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유담
은유담
평균평점 2.67
소꿉친구의 마음을 돌리는 방법
4.5 (1)

“그거 알아? 나 너 좋아했었어.”제 하나뿐인 소꿉친구가 5월의 신부가 되기 하루 전날, 그렇게 고백했다.“진짜 몰랐나 보네.”“전혀.”“걱정 마, 아주 잠깐 정도였으니까.”그때는 이 먹먹한 감정의 정체를 알지 못했다.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는 제게 그 애는 끝까지 다정했다.“나 없어도 잘 살아야 해, 알았지?”“그래.”그렇게 떠나간 소꿉친구가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올 줄 알았더라면.미친 듯이 후회하며 그 관을 끌어안고 자리를 지키다, 기적처럼 열여덟의 나이로 다시 돌아온 순간.“다시는, 그렇게 되도록 두지 않아.”단테는 모든 것을 바꾸기로 결심했다.***“사람을 꼬시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공자님 정도면 그냥 얼굴로 밀어붙여도 되실 텐데요. 그러다가 분위기 타서 확 넘어뜨리면!”“뭐? 넘어지면 다칠 텐데.”“…….”“왜 그런 표정이야?”

사랑스러운 그대를 만나기 위해
2.5 (1)

왕국 최고 권세가의 막내딸이자 누구든지 시선을 잡아끄는 사랑스러운 미모를 가진 사교계의 꽃, 코델리아. 하지만 사실 그 정체는 세간에 유행하는 로맨스 소설, <프레이의 밤>을 비롯한 다수의 작품을 집필한 작가, 로렌스 블랑이다. “아, 연애고 소설이고 다 때려치워!” 낮에는 우아한 공녀, 밤에는 로맨스 작가로 활약하는 이중생활을 하면서, 소재 고갈로 인해 슬럼프를 겪던 코델리아는 괴이한 경험을 하게 되는데…. “헉, 이게 뭐야.” 익숙하게 보아오던 예쁜 얼굴 대신, 키가 한참 큰 남자가 거울 너머에서 눈을 깜빡였다. 새까만 흑발에 푸른 눈동자, 섬세하게 생긴 얼굴과 달리 떡 벌어진 어깨와 팔뚝이 인상적이었다. 미친, 코델리아는 저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완전 잘생겼잖아?” 이상형 그 자체인 남자가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 왕세자비의 사정
1.0 (1)

바이첸 공작가에는 세 자매가 있다. 한 떨기 장미를 연상시키는 화려한 외모의 첫째 칼리아, 우아하고 사랑스러운 막내 코델리아, 영리하기는 하나 평범하고 조용한 둘째 제라니아. 사교계의 꽃이라 불리며 뭇 남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던 언니와 여동생과 달리 평범하다는 소리만 듣고 자란 제라니아. 온유하고 느긋한 성정 덕분에 모나지 않게 자라, 나름대로 즐겁게 제 인생을 살아가던 제라니아에게 이변이 닥쳤다. “방금, 뭐라고 하셨나요?” “나와 결혼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프란츠 리나엔, 이 나라의 왕세자인 그가 자신에게 청혼을 한 것이다. 그저 몇 번 만났을 뿐인 여자의 뭘 믿고 결혼하겠다는 걸까. 결혼에는 뜻이 없었기에 정중하게 거절했지만, 이 남자는 생각보다 훨씬 끈질겼다. “이 결혼을 받아들인다면 왕실의 이름을 걸고, 나중에 그대가 원하는 것 하나는 꼭 들어주겠습니다. 내가 들어줄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일단 계약서부터 쓰죠.” 차분하지만 엉뚱하고 발랄한 제라니아와, 무뚝뚝한 왕자님 프란츠의 결혼 일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