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초름
한초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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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남주를 차지해버렸다

“약혼 상대가 디온 칼데오르라고요?” 15살 연회를 앞두고 에리타는 환생한 이곳이 책 속임을 알게 된다. 동시에 자신이 원작 남주 디온과 약혼하는 원작 속 악녀라는 사실도 깨닫는다. 이에 그녀는 원작 남주와 얽히는 것을 거부하려고 하지만.... “영애, 당신을 좋아합니다.” 첫사랑. 그 설레는 단어에 에리타는 매료되고, 디온을 받아들인다. ‘원작 따위 잊자.’ 수많은 사람의 축복 속에 두 사람은 결혼한다. 하지만, 행복하기만 할 거라 생각했던 결혼 생활은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흐른다. 전쟁이 끝나고 디온의 곁에는 은발의 푸른 눈, 원작 여주 아나이스가 함께였다. 디온과의 갈등은 점점 더 심해지고, 에리타가 이 결혼 생활에 조금씩 회의감을 느낄 때, “괜찮으십니까.” 그녀의 곁을 맴돌기 시작한 황태자 레아스. 에리타는 과연 어떤 선택을 내릴까. 일러스트 By 키위콩(@kiwiwikong) 타이틀디자인 By 타마(@fhxh0430)

가짜는 화려하게 살다 죽겠습니다

각성하지 못했어도 계속된 회귀에 재생의 힘을 가졌다고 믿었다. 진짜라고 나타난 르네의 각성을 두 눈으로 봤음에도 가짜일 리 없다고 부정했다. 그런데 세 번이나 실패했고 이제 16살로 회귀했다. 남겨진 시간은 단, 2년.벨리아는 증명하는 것에 지쳤고 상처받는 것에 질렸다. 남은 2년의 삶이 가짜가 되든 뭐든 가장 화려하게 즐기고 싶다.그런데,[도망가! 벨리아!]마탑주, 칼튼 그와 엮일수록 이상한 기억이 떠오른다. 거기다,[기억하기 때문이 아니야. 벨리아, 넌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맞닿은 손끝에 연신 쿵쿵거리는 심장이 느껴졌다. 포기한 삶에 칼튼이 불을 지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