갬성충만
갬성충만
평균평점
사연 있는 아가씨

“이하준입니다. 오늘부터 아가씨의 새로운 수행원으로서 일하게 되었습니다.”그동안 자신을 보필했던 수행원들과는 전혀 다른 남자, 이하준.그와 처음 만났던 그 순간, 주민은 넋을 놓고 그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그는 그녀를 도구처럼 생각하지도 않았고, 제거해야 할 경쟁자로 보지도 않았다.그때부터였을까? 한낱 고용인일 뿐인 그가 자꾸만 신경 쓰이기 시작한 게…….“그럼…… 우리 오늘부터 친구인 거다?”인형처럼 방 안에만 틀어박혀 지내는 재벌가 말괄량이 아가씨, 김주민.까탈스럽기 그지없는 그녀의 도도한 겉모습 안에 감추어진 여린 속내를 눈치챈 순간,하준은 그녀를 혼자 내버려두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사치, 오만, 거만 같은 단어들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순수한 한 여자에 대해서 알고 싶어졌다.“아가씨…… 혹시 lhj0514라는 닉네임 아세요?”“그 닉네임을 네가 어떻게 알아?”그러다 우연처럼 과거의 접점을 발견한 두 사람은,조금씩 마음을 열고 서서히 서로에게 스며들기 시작하는데…….

연애까지 일시불

누구나 아는 재벌 2세인 아름은 부모님에게 결혼을 종용받고 있던 와중백화점에서 우연히 만난 도진과 술을 마시며 신세 한탄을 늘어놓다 필름이 끊긴다.집에서 눈을 뜬 아름은 만나는 사람이 있었냐는 부모님의 질문에 당황하지만맞선 보는 꿈을 꿀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던 그녀는 우선 인정하고는 도진을 만난다.“아름 씨의 곤란한 일을 해결해 주고 싶었어요.”그녀는 그에게 1년의 계약 연애를 제안받고 고민 끝에 받아들인다.그리고 함께 시간을 보낼수록 이 남자에게 설레기 시작하는데…….

겨울에 찾아온 우연

“우리… 전에 만난 적 있어.”잠결에 느껴지는 추위에 눈을 뜬 시연의 옆에는 낯선 남자가 누워있었다.자기자신을 눈사람이라고 소개하며 과거의 인연을 떡밥으로 던지는 김상우라는 이름의 남자.그 말을 믿지 않고 남자를 정신병자정도로 생각하던 시연에게 코웃음이라도 치는 듯한 검사결과에 그녀는 일을 크게 벌리지 않기 위해 당분간 이 남자를 데리고 살기로 결심한다.‘좀 더 가까워지고 싶어.’상우의 소망을 신이 듣기라도 한 것일까.점점 가까워지고 함께 서로를 의식하는 관계와 헷갈리는 마음속 시연은 과거에서 시작되는 기억과 감정을 떠올린다.“잠깐 머리가 어지러웠는데 지금은 괜찮아.”봄이 다가올수록 눈사람인 상우에게 가까워지는 데드라인과 점점 깊어져 가는 감정. 앞으로 가는 길에 확신이 없음에도 두 사람의 관계는 발전해나간다.

한 발 빠른 허니문

‘원목연이라고?’그제야 하루는 자신을 답답하게 만들었던 기억을 끄집어내는 데 성공했다. 어딘지 모르게 익숙한 얼굴을 어디서 봤나 했는데, 이번 여행이 끝나고 한 달 뒤에 있을 하루의 약혼식 상대였다.어떻게 이 남자의 얼굴이 기억나지 않을 수가 있는 것인지 하루는 자신도 이 기막힌 우연에 어이가 없을 지경이었다.낯선 외국 땅에서 만난 약혼자. 운명적인 만남과 우연한 사고로 인해 이어진 두 사람의 인연.“하루 씨가 잠꼬대로 그러던데요. 내가 좋다고.”“그건!”황급히 목연의 입을 틀어막기 위해 하루는 목청을 올렸다. 그러나 이미 늦었다는 듯 목연은 능글맞은 미소를 띠고 있었다. 어젯밤을 기점으로 다양해진 목연의 표정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놀라움을 감출 수 없을 정도였다.그러나 하루는 한껏 달라진 목연의 표정 변화보다 본인이 저지른 부끄러운 실수를 수습하는 것이 먼저였다. 그러나 이미 새하얀 도화지처럼 순백의 색으로 가득해져 버린 그녀의 머릿속은 마땅한 변명거리도, 화제를 돌릴만한 대화 주제도 찾지 못했다.“좋았던 건 맞지만….”결국, 하루는 모든 사실을 시인했다. 마치 자신의 죄를 인정하는 범죄자처럼 푹 숙인 고개는 안타까움을 자아낼 법했는데, 목연은 오히려 더 놀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정리되지 않는 감정과 함께 하루는 자신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목연을 앞에 두고 혼란스러워하는데.약혼을 앞둔 두 남녀의 ‘한 발 빠른 허니문’을 그린 이야기.<[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두 사람의 꽃

