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무인들이 안흥도를 찾아 떠나는 가운데 역시 그를 잡기 위해 정보를 알아보는 담적산. 다들 유령마갑의 존재에 대해 두려움을 갖지만, 담적산만은 태연한 모습을 보인다. 한편, 무당 제자들이 살해당하는 일이 발생하고, 담적산은 격한 분노와 살심에 휩싸이게 된다. 순식간에 가공할 살기를 뿜어내는 그의 모습에 다른 형제들은 놀라움을 넘어 의문을 가지게 되는데……. "믿기 힘든 살기군." "어떻게 이런 살기를 보일 수 있는 것인가요?" "극한의 환경에서 사투를 벌인 자들은 큰 변화를 겪기도 한다. 오히려 멀쩡한 게 이상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살기가 이렇게 강할 수 있습니까? 아니면 혹시……." 흔들리는 무당, 그리고 자신들의 세를 뻗치려는 문파들. 이 혼란 속에서 과연 담적산은 어떤 행보를 보일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