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고수위 피폐 역하렘 로맨스소설 속에 들어와 버렸다.그것도 비모럴 또라이들의 정점에 선 4명의 남주 후보들이 있는 소설로!“짐은 사실 그대를 보자마자 그 목을 치고 싶었지.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고.”미친 살인마 사이코 황제에,“나는 네가 원한다면 너를 위해 다시 반란을 일으킬 수 있어.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아?”겉으론 다정한 척하지만 속은 시커먼 집착광 소꿉친구.“비교할 자는… 물론 없으시겠지만 객관적으로도 잘합니다. 밤마다 만족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나한테 인생 배팅한 정신 나간 또라이…….“아무리 그래도 이걸로 후작님을 위협하는 건 안 되겠죠?”거기다가 속 모를 싸패 공작님까지.나, 여기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고수위 역하렘 소설에 빙의한 여주 #미친 사패 남주 후보들로부터 살아남기
로판 소설 속 남주의 첫사랑으로 빙의했다.그것도, 2년 후 가문이 멸문당하고 죽을 예정인 엑스트라로!나는 본래 남주에게 트라우마를 안겨주고 퇴장하는 역할이었다.그러나 크게 걱정은 되지 않았다. 어차피 죽으면 이 세계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 아닌가?예정대로 남주의 눈앞에서 자살을 계획했다.그때까지만 해도, 원작도 비틀지 않고 집에도 갈 수 있는 완벽한 방법이라고 생각했다.……자살이 실패하기 전까지는.*5년 만에 다시 만난 남주가 날 보며 운다.내가 살아있을 줄 알았다고 하는 그에게 나는 모른 척을 했다.반역죄로 멸문당한 집안의 마지막 생존자가 달리 뭘 할 수 있었을까.“누구세요?”필사적으로 기억상실을 연기하는 나에게 남주가 말했다.“우린 결혼한 사이였어, 레나.”내가 언제!!
“내 저택에 이런 쥐새끼가 숨어들었을 줄은 몰랐는데.” 빙의 1년 차, 흑막의 금고를 털다 들켜 버렸다! 그런데 다가오는 흑막을 위협하고자 꺼낸 총에 흑막이 맞아 죽었다. 머릿속이 새하얗게 변하던 그때, <당신은 인류 최초로 ‘세상의 바깥’에서 온 외부인에게 살해당했습니다! 보상: 부활 능력> 내가 죽인 흑막이 되살아났다. 상태창과 부활 능력까지 가진 채로! * * * 매일매일 마수가 발생하는 세계관, 일단 살아야겠으니 흑막을 설득해 세계를 구해 보려 했는데. “후작님께서 먼저 연락을 주셔서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남주는 어딘가 나사가 빠진 꽃밭에다가, “신께서 내 계획을 지지해 주시는 거야. 이렇게 된 거 전심전력으로 세상을 멸망시켜야겠군.” “제발 내 말 좀 들어요! 난 세상을 구하고 싶다니까!” 흑막은 함께 세상을 멸망시키자며 속살거린다. 이렇게까지 될 줄 몰랐던 빙의자의 눈물겨운 세상 구하기.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재산과 가문을 지키기 위해, 매디슨에겐 남편이 필요했다.매디슨이 성인이 되는 일 년 후까지 서류상 법적 보호자가 되어 줄 남편이.다행히 전생에 로판 헤비 독자였던 매디슨에게 계약 결혼은 문제도 아니었다.계약 기간이 끝나서 이혼장을 내밀었더니 갑자기 돌변하며 이혼장을 찢어 버리는 남편?어림도 없지.<공고>매디슨 로즈번드의 남편 구함.첫 번째. 가족이 없어야 할 것.두 번째. 부부의 의무에 관심이 없을 것.세 번째. 숨겨진 과거가 없을 것.그리하여 찾은 남자는 가족도 과거도 돈도 없는,로판의 클리셰와는 정반대의 길을 걷는 남자였다.“혹시 아이 좋아하시나요?”“그다지요.”“숨겨진 과거나 절연한 가족은요?”“가족은 모두 사망했고, 보통 사람은 숨길 만한 과거란 게 없겠죠.”“부부의 의무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글쎄요. 혼외자를 만들지 않는 것?”“합격!”그러나 사람에겐 누구나 비밀이 있는 법이다. 하물며 매디슨조차도.“시드? 당연히 이혼하자마자 죽여야지. 뒤탈이 없게.”뒤에선 칼 꽂을 생각만 하는 매디슨과.“내가 매디슨 로즈번드를 왜 죽여?저 여자는 아무것도 모르고, 나는 얌전히 일 년만 지내다 나갈 건데.”그저 도망칠 궁리만 하는 시드.두 사람의 동상이몽 결혼 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