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폭락의 원인을 해결하라는 말도 안 되는 지시를 받은 분쟁조정위원회 팀장 진서묵. 전혀 진척 없는 상황에 금수저 낙하산, 호다나까지 서묵의 팀에 꽂히는데― 철없는 한량의 탈을 쓴 고급 낙하산에겐 의외의 숨겨진 재능이? <모원특별자치도청 환경안전관리처 분쟁조정위원회> 특별할 것 하나 없는 관공서 별관, 멋대가리 없는 회색 건물에선 인간의 상식을 뛰어넘는 존재들이 사람과 사람 아닌 것들 사이의 각종 민원을 처리하며 연일 과로에 시달리는 중! 금수저 여주와 잃을 것 없는 남주의 업무 밀착형 신화 & 전설 체험 오피스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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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다 가진 것 같던 남윤 도령. 하지만 영목의 눈엔 왜 그리 외롭고 불쌍해 보였을까. 어느 날, 가문이 몰락하고 감옥에 갇힌 윤. 그를 구하기 위해 그녀는 스승인 용과 내기한다. 영목이 굳이 남장을 하지 않아도, 태어난 그대로의 모습으로도 당당히 살 수 있는 세상에서 다시 태어날 것. 그런 세상이 되었다 싶거든 윤의 이름을 기억해 낼 것. 내기를 수락한 영목은 눈을 감으면서 윤의 말을 되새겼다. 나는 항상 여기 있습니다. 마음 편한 날에 천천히 오세요. 급히 달려오다 넘어지지 말고, 서두르다 구르지도 말고, 오래도록 안녕하시다가 어느 날 문득 적적하시거든 그때 슬슬 걸어오세요. 꼭 저처럼 차분하고 서늘하던 마지막 인사. 평생 무엇 하나 쉽지 않았던 영목은 이렇게 쉬운 내기마저도 불안할 뿐이었다. 머지않은 언젠가 우리는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다시 만나서 윤이 도령, 하고 크게 불러줄 수 있을까. * * * 부유한 역관 가문의 하나뿐인 후계자 남윤. 호위 무사이자 벗인 영목과 함께하며 순조롭게 상단을 키우고 모든 일이 잘 풀리던 찰나, 갑작스러운 모함으로 가문이 무너지고 말았다. 정신을 차린 후의 삶은 윤의 이해를 넘어선 것이었다. 햇빛 아래 설 수 없고, 피비린내에 이성을 잃고, 모르던 감각들이 예민하게 살아났다. 죽어 버리고 싶었지만 죽을 수가 없었다. 이제 어떻게든 살고 견뎌 언제 만날지 기약 없는 날을 기다려야 한다. 소중한 사람의 이름을 품고.
오라버니도 아버지도 다 죽이고 내가 가문을 독식해야지.에이헬 마이어드는 오랜 소원을 향해 첫걸음을 내디뎠다.“안녕. 오늘은 정말 기분 전환하기 좋은 날이야.”“아가씨… 친족살해를 ‘기분 전환’이라고 하신 겁니까, 지금?”“기분 전환에는 매우 다양한 방법이 있는 법이지.”“…….”야무진 꿈을 안고 손발이 되어 줄 세력과 은닉 자산을 차근차근 확보해 가던 중이었건만,정신을 차리니 갑자기 황태자비?심지어 3년이 흘렀다고?흠…….죽여 치울 것들이 좀 더 늘어났을 뿐, 크게 달라진 건 없었다.에이헬, 자신과 마이어드의 이름과 아름답고 건방진 그녀의 호위 기사가 있으니― 어차피 승리는 그녀의 것일 터.〈착하게 살 이유 없다 생각하는 악녀의 생존 전략〉#본투비악녀 #눈눈이이 #가만안둬 #복수는_백배로* 본 작품의 외전에서는 주인공의 과거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신문명 세대교체, 한반도에서 시작합니다 엉겁결에 현 인류의 멸종이라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따 낸 한반도 지부. 