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 좋아하는 떡후들의 인생떡집 ‘품’의 젊은 사장 윤서경. 그러나 이 작은 공간은 그룹의 후계를 내려놓고 선택한 그녀의 유일한 안식처였다. 서경은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아야 했다.그리고 그녀의 곁에는 누구보다 따뜻한, 십년지기 차건이 있다. 서경을 알게 된 순간부터 그의 삶은 오직 그녀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난 네 손만 잡아.”마음을 들켜도 차건이 왔고, 상처를 들켜도 차건이 왔다.“천천히 가져.”이미 네 거야.전부를 주고 지키는 사랑.너와 나 그리고 우리가 함께 나눈, 따뜻한 품의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