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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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과 을의 연애

“알리바이가 되어줘!”“……?”십 년이 넘게 짝사랑하던 남사친, 동하에게서 바람의 알리바이가 되어달라는 말을 들은 연재.사랑하는 사람이 을이라고, 결국 그녀는 동하와 남자친구가 있는 채로 동하와 썸을 탄 지현의 알리바이가 되어주기 위해 사자대면을 하게 된다.그런데.“태, 태 팀장님?”“서연재 씨?”맙소사, 운도 없지.회사 사람을 여기서 만날 줄이야!그런데 팀장님이 이상하다?“시간 괜찮으면 술 상대해줄 수 있습니까?”“지금은 혼자 있고 싶지 않은 기분이거든요.”“서연재 씨.”“……연재야.”아니, 얼음왕자에 워커홀릭이라던 태준호 팀장은 어디 가고 맨날 밥 사주겠다, 술 사주겠다고 하는 남자가 있나요?가망 없는 십 년의 짝사랑 상대 vs 갑자기 가까워진 옆 팀 팀장님.연재의 선택은 누구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