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없는 결혼에 지친 남자 무열과 끝나버린 사랑에 지친 여자 이정.그들에게 접촉사고처럼 찾아온 사랑!이정이 부다페스트로 갔다는 말을 전해들은 무열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집무실 문을 박차고 나왔다.긴 비행시간 내내 무열의 머릿속은 온통 이정뿐이었다.그녀를 떠올리면 심장이 뛰어댔고 그녀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려왔고 그녀를 당장 볼 수 없다는 사실에 분노가 치밀었다.그리고 이내 알게 되었다. 이 감정이 사랑이라는 것을.사랑이라는 것을 인정해 버리자 강이정! 그녀가 미치게 보고 싶었다.“보고 싶었습니다. 걱정이 돼서 돌아버리는 줄 알았고요.”“우리.... 불륜이에요.”“그냥 지금은 아무 생각도 하지 맙시다. 나도 당신도 많이 혼란스러운 밤 아닌가. 하지만 한 가지는 확실합니다. 지금 내 이 감정이.... 사랑이라는 거.”“너무.... 당당하시네요.”“당신에게 강요 할 마음 없습니다. 당신이 허락하지 않는 다면 더 다가가지 않을 생각입니다. 그러니 지금은 밀어내지만 말아요.”<[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나도 찬란했던 그 시절…!누군가에게는 잡히지 않는 사랑이었다.뜨거웠던 첫사랑!다 잊었다고… 다 지난 일이라고 생각했는데….3년이 지난 어느 날, 그가 다시 나타났다. 그녀의 앞에.늘 잡힐 듯 잡히지 않았던 사랑. 그는 그녀에게 다시 손을 뻗는다.하지만 그녀에게는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다.“꼭 그렇게까지 화를 내야겠어? 나도 이렇게 가는 거 심란한데.”성수의 음성이 너무나 가라앉아 있어 혜원은 조금 당황했다.“선배!”“너 때문에 가는데 너 때문에 발이 안 떨어진다. 그러니까 너무 냉랭하게 굴지 마.”성수는 천천히 일어나 혜원의 얼굴을 정면으로 봤다.“부탁 하나만 하자.”“네?”“나 너 한 번만 안아 보자.”허락을 구하는 질문이었지만 혜원은 입과 몸이 얼어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허락을 받진 않았지만 어차피 성수는 혜원을 안아 볼 작정이었다. 그리고 미소를 머금은 채 그대로 혜원을 당겨 안았다.혜원을 품에 안기까지 꼬박 3년이 걸렸다.먼저 고백하지 못했음을 땅을 치며 후회했던 시간들이 성수의 머릿속에 스쳤다.<[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사람도 사랑도 믿지 않는 천재 음악 감독 신우찬!연애, 사랑 경험 제로! 모태 솔로 드라마 작가 지망생 유혜란!그 여름 그 숲에서!처음 만나고, 첫 키스를 하고,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뜨거운 사랑을 나누었다.그리고 이별!“세 번째 우연은 필연인 거야. 그때는 당신 절대 놓지 않아.”그들에게 다시 그 여름이 찾아왔다!* * *“오랜만입니다.”지난 1년간 혜란의 심장을 잠식하고 있던 사람.아무리 헤어나려 발버둥 치고 몸부림쳐도 떨어내지지 않고 혜란의 몸속에 독처럼 퍼져 있던 사람.그 사람… 신우찬이었다.그가 왜 여기에… 어떻게… 지금… 이 순간… 이 자리에 나타난 거지.도저히 믿기지가 않았다.“인사하세요. 이분이 바로 우리 아름다우신 유혜란 작가님! 이분은 그 유명하신 신우찬 음악 감독님!”우찬과 혜란의 시선이 허공에서 부딪쳤다.
*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내용입니다.이혼의 아픔을 잊고자 훌쩍 떠나온 하얗게 눈 덮인 마을 할슈타트.‘딸랑’소리와 함께 효진의 시야에 강렬히 파고드는 붉은 가죽에 매달린 워낭과정신이 번쩍 들 만큼 숨 막히게 잘생긴 남자 재욱.이렇게 황당한 관계가 또 있을까.기념품 샵과 비엔나행 기차 안,각기 다른 두 장소에서 똑같이 이루어진 우연한 마주침 끝에서로의 이름도 나이도 직업도 사는 곳도 모르고그저 고소영과 장동건이라는 가명으로 함께하게 된 비엔나에서의 꿈같은 이틀.그것은 사랑이자 반드시 이루고픈 유일한 갈망이었다.하지만 운명의 뒤틀림으로 효진은 돌연 사라지고.뒤늦게 함께했던 호텔 방에 돌아온 남자, 재욱의 앞에 놓인 건워낭, 다만 운명의 전조였다.2년 후. 동해의 바닷가 절벽 위 풍광 좋은 레스토랑에서 다시 마주하게 된 두 사람.“박효진입니다. 내 진짜 이름.”“김재욱입니다. 내 진짜 이름.”능력 뛰어난 레스토랑 매니저와 인심 좋은 정형외과의로서 시작된 운명 2악장.과연 이번에는 간절히 바라던 소원이 이루어질까?
지방 한직으로 쫓겨난 대기업 서자 최무원.세상으로부터 로그아웃해 버린 재활 치료사 서이수“저는 지금 도망치는 중이에요. 세상으로부터.”“그래서, 더 깊은 숲으로 도망치는 겁니까? 다시는 찾지 못하게?”“네. 그런 셈이죠.”“그럼 내 숲으로 도망쳐요.”사랑을 믿지 않는 남자와 사랑이 두려운 여자의뜨거운 두 번째 사랑이 시작된다.『그 남자의 숲』***“오늘은 아니니 겁먹지 말아요.”열감 어린 두 사람의 눈빛이 너무나 가까운 곳에서 맞닿았다.“왜……요……?”이수의 입에서 저도 모르게 튀어나온 말이었다. 순간 무원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왜냐고 묻고 보니 오늘은 아니라는 말에 토를 다는 것처럼 보였다는 걸 뒤늦게 알았다.“그러니까, 제 말은, 왜 안으려고 하냐는 거예요.”언제나 한 템포 늦게 답을 하는 그녀 때문에 무원도 잠시 헷갈렸다. 또 이 상황에 궁금한 건 참지 못하고 질문하는 그녀가 깜찍했다. 무원은 이수를 똑바로 서도록 부축하고는 다시 소파로 갔다. 계속 안고 있다가는 키스라도 해 버릴 것 같은 기분에 사로잡힌 탓이었다.“남자가 여자를 안고 싶은 이유야 뻔한 것 아닌가?”“……?”“취하고 싶은 마음.”순간 떠돌던 소문과 제희의 말이 귓속에서 왕왕 울었다.* 15세 이용가로 개정한 내용입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