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
성실
평균평점 5.00
그 순간, 별이 빛났다
5.0 (1)

“내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재미있게 해줄게.”이사혁과의 만남은 그렇게 이 년 동안 지속되었다.그의 집에 빌붙어 살며 안락한 삶을 보내왔다.그 시간들에 점점 금이 가기 시작한 것은,이사혁의 흥미를 끌어당기는 ‘한 남자’가 나타난 후부터였다.“한유일, 뭐 해.”“…안 해줬나 봐?”“뭐?”“어제 집에 같이 들어간 남자.”나랑은 해주지 않던 것들을 함께하고,이제는 잘 보여 주지 않는 미소를 지어 보인다.지금의 이사혁은 한유일을 보며 차갑게 웃을 뿐이었다.“한유일. 얌전히 굴어.”내 모든 행동반경엔 제한을 두면서,자기는 하고 싶은 거 다 하는 이사혁한테 질린다.하지만 그러면서도 그를 기다리는,나한테도… 질릴 대로 질린다.“한유일은 그냥 이렇게 다뤄야 맞는 건데.”“야, 이사혁. 뭐 하는 짓이야, 놔…….”“왜, 내 전용이라며? 하, 그럼 가만히 있어. 그냥 평소처럼 안기라고.”[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