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대테러부서 특수현장 A팀 시니어 요원 알렉스 웨일.유령 같은 유명 불법 무기상 ‘미스터 레이크’를 잡기 위해 플로리다 탬파에 파견된다.“괜찮으면 커피 한잔 사고 싶은데. 나한테 조금만 시간 써줄래요?”그리고 그곳에서 우연히 빅터라는 남자를 만난다.“또 보네요, 노아. 아직도 바빠요?”알렉스는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프로그래머 빅터를 정보원으로 삼아 미션 수행에 나선다.코드 넘버 99. 미션 중 관련하여 민간인과 함께 움직이는 케이스.시시때때로 덮쳐오는 위험 속 흔들리는 알렉스의 빈틈을 놓치지 않고 파고드는 빅터.알렉스는 계속해서 그를 밀어내 보지만 잘되지 않는다.“무슨 생각 해요?”“…날 믿어?”“조금?”“아무것도 안 알려주는데 왜 믿어.”“언젠가 알려주겠죠. 나 기다리는 거 잘해요.”빅터는 아무런 요구 없이, 오로지 알렉스의 마음만을 원한다.넌 모든 걸 알고 있었나. 너와 나의 모든 것들이 결국 이렇게 흘러갈 거라는 걸.*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편집된 개정판이니다.
“단우야, 욕심은 쉽게 버릴 수 있는 게 아니야. 잘하고 좋아하는 거라면 더더욱.” 불행이 익숙한 삶, 포기가 당연한 삶. 그런 단우에게 어느 날 빛이 온다. 이제는 정말 춤을 그만둬야 한다 생각했을 때 절 오래간 후원해 주었던 태성문화재단의 이사 하준이 찾아왔다. 그의 제안은 2주에 한 번씩, 자신을 위해 솔로 공연을 해 줄 것. 거절하려고 했지만, 욕심을 완전히 놓지 못해 결국 마련해 준 연습실을 오가며 공연을 만들어 가고, 동시에 하준을 따라 다양한 경험을 해 본다. “춤을 춰 달라고 돈까지 내밀며 쫓아다닌 건 나야. 뻔뻔해지라고 했잖아.” “원래 이렇게 챙겨 주세요?” “안 챙기는데. 단우는 내가 직접 케어해야지.” 그가 내어 준 기회, 풍족한 생활, 따뜻한 말. 한 번도 손에 쥐어 본 적 없는 것들이었는데. 하준과 함께하는 게 많아질수록 점점 마음이 일렁인다. “가치를 둬 본 적 없어요. 기대하게 되잖아요. 그러면 실망하게 되고요.” “그럼 이제부터 둬. 기대도 하고, 실망도 해.” “…….” “그렇게 하나씩 가지는 거야.” 내게로 오는 따스한 빛, 이 빛은 어디서 오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