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련한 운명을 가진 황후, 서란.부모마저 잃고 그녀가 가질 수 있는 것은 오직 독기뿐이었다.여섯 번의 복수를 실패했지만,일곱 번째 복수를 할 것이다.“7번째 복수를 내가 해주기를 원한다?”도망친 곳에서 만난 윤가륜이란 요괴를 통해서.“내가 황제를 처치해주면 너는 확실히 내게 영원히 헌신할 수 있겠느냐.”요괴의 처가 된다고 한들 상관없었다.제 생각보다도 훨씬 더 낭만적이고 순수한 이 윤가륜이란 사내의 처라면.“…손이 뜨겁습니다.”“원래 체온이 뜨겁다.”“그래도 이렇게 뜨거운 손은 처음입니다.”가륜이 의뭉스러운 얼굴로 말했다.“네 손을 잡으니 더 뜨거워지는 거 같다.”[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작품입니다.]
슈퍼리치 희주는 부모를 잃은 아픔을 가지고 있다. 사랑하는 남자와 함께 행복한 날을 꿈꾸던 그녀는 오랜 기간 사귀었던 약혼남의 일방적인 파혼 선언을 듣게 된다. 급기야 데이트폭력을 당할 위기에 처한 그녀 앞에 성우현이라는 남자가 나타난다.“그 여자 앞에서 손 내려. 아니면 이 자리에서 죽여 버릴 줄 알아.”갑자기 나타난 남자로 인해 위기를 모면하게 되지만 여자로서 자존심이 무너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그래서 괜한 객기라도 부려보고 싶었던 걸까.“혹시 오늘 나랑 같이 있을래요?”더러운 똥차를 폐차장에 보내고 나니, 이렇게 흠잡을 데 없는 남자가 찾아왔다. 이 남자와 다시는 오지 않을 이벤트를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이렇게 근사한 남자라면…… 한 번쯤 이런 일탈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었다. “그 말뜻은, 내가 생각하는 게 맞습니까?”“네.”빤히 그녀를 바라보는 남자는 너무나 아름다웠다. 그가 순간순간 보여주는 모든 표정들과 심지어 미간을 모으는 것조차도 신이 작정하고 완성한 걸작처럼 보일 정도였다.그는 저에게 나타난 오늘 밤의 보상이었을까?“후회 안 할 자신 있습니까?”“후회를 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그 느낌 알아요?”지금은 단지 지탱할 것이 간절하다. 조금 전 나누었던 별 영양가 없지만 유쾌했던 이야기를 하며 그와 밤을 보내고 싶었다.
“황제에게 복수하여라. 우리 가문을 역모와 반란의 가문으로 지정하여 구족을 멸하고 멸문지화를 당하게 한 황제에게 복수하여라. 너라도 살아남아서 반드시… 그럴 수 있겠지?”그렇게 아진은 살아남았다.오라비의 뒤를 따라 죽고 싶었으나, 죽지 못하였다.아득바득 남자의 태로 변신하여 무술을 단련한 아진은황제를 죽여 복수를 행할 날을 기다렸다.그러나 그녀의 복수는 허무하게도 빼앗겨 버렸다.“황제가 죽었다.”“……!”“내가 죽였다.”실소하는 남자는 황제의 아들이자 소황제, 연도윤이었다.그 모습을 보던 아진은 눈물을 흘렸다.기쁨의 눈물? 아니, 그것은 분노였다.갈 길이 없어진 분노는 방향을 바꾸었다.그래. 황제를 죽이는 것이 불가능하면 소황제를 죽이면 되지 않겠는가.
『혹시 오늘 나랑 하룻밤 어때요?』서현에게 있어서는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일탈이었다.그러나 전부 잃어버렸다고 생각했었으니,다시 영국으로 건너오게 된 그녀에겐 그 무엇도 상관없었다.답이 없으니 답이 없는 대로 하루만 이렇게 지내보고 싶어졌다.그리고 그 이후.근사하고 완벽한 그 남자, 이안 데이비스와의 끈적한 인연이 시작되었다.뜨거운 하룻밤을 보내고 다시는 볼 일이 없을 줄 알았다.그가 서현을 찾기 위해 한국으로 건너오기 전까지는.“왜 나를 찾아다녔는데요?”“나를 버리고 도망쳤으니까.”“누가 보면 내가 당신 빼먹을 거 다 빼먹고 튄 여자인 줄 알겠어요.”“맞아. 넌 그런 여자야, 지금 나한테.”“네?”“내 심장을 빼먹고 도망쳤잖아. 그러니까 책임지라고 찾아온 거야.”[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작품입니다.]
