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평생 모자람 없이 자라온 송지이.파리의 기차에서 운명의 남자를 만나다!완벽한 외모, 서늘한 분위기의 남자, 이브.지이의 적극적인 고백에 둘은 점차 가까워지지만어딘가 비밀스러운 이 남자.뭔가를 숨기고 있다?!“이런 게 왜 여기…….”지이는 판도라의 상자를 열고 마는데…….이브, 너 도대체 누구야?***“네가 관심이 있든 없든 그건 중요하지 않아.”“송지이!”“너…… 방금 나한테 키스했잖아? 그건 뭐야, 그럼?”지이의 두 손이 이브의 손을 더 꼭 감싸 쥐었다.“그건…….”“난 네가 뭐 하는 사람인지, 그걸로 뭘 하는지…… 알고 싶지 않아.”“…….”“네가 누구라도…… 난 상관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