닳고 닳은 신들은 귀찮고 위험한 일을 맡길 적임자를 찾아냈다. 천계 최초의 이혼녀, 인간 출신 선녀인 명월을. “명 실장. 더럽고 치사한 것 참아가며 600년이나 굴렀으면 슬슬 국장 자리 앉을 때 됐다.” “…….” “지상에 사는 신들만 싹 퇴거시키고 와. 그럼 차기 재정국 국장 자리 밀어줄 게.” 거부할 수 없는 유혹에 넘어간 명월과 그녀의 파트너로 배정된 초짜 신, 선우. “참지 말고, 그냥 하고 싶은 말 다 해요. 난 선우 씨한테 맞을 각오도 했다니까요?” “아. 선배님에게 살인은 뺨 한 대 맞고 때울 수 있는 정도의 일인가 봅니다?” 서로 죽이고, 살해당한 인연으로 얽힌 두 사람의 인류멸망을 위한 출장이 시작되는데…. 일러스트: 레터
현실감 없을 정도로 예쁘게 포장한 시골살이와생필품 대량 구매 언박싱이 주특기인 브이로거, 임은세.삶에 큰 불만 없이 적당히 살아가던 그녀의 앞에 낯선 남자가 불쑥 들이닥쳤다. “자기. 나 마중 나왔어?” 고요한 종말을 닮은 남자, 현욱.구원의 탈을 쓴 멸망같은 남자의 침입과 함께은세의 집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인 듯,하염없이 위험한 공간이 되었다.“지금 내 후드 주머니에 경찰공무원증, NIS 출입증이 하나씩 있는데. 어떤 걸로 보여드릴까요? 아무래도 경찰보단 국정원 쪽이 좀 더 믿음직스러우려나?” 현욱과 남매로 위장해 동거를 시작한 직후부터 따분할 정도로 평화롭던 은세의 세상은 점점 더 숨 가쁘게 멸망을 향해 치닫고,담장 밖에서 불어오는 피비린내는 어제보다 오늘이 더 거지같은 사건이 되어 매번 그들을 위험한 집 밖으로 끌어내는데….“누나가 알아서 할게, 현욱아.”“누나가 알아서 하는 사람이면 내가 걱정을 안 하지.”체력이 있어야 할 자리에 감성인지 근성인지 모를 것만 넘치는 야매 귀농 브이로거와,그녀의 보호와 관찰을 위해 파견된 수석 연구 요원의 본의 아닌 좀비 아포칼립스 생존기.
하늘의 균열에서 전래 동화 형태를 띤 대재앙이 발생하여 전 세계가 국경을 폐쇄하고 각자도생을 선포한 지 30년째. 수호신의 비호에 힘입어 건국 이후 줄곧 평화롭기만 했던 대한제국은 과학과 지식으로 설명되지 않는 그 대재앙을 재요(災妖)라 통칭하고, 모든 재요 대응 체계를 성균관에 떠맡긴다. 사회적 배려자 특채생이라는 이유로 성균관의 온갖 재요 전투에 차출되는 유안. 우연히 치료해 준 소년의 정체가 5년 전에 죽었다고 알려진 세자 이협이라는 사실도, 하룻밤 만에 쑤욱 자라나 청년이 되어버린 이협의 이상한 체질도 그러려니 하며 넘기려 했지만- “괴물 잡겠다며 생도로 자원한 왕세자에, 지하도시 출신의 최연소 엘리트 생도 조합. 정치 선전에 이만한 세팅이 또 어딨어? 우리는 결혼이 답이야.” 숨 쉬듯 농담 같은 덫을 놓는 이협의 집착과, 지금까지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기 시작하는 재요가 유안을 갈수록 혼란스럽게 하는데…. :: 성균관 생도 수칙 :: 성균관은 신분 고하에 무관한 새 시대의 인재 양성을 목표합니다. 모든 생도는 안전과 질서유지를 위하여 생도 수칙을 반드시 숙지하시고 지시 사항 엄수에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 소설은 픽션이며 실존하는 인명‧지명‧사건‧단체와는 일체 무관합니다.>
