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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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평점 3.17
상냥한 남자주인공의 가면을 벗기면
3.17 (3)

살기 위해 남주의 입술을 뺏었더니, 반려가 되어 버렸다.그런데 원작 속 ‘상냥한’ 남주는 전부 가식이었다니!“당신을 죽이면 반려 관계도 풀릴 겁니다.”“못 하실 거예요. 저희는 동시에 죽게 될 테니까요.”서로가 단단한 운명공동체로 묶여 버린 것.상처도 공유, 통증도 공유, 삶과 죽음도 공유,게다가 공생을 위한 접촉은 필수라고?가면을 들켜 거침없는 그는 나에게만 살벌하다.무리한 노동에, 무리한 요구에……다른 남자랑 있는 건 왜 안 된다는 거지?“알아냈어요! 저희 반려 관계를 풀 방법!”이제 목숨도 안전하겠다, 그만 벗어나려고 했는데―“풀 생각 없습니다.”“……네?”“호기심이 많은 당신처럼,”나를 끌어안은 그의 시선이 서서히 입술로 내려갔다.“저도 우리의 통증이 어디까지 공유될지 궁금해졌습니다.”#악역 빙의 #남장여주 #소심여주 #능력여주#내 여자에게만 살벌 #질투 심한 남주 #자각 후 폭풍 직진

폭군 가문은 이제 내 겁니다

마물 퇴치에 성공했는데, 문제는 나도 같이 퇴치당해 버렸다.눈 떠보니 배신자 동료들은 죽고 없는 700년 후 세상.그런데 날 배신한 동료들은 잘 먹고 잘 살았다고?그럼 걔네가 남긴 것들 다 내 거지.“2황후 폐하는 실종된 영웅, 유리티에 님의 후손이십니다.”게다가 내가 낳지도 않은 후손이 내 혈연임을 주장하고,모두들 그 사기극을 광적으로 추종하고 있다.이놈의 제국 구석. 어떻게 돌아가는 거야?아아, 이 제국에 사기꾼이 너무 많다.어쩔 수 없지. 귀찮지만 이번 한 번만 구제해준다.그러니까 배신자의 후손들아, 너희도 나를 도와야겠어.* * *적당히 도와줬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과하게 잘해줬나?이 후손들이 나를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다!“티에야, 무엇이 갖고 싶으냐? 돈? 저택? 내 보위를 물려주마!”황제 할아버지는 내게 차기 황제의 자리를 주려고 하고.“우리 티에가 또 워프게이트를 보고 있어! 숨겨, 아니! 폐쇄해!”황태자의 어머니는 내가 도망갈까 봐 전전긍긍하고.“내 미래는 네가 만들어 준 거잖아.”늘 반듯했던 황태자의 상태도 심상치 않다.“앞날을 기대하게 만들어놓고 너는 과거로 사라지겠다고? 앞장서. 함께 가지.”나는 얘가 폭군이 된다는 예언 때문에 잘해준 것뿐인데,이상한 쪽으로 심상찮게 돌아버린 것 같은 건 기분 탓인가…….대체 왜 다들 내가 떠나지 못하게 막는 거야?나, 과연 무사히 원래 시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사이다여주 #조상님여주 #순정남주 #집착남주 #쌍방구원 #연상이지만 700년 연하남주#6가문의 집착 #집착 가두리양식장 #이용하려다가 #감금 당할 위기

단 하루의 연인도 아닌

부상으로 시골 마을에 요양 온 공작과 사랑에 빠졌다. 에스텔은 그의 간병인이자 치료사였고 하나뿐인 연인이었다. 그를 위한 헌신은 공작과의 약혼이라는 달콤한 보답으로 돌아왔다. 단, 그는 에스텔이 아닌 다른 여자와 약혼했다. 그녀의 쌍둥이 언니와. * * * “아이가 나를 많이 닮았더군.” 도망쳐 아이를 낳고 숨어 산 지 5년이 지난 어느 날. 공작이 그녀와 아이의 존재를 눈치챘다. 이제는 승전보의 주인공이 되어 완벽한 공작으로 돌아온 남자가, 존재도 몰랐을 아이의 소유권을 주장한다. “……죽은 남편의 아이예요. 공작님을 닮았을 리 없어요.” “유감이군. 난 죽은 기억이 없는데.” 그의 눈빛에는 확신이 있었다. “아이가 아프던데, 공작가에서 책임지지.” “그건……!” “빼앗길 수 없다는 고루한 설전 따위는 접어 두고.” 농밀한 눈빛을 한 그가 귓가에 속삭였다. “아이를 지키고 싶다면 너도 저택에 들어와. 에스텔 뮈하못.” 가장 위험한 초대임을 알면서도. 에스텔은 공작의 청을 거부할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