여름과 겨울만이 공존하는 사막국, 황류국.그곳에 비운의 황후가 존재했다.성정이 포악하고 여색을 즐기는 황제.그러나 그와 단 한 번도 합방을 한 적이 없었다.그 외로운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그녀의 앞에 신묘한 동물이 나타나는데…….“마마, 주십시오. 제가 들겠습니다. 어찌 더러운 짐승을 손으로 직접 품으십니까.”“괜찮다. 어차피 품어 줄 지아비도 없는데 이 조그마한 짐승이라도 품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 따뜻하니 놔둬라.”희수는 그 아이에게 ‘도올’이란 이름을 붙여 주고,황제 몰래 키우기로 작정한다.은색과 잿빛, 어두운 색감의 밤하늘 색 같은 털빛.작열하는 태양의 색감을 담은 눈.그날 밤, 희수는 어쩐지 어둠 속에서 이질감을 느낀다.그리고 도올의 존재를 알아차리게 된 밤.황제를 죽이고 싶다 이를 갈던 그날 밤.도올은 그녀에게 야릇한 제안을 해오는데…….“내가 네 지아비인 황제 윤필무를 죽여 준다면 너는 정말 내게 무엇이든 다 바칠 수 있겠느냐?”“죽여 주시오. 그럼 뭐든 다 바치겠소.”“그렇다면 내게 증거를 보여라.”“무, 무슨 증거를 말입니까?”“나와 입맞춤하여라.”그 짐승에게 희수는 굴복할 수밖에 없었다.“처가 되면 매일 이 짓을 할 것이다.”[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작품입니다.]
여름과 겨울만이 공존하는 사막국, 황류국.그곳에 비운의 황후가 존재했다.성정이 포악하고 여색을 즐기는 황제.그러나 그와 단 한 번도 합방을 한 적이 없었다.그 외로운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그녀의 앞에 신묘한 동물이 나타나는데…….“마마, 주십시오. 제가 들겠습니다. 어찌 더러운 짐승을 손으로 직접 품으십니까.”“괜찮다. 어차피 품어 줄 지아비도 없는데 이 조그마한 짐승이라도 품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 따뜻하니 놔둬라.”희수는 그 아이에게 ‘도올’이란 이름을 붙여 주고,황제 몰래 키우기로 작정한다.은색과 잿빛, 어두운 색감의 밤하늘 색 같은 털빛.작열하는 태양의 색감을 담은 눈.그날 밤, 희수는 어쩐지 어둠 속에서 이질감을 느낀다.그리고 도올의 존재를 알아차리게 된 밤.황제를 죽이고 싶다 이를 갈던 그날 밤.도올은 그녀에게 야릇한 제안을 해오는데…….“내가 네 지아비인 황제 윤필무를 죽여 준다면 너는 정말 내게 무엇이든 다 바칠 수 있겠느냐?”“죽여 주시오. 그럼 뭐든 다 바치겠소.”“그렇다면 내게 증거를 보여라.”“무, 무슨 증거를 말입니까?”“나와 입맞춤하여라.”그 짐승에게 희수는 굴복할 수밖에 없었다.“처가 되면 매일 이 짓을 할 것이다.”[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작품입니다.]