살기 위해 도망쳐 세상의 끝까지 떠밀려간 어린 황태자, 필환.떠밀려 온 필환을 비 맞은 들개 줍듯 주워 기른 순혈의 주작, 온주.멋진 어른이 되어 온주네 집의 데릴사위가 되겠다는 필환의 작은 소망은 아들을 되찾으러 온 황제가 온주의 영지를 파괴할 때에 함께 짓밟혔다.그로부터 13년간 죽을힘을 다해 황궁 내에서 입지를 다진 필환은 속죄를 겸한 청혼의 부푼 꿈을 안고 온주가 살고 있는 동래로 찾아간다.그를 기다리는 현실이 얼마나 다른지도 모르고.“어디서 온 놈인지는 몰라도 퍽 무례하구나. 내가 어린애라고 막 대하는 건가?”다리도, 날개도, 기억도 잃은 채 자그마한 어린애가 되어버린 온주는 처음 보는 사람을 대하듯 그를 맞았다.자신이 주작이라는 사실조차 까맣게 잊은 채,허름한 수리방의 ‘애기씨’라 믿어 의심치 않는 그녀의 모습을 보며 필환이 내색도 못하고 큰 충격에 휩싸여 있을 때였다.“방법이 있느니라. 애기씨의 기운이 죄다 네놈의 몸속에 있으니, 서로 찰싹 붙어있기만 하면 애기씨는 점점 예전의 모습을 되찾으실 게야.”희망의 끈을 발견한 필환은 막대한 착수금을 미끼 삼아 온주와 한몸처럼 붙어 다닐 핑계를 만들어낸다. “정식으로 수리를 의뢰하겠습니다.”“뭘 고치고 싶은데?”“글쎄요. 굳이 이야기하자면 정의라고 해야 적당하지 않을까 싶은 것?”“세상을 이롭게 하는 일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눈빛으로 정의를 운운하네. 수상하게.”미심쩍어하면서도 온주는 필환의 의뢰를 받아들였다.왠지 이 커다란 사내와 함께라면 재미있는 일이 생길 것 같았다.두 사람의 동행은 그렇게 시작되었다.온주에게는 보물찾기 같은 모험의 나날로,필환에게는 모략으로 점철된 살생의 연속으로.과연 필환은 황제와 황후의 목을 치고 무사히 온주네 집 데릴사위가 될 수 있을까?#능력남 #계략남 #직진남 #햇살녀 #궁중암투 #사건물 #쌍방집착 #키잡인지_역키잡인지표지 일러스트: 이랑타이틀 디자인: 도씨
부모님의 장례식 날, 승록은 좀처럼 믿어지지 않는 현실에 내던져진다. “우승록, 잘 들어. 너 이제 살인범으로 몰릴 거야.” “뭐?” “사촌 분들, 거기까지 하시죠. 제삼자 개입은 반칙입니다.” “아니, 아무리 그래도 기본적인 조언은-” “됐고요. 방금 들으신 그대롭니다. 우승록 씨는 업보 청산의 대가로 ‘틈새’ 다섯 개를 메우셔야 해요. 거부한다면 뭐, 존속살인으로 감옥에서 썩는 거고.” 들을수록 어이가 없었다. 갚아야 할 업이 있는 네발짐승들이 인간의 모습으로 태어나는 집안이라는 둥, 그래서 부모 사망 직후부터 업을 갚을 의무가 있다는 둥. 그 빌어먹을 업을 갚기 위해서는 ‘틈새’라는 데에 들어가야 한다나 뭐라나. 미친 소리를 하는 사촌 형들과 변호사만으로도 머리가 아픈데, 소꿉친구인 사윤마저 그를 돕겠답시고 말도 안 되는 계약 결혼을 덥석 받아들인다. “연사윤, 제정신이야? 너랑 나랑 결혼을 한다고?” “거절하기엔 너네 부모님이 남겨 주신 유산이 너무나 크고 달다, 친구야.” 허울뿐인 결혼이 대체 뭐라고. 오랜 우정으로 포장한 관계마저 현실만큼이나 위태롭게 흔들리기 시작한다. === <‘외부인’을 위한 안내문> -주의 사항: 틈새의 음(陰)한 기운이 짙어지면 외부인의 신체가 훼손됩니다. -위기 대응법: 양(陽)한 행위를 적절하게 수행하여 음한 기운을 누르세요. ※ 원한 해결 실패 시, 틈새에서 발생한 부정적인 모든 일이 현실이 됩니다. === “야. 우리가 혼전 순결에 각방에 이혼 루트로 합의하긴 했는데.” “…….” “생존을 위해서는 저 양(陽)한 행위가 필수라잖아.” “…….” “빼지 말고 와라.” 대환장의 연속. 승록과 사윤은 과연 의무를 다하고 성공적으로 이혼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