을 거부할 수 없는 자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