“황제에게 복수하여라. 우리 가문을 역모와 반란의 가문으로 지정하여 구족을 멸하고 멸문지화를 당하게 한 황제에게 복수하여라. 너라도 살아남아서 반드시… 그럴 수 있겠지?”그렇게 아진은 살아남았다.오라비의 뒤를 따라 죽고 싶었으나, 죽지 못하였다.아득바득 남자의 태로 변신하여 무술을 단련한 아진은황제를 죽여 복수를 행할 날을 기다렸다.그러나 그녀의 복수는 허무하게도 빼앗겨 버렸다.“황제가 죽었다.”“……!”“내가 죽였다.”실소하는 남자는 황제의 아들이자 소황제, 연도윤이었다.그 모습을 보던 아진은 눈물을 흘렸다.기쁨의 눈물? 아니, 그것은 분노였다.갈 길이 없어진 분노는 방향을 바꾸었다.그래. 황제를 죽이는 것이 불가능하면 소황제를 죽이면 되지 않겠는가.
슈퍼리치 희주는 부모를 잃은 아픔을 가지고 있다. 사랑하는 남자와 함께 행복한 날을 꿈꾸던 그녀는 오랜 기간 사귀었던 약혼남의 일방적인 파혼 선언을 듣게 된다. 급기야 데이트폭력을 당할 위기에 처한 그녀 앞에 성우현이라는 남자가 나타난다.“그 여자 앞에서 손 내려. 아니면 이 자리에서 죽여 버릴 줄 알아.”갑자기 나타난 남자로 인해 위기를 모면하게 되지만 여자로서 자존심이 무너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그래서 괜한 객기라도 부려보고 싶었던 걸까.“혹시 오늘 나랑 같이 있을래요?”더러운 똥차를 폐차장에 보내고 나니, 이렇게 흠잡을 데 없는 남자가 찾아왔다. 이 남자와 다시는 오지 않을 이벤트를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이렇게 근사한 남자라면…… 한 번쯤 이런 일탈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었다. “그 말뜻은, 내가 생각하는 게 맞습니까?”“네.”빤히 그녀를 바라보는 남자는 너무나 아름다웠다. 그가 순간순간 보여주는 모든 표정들과 심지어 미간을 모으는 것조차도 신이 작정하고 완성한 걸작처럼 보일 정도였다.그는 저에게 나타난 오늘 밤의 보상이었을까?“후회 안 할 자신 있습니까?”“후회를 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그 느낌 알아요?”지금은 단지 지탱할 것이 간절하다. 조금 전 나누었던 별 영양가 없지만 유쾌했던 이야기를 하며 그와 밤을 보내고 싶었다.
『혹시 오늘 나랑 하룻밤 어때요?』서현에게 있어서는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일탈이었다.그러나 전부 잃어버렸다고 생각했었으니,다시 영국으로 건너오게 된 그녀에겐 그 무엇도 상관없었다.답이 없으니 답이 없는 대로 하루만 이렇게 지내보고 싶어졌다.그리고 그 이후.근사하고 완벽한 그 남자, 이안 데이비스와의 끈적한 인연이 시작되었다.뜨거운 하룻밤을 보내고 다시는 볼 일이 없을 줄 알았다.그가 서현을 찾기 위해 한국으로 건너오기 전까지는.“왜 나를 찾아다녔는데요?”“나를 버리고 도망쳤으니까.”“누가 보면 내가 당신 빼먹을 거 다 빼먹고 튄 여자인 줄 알겠어요.”“맞아. 넌 그런 여자야, 지금 나한테.”“네?”“내 심장을 빼먹고 도망쳤잖아. 그러니까 책임지라고 찾아온 거야.”[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작품입니다.]
가련한 운명을 가진 황후, 서란.부모마저 잃고 그녀가 가질 수 있는 것은 오직 독기뿐이었다.여섯 번의 복수를 실패했지만,일곱 번째 복수를 할 것이다.“7번째 복수를 내가 해주기를 원한다?”도망친 곳에서 만난 윤가륜이란 요괴를 통해서.“내가 황제를 처치해주면 너는 확실히 내게 영원히 헌신할 수 있겠느냐.”요괴의 처가 된다고 한들 상관없었다.제 생각보다도 훨씬 더 낭만적이고 순수한 이 윤가륜이란 사내의 처라면.“…손이 뜨겁습니다.”“원래 체온이 뜨겁다.”“그래도 이렇게 뜨거운 손은 처음입니다.”가륜이 의뭉스러운 얼굴로 말했다.“네 손을 잡으니 더 뜨거워지는 거 같다.”[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