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캐럿
오캐럿
평균평점
안전한 감금

본 작품은 19세 관람가 작품을 15세 이용등급에 맞게 개정한 작품입니다.약혼하는 날, 괴한에게 납치된 아나운서 한서란.납치범에게 폭행까지 당한 채 인터넷 방송을 하게 된다.한서란의 방송이 퍼지고 더는 그녀의 목숨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는데….그런 그녀를 구하려는 방송국 사람들과 보도국장 이주헌.피도 눈물도 없던 보도국장 이주헌은납치사건이 발생하자마자 특보 뉴스를 준비하고경찰과 합심하여 구출 작전까지 펼친다.구사일생으로 살아났지만, 납치범의 행방이 묘연하다.집도, 방송국도 안전하지 않다는 걸 알게 된 서란은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되어 주헌의 집에 머무르기로 한다.그런데 이 남자, 수상하다!정말…, 납치범보다 안전한 거 맞아?!트라우마로 힘들어하는 앵커와 까칠한 보도국장의 아슬아슬한 동거가 시작된다.작가 오캐럿의 장편 로맨스 소설 『안전한 감금』.아슬아슬한 로맨스 『안전한 감금』을 이제, 카카오페이지에서 만나보세요.

찢긴 기억

해나는 어느날, 이상한 악몽에 시달리다 깨어난다. 그날 회사엔 당장 필요한 상품의 유통 사고가 일어나고, 사건을 수습하고자 만난 상대측 회사의 대표, 서진혁은 호의를 표시하며 사업상의 제안을 한다. “난 감이 좋습니다, 정해나 씨. 그렇게 선택한 걸 실패한 적도 없고. 이번의 선택은 정해나 씨를 바탕으로 하는 겁니다.” 파격적인 협업 제안을 받아들인 회사의 적극적인 지지로 해나는 파견을 나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악몽은 짙어만 간다. 마녀로 몰려 희생되었던 제 모습을 전생처럼 느끼면서 힘들어하는 해나에게 진혁은 적극적으로 애정을 표시하고. 해나는 그를 보며 위태로운 느낌을 받는다. “제게 왜 이렇게 잘해주는 건데요.” “처음부터 난 당신 정해나, 하나밖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었어. 동라 면세점 따위는 안중에도 없었고.” 무조건적인 신뢰를 주며 다가오는 다정한 남자. 그러나 뭔가의 미심쩍은 느낌은 사라지지 않고 악몽은 짙어만 간다. 꿈속에서 저를 괴롭히는 기억은 대체 어떤 의미일까.

소유의 늪

“남자가 여자에게 관심 있다는 말의 밑바닥 본심이 뭔지 모를 정도로 순진한 건 아닐 텐데.”음대 졸업 직후 손에 문제가 생긴 이진은 교육자로 진로를 바꾸고자 했다.그러나 그런 그녀에게 아버지는 정략결혼을 종용했다.그것도 처음 들어보는 회사의 젊은 대표와.위태로워진 회사의 사정을 안 이진은 할 수 없이 결혼에 응하고자 했다.그러나 그녀의 결혼 상대인 이서호는 상견례 자리조차 나타나지 않을 정도로 무례하고 냉정했으며,불친절했다.당연했다.철저히 비즈니스적으로 계산된 정략결혼 이면에 있는 비밀을, 그녀는 알지 못했기에.결국 비밀을 알게 된 이진은 아이가 생긴 사실도 숨기고 모두를 버리기로 결심했다.저 차디찬 남자가 저를 향한 소유욕의 늪에 발이 빠진 줄도 모른 채.

주제넘게

“혹시라도 다른 놈에게 눈이 간다면 말을 하고.” 어투가 이상했다. 바람피우지 말라는 게 아니고 그러면 말하라니. “그 새끼 찾아서 밟아버리게. 어디서 유부녀 눈에 알짱거려. 그것도 내 여자 앞에.” 운명 같았다. 하영이 평생 엮일 리 없다 생각했던 윤한 그룹의 후계자 권무진과의 만남은. 비록 그의 할머니를 살리기 위한 조건부 관계일지라도 두 사람의 마음은 진심이었다. 그러나. 주제넘게 감히, 탐을 낸 결과는 참혹했다. “장사 하루 이틀 하나. 이 판 깨졌다는 거 알 텐데. 아직도 연극 중이야?” 극악하게 비틀린 조소가 무진의 입술 사이에서 흘러나왔다. “좋게 놔 줄 때 도망쳐, 박하영. 다시 내 눈에 걸리면.” 말을 하다 멈춘 남자는 다정하게 속삭였다. “그땐 최선을 다해서, 네 분수에 맞게 대우해 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