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린
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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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의 군주님

19세기 가상의 조선. 모든 역사에서 그의 흔적이 완벽하게 사라지고야 말았다.역사가 기억하지 못하는, 기억할 수 없었던 조선 가장 불운한 생을 살아야만 했던 세자(世子). 이윤(尹).화창한 어느 봄날, 21세기 대한민국 한유월과 19세기 조선 이윤의 시간을 거스른 운명적 만남이 시작된다.“혹시라도 내가 보고 싶거든 언제든 이곳을 찾아라.”“보, 보고 싶다니!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저는 단지…….”“단지?”“단지… 이 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워… 그리워 질까봐.”유월이 고개를 숙인 채 점차 말끝을 흐렸다. 윤의 눈치를 살폈다. 혹여나 자신이 윤과의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것을 들킨 것은 아닌지.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을 숨기는데 급급했다.“그런 것이 아니라면.”“…….”“그저 가끔, 네 말대로 이 풍경이 그리워지는 어느 날 한 번 발걸음을 해주겠느냐.”“…….”“내, 너를 그리워 할 것 같구나.”과연, 두 사람의 시간을 거스른 운명은 이루어 질 수 있을까?

월영, 달에 피는 꽃

사랑을 믿지 않는 두 남녀의 위태로운 계약이 시작되었다.“낭자는 지금부터 오로지 나만을 위한 매화와 강산이의 ‘행복한 결말’을 써야 할 것입니다.”조선 팔도를 완벽하게 뒤흔든 작자미상의 대작이 탄생했다.<매화와 도령의 은밀한 관계> 이름하여 매.도.은!첫 문장을 읽은 자들이라면 서책에서 눈을 떼지 못할 것이오, 한 번 빠져들면 헤어 나올 수 없는 마성의 매력을 지닌 조선 최고의 염정 소설이라 하였다.조선 팔도는 물론이오, 이 나라 임금의 마음까지 뒤흔들고 마는데…….‘임금의 체면이 있지. 염정 소설을 본다는 사실을 그 누구에게도 들켜서는 안 돼! 허나, 다음 내용이 미칠 듯 궁금한 것을 어찌 참아야 한다는 말인가…….’헌데, 열의 예상과는 다르게 오매불망 기다리던 매도은의 결말이 해피엔딩이 아니렷다?“매도은의 독자로서 하시는 부탁이십니까, 임금으로서 내리시는 명령이십니까.”그렇게 시작된, 두 사람의 비밀집필!저주받은 공간, 비밀을 품은 월영(月影)궁에서 시작된 인연, 그들은 서로를 향한 사랑을 점차 키워가기 시작하는데…….과연, 비밀의 공간에서 펼쳐지는 그들의 사랑은 완벽한 해피엔딩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

두 번째 신혼, 그 끔찍한

친부의 죽음. 사랑했던 남편에게 받은 이혼 통보.그보다 더 최악이 있을까 했더니 친부를 죽인 가장 유력한 용의자가 사랑했던 남편 하진이라니.그런데 은하에게 기적이 일어났다. 모든 걸 포기한 순간 일어난 교통 사고 후 눈을 떠보니, 과거로 돌아온 것이다.현재로부터 정확히 1년 전으로.은하는 하진과의 결혼을 피하고자 했다.그러나 운명은 다시 은하를 하진과의 결혼으로 내몰고.“제가 만약, 당신과의 결혼을 하고 싶다면요.”그렇게 시작된 두 번째 신혼.과연 하진과의 두 번째 신혼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

나의 미쳐버린 주군에게

이번에는 조선판 소시오패스?! 갑부인생 십 년 차, 설나온. 어린 시절 부모의 학대로 인한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갖게 된 그녀.정신을 차려보니, 조선 최대 연쇄 살인마가 되어있었다.이익과 목적을 위해선 범죄는 물론, 살인도 마다치 않던 그녀의 앞에 어느 날 조선의 대군, 단이 나타난다! 단의 목적은 조선을 발칵 뒤흔든 연쇄 살인마를 잡기 위함인데….“제안을 할까 하는데.”“개소리나 짖을 거면 그냥 입을 찢어줄게.”“농이 심하군.”“…설마.”사랑은커녕 인간에 대한 감정도 느끼지 못한 채 살아온 나온의 스무 해.단을 만나고 무언가 바뀌기 시작했다!「“어쩌면 궁금해졌거든.”그리고 정말, 순간이었다. 아차, 싶을 찰나의 순간.길게 휘어진 잇새로는 옅은 미소가 새어 나왔다.“네가 날 막을 수 있을지. 너한텐 냄새가 나. 무언가, 아주 맛있는 냄새가. 그것이 어쩌면 나의 발악을 막아줄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들거든.”」서로를 집어삼킬 양날의 검.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그들만의 위태로운 로맨스릴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