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랑(詠瑯)
영랑(詠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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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후궁

지유는 여인의 몸으로 관료가 되고 싶었다.하지만 제게 돌아온 건 네 번째 후궁이 되라는 명이었고.파도가 부서지던 그날.황제 진화룡이 지유에게 반하면서 모든 게 시작되었다.“난 누군가의 여인으로 귀속되기 싫어요.”“그 누군가가 천자라고 해도 말이냐.”“내가 그 천자가 되는 것도 아니잖아요.”그리고 두 사람을 향한 음모의 꽃은 피어났다.“그녀는… 나의 아이를 품게 될 것이다.”어느새 태풍의 눈이 되어버린 지유.그녀가 할 수 있는 건 오직 처절한 생존뿐이었다.

무명 후궁

동녀(童女).말 그대로 계집아이라는 뜻이었다.누구도 그 존재를 눈여겨보지 않았다.오직 그녀를 알아본 건 어린 소년, 십육 황자 채녕뿐이었다.하지만 소년의 눈에 동녀가 들어온 순간부터 끊임없이 시련이 닥치게 되는데.“부인은 단명의 상을 타고나셨습니다.” 모두가 그녀가 죽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그리고 동녀는 거기서 살아남고 싶었다.악녀가 되는 한이 있더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