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11시
저녁11시
평균평점 5.00
쉿! 팀장님과의 사생활 공유
5.0 (1)

“퇴근 후에 잠시 나랑 갔으면 하는 곳이 있습니다.”입사 3년 차 대리 지수는 갑작스러운 팀장님의 요청이 당황스럽다.탁월한 업무 능력, 근사한 외모를 가졌지만,늘 차갑고 냉정했던 한수호 팀장이 자신에게 부탁이라니?그저 조용히 직장 생활을 하길 원했건만그녀는 결국 팀장님과의 불편한 동행을 하게 된다.그렇게 도착한 곳은 서울 근교의 한 결혼식장.그런데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 앞에 선 수호가 덥석 지수의 손을 잡는 것이 아닌가!“옆에는 누구야?”“여자 친구.”팀장님의 입에서 흘러나온 말에 지수의 입은 크게 벌어졌다.대리 나부랭이가 한순간에 팀장님의 여자 친구가 된 순간이었다.그날 이후, 지수는 자꾸만 팀장님의 사생활에 엮이게 되는데…….

매사 진심인 계약결혼

“나랑 결혼해 보는 거 어때요? 두 번 다녀온 남자는 별론가?”날카로운 시선에 은조는 어찌할 바를 모른 채 입술만 질끈 깨물고 서 있을 뿐이었다.***“부... 부사장님. 우리 결혼해요! 어떡하실래요? 부사장님도 괜찮으신 거죠?”생판 모르던 두 사람이 서로를 갈망하게 된 이 결혼.뭘까. 이 스며드는 몽글몽글한 낯선 감정은?

공작님, 이리 다정하시면

해바라기에 이끌려 무심코 들어간 밭. 하마터면 뱀에 물릴 뻔하던 그때, 흩날리는 은발의 잘생긴 사내가 목숨을 구해줬다. “밭은 농민들의 신성한 일터이지 한심한 감상에 젖어 있을 곳이 아니야.” “저, 저기요! 이름이라도 알려주시면….” “알 필요 없어.” 목숨을 구해줘 놓곤 홀연히 사라져 버린 사내. 그가 어쩐지 머릿속에 자꾸 맴돌지만,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었다. 하필이면 가난한 남작가의 여인으로 빙의해 버렸으니까. 셀레나는 전직 미대생의 실력으로 그림을 그려 팔아 집안을 구해내기로 결심한다.   일단 호기롭게 일은 벌였는데 수도까지 갈 마차가 없다. 결국 셀레나는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공작님의 마차를 빌려 타게 되는데….   그런데 해바라기밭의 그 사내가, 사실은 공작님이었다니!   “그대는 내가 어렵지 않은가? 사내들에게 그런 눈빛은 조금 곤란한데.”   처음엔 냉랭하게 선을 긋던 공작님이 은근한 여지를 주기 시작한다.   “나쁘지 않네. 그대가 그날을 몇 번이고 곱씹어 봤다는 게.” 어느 순간 공작님의 보호 아래 들어온 셀레나는 무사히 집안을 부흥시킬 수 있을까.

날 구원할 정략결혼

“나에게로 와요. 더 이상 그런 취급 받지 않게 해 줄 테니.” 아버지의 강요로 맞선에 나온 예은에게 구원의 손길이 날아든다. 상대는 무려 해인모터스 부사장 차강주. 남자의 이유 모를 호의에 철없게도 마음이 떨려 온다. “왜 저를 선택… 하시는 거죠?” “필요하다면서요. 그럼 잡아요. 기꺼이 잡혀 줄 테니까.” 강주의 보호 아래 예은의 무기력했던 마음에 햇살이 찾아들고, 처음으로 욕심이라는 게 깃든다. 이 남자가 진심이면 좋겠다는, 염치없지만 간절한 바람이. 감히 그에게 ‘조금 더’를 바라도 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