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리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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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혼자를 죽인 변태 황제와 결혼했다

“사랑하는 약혼자를 죽인 남자와 결혼하는 여자의 눈을 똑바로 보세요 폐하.” 혼인 증명서에 서명한 지 정확히 30분 후, 델리아 블라이드는 그녀의 남편이 된 란시엘 황제에게 기세 좋게 외쳤다. 그런데 왜 인생은 생각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는 것인가.분명히 유모가 설명해 줬는데 예상과는 다른 상황이 일어나고 있다. 그러니까 이게 혹시…아차! 그런 말도 안 되는 음흉한 것을 떠올리다니! 음란 마귀가 씐 것이 분명하다! 이 모든 것은 변태스럽기 그지없는 황제 폐하 때문이다.“매력적인 모습을 보이며 얼렁뚱땅 넘어가시려는 모양인데, 할 말은 할 겁니다.”“비 전하, 지금 저한테 뭐라고 하셨습니까?”“역광 속에서 근육질의 팔로 머리카락을 쓸어올리는 동작은 아주 흔해 빠진 클리셰입니다. 여자들을 유혹하기 위해 남자들이 하는 아주 흔해빠진 자세란 말입니다. 저는 현혹되지 않습니다!”매일 밤 그녀의 이성을 마비시키는 변태 같은 황제 폐하와의 결혼생활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델리아는 고민에 빠져들게 되는데….

나는 공작님을 쓰러뜨렸다

자기 영지도 있고 코르셋도 입지 않고 결혼도 할 필요가 없는 삶이라니 여성으로서 그것보다 더 좋은 삶이 어디 있을까? 그 모든 것을 가진 아델 로이드만을 향해 많은 아가씨들이 선망의 눈길을 보낸다. 하지만 누구나 마음속에 말할 수 없는 고민을 가지고 있는 법이고 아델의 고민은 첫사랑이 잘 풀리지 않는다는 것이었는데…아델은 첫사랑이며 그녀의 보호자인 라이너 한델을 함락시키기 위해 갖은 수를 쓰지만 영리한 그는 요리조리 빠져나간다. 결국 화창한 봄날 오후, 청혼을 거절당한 아델은 분노에 찬 목소리로 라이너를 향해 외쳤다.“이 건방진 자식아! 왕궁에 가서 제일 잘생긴 남자를 쓰러뜨릴 테니까 두고 봐!!”욜크리센에 도착한 아델은 그날 밤 왕궁에서 제일 잘생긴 남자인 글로인델 공작을 보기 좋게 쓰러뜨렸다. 홧김에 시작된 가벼운 관계였지만 아델은 그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고, 좀 더 넓은 세상을 만난 그녀는 성장하기 시작한다.그나저나 아델, 라이너가 보낸 편지 봤어요?-1주일 후에 네가 탄 배가 섬에 닿지 않으면 내가 널 잡으러 간다.남의 집 귀한 여동생을 주저앉히면 무서운 일을 당하는 법이랍니다.

오후의 페르세포네

#연상녀 #연하남 #후회남 #연상철벽녀 #연하직진남 #사관생도남주  25세의 아가씨 르네 마르틴, 그녀는 아주 특별한 이름을 가진 남자를 맞이하러 기차역에 선다. 그녀가 기다리던 사람은 황제의 손자이며 대공의 아들인 레오폴드 라이나르케. 여름에 시작된 사랑은 계절이 지나도 사그러들지 않고, 선을 넘는 레오폴드의 사랑에 두려움을 느낀 르네가 그를 밀어낸다. 그러나 대공의 계략으로 레오폴드는 그녀를 오해하고 차갑게 이별을 선언한다.죄책감으로 스스로를 파괴하던 레오폴드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그녀를 다시 찾기로 결심한다. 눈 내리는 겨울날 사관학교를 무단으로 이탈한 그는 그녀의 집을 찾아갔지만...오후의 페르세포네, 괴물과 나비와 죽음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