“저와 결혼해주세요.”제국 최고의 기사인 헨리에게 날아들어온 갑작스러운 청혼.난생 처음 보는 스테판 공작가의 공녀인 샐리의 고백에 헨리는 황당하기만 하다.하지만 샐리는 그가 적대시하는 스테판 공작가의 인물들과 근본부터가 달랐다.첩의 자식으로 스테판 공작가의 인물들에게 학대당하며 자라온 인생.그녀는 그 지긋지긋한 삶에서 벗어나 자신의 인생에 새로운 길을 찾고자 했고,최근 계속되는 전쟁으로 고통받는 헨리에게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한다.“홀로 설 힘이 필요해요.”결연한 의지가 담긴 눈과 진정성 있는 목소리.보통의 귀족영애에게서는 볼 수 없었던 직설적이면서 담백한 화법까지헨리는 샐리에게 호기심이 생기게 되고 결국 그녀의 제안을 받아들인다.상처 가득한 과거를 딛고 더 높은 곳을 향하려는 여주인공 샐리와그런 샐리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며 함께 성장해나가는 남주인공 헨리의 로맨스.

영애님은 방송중

“여러분 안녕?” 제국 내의 최고의 미인으로 유명한 샤벨 로리안 귀족 가문의 고된 생활 속에서 휴대용 마법 수정구를 통한 방송은 그녀의 유일한 낙이다. 평소처럼 사람들과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떠들며 평온히 보내던 샤벨에게 느닷없이 도착한 소식이 있었으니, 화려한 외모와 완벽주의자로 유명한 황태자 크리스의 영지 방문이었다. “이거 봐. 그대를 생각하여 특수 제작한 인형이야. 그만큼 내가 그대를 좋아해. 내 마음을 알아줬으면 좋겠어.” “사양하겠습니다, 전하.” “뭐? 그대는 분명히 이런 귀여운 인형들을 좋아한다고 하지 않았나?” “인형은 좋아합니다. 하지만 전하의 인형은 싫어합니다.” 최악의 첫인상으로 가까워질 일이 없어 보이던 두 사람이 술로 그만 하룻밤을 함께 보내게 되고, 급속도로 가까워진 두 사람은 로리안 가문의 재부흥을 향한 모험길에 오른다. “오늘 양 갈래머리가 참 귀엽군. 그대와 아주 잘 어울려.” “갑자기 무슨 말씀이세요. 혹시 어제 술이라도 드신 거예요?” “하얀색 털모자도 어울리는군. 그대의 인형 같은 외모와 참 잘 어울려.” “진짜 술 드신 거 아니에요?”

마왕 공녀

용사라고 불리는 황제 칼론에게 봉인당한 마왕 샤럿.  그녀는 영겁의 시간동안 황제에 대한 복수만을 바라보며 버틴다.  그러던 중 우연히 봉인에 침입한 당돌한 제국의 영애 에이니안 카밀과 거래를 하게 되고, 그녀의 몸에 빙의해 제국으로 향한다. 황제가 여전히 건재하다는 소식과 동시에 에이니안 카밀이 황후 후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샤럿.  그녀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황궁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과거와 달라진 부분이 전혀 없는 미소년의 황제와 다시 마주하게 된다.   마왕으로서의 프라이드와 카리스마가 넘치는 샤럿. 세상 밖에 관심이 없으면서도 무언가 목적이 있는 듯 여전히 자리를 지키며 제국을 수호하는 칼론. 각자 다른 생각과 목적을 가진 두 남녀의 미묘한 관계에서 피어나는 로맨스 판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