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악행을 저지르다 결국 남주의 손에 최후를 맞이하는 악녀의 언니로 빙의했다. 집안에서도 천대받다가, 결국 악녀와 함께 죽임당하는 역할로. `절대 이렇게 살다가 죽을 순 없어.` 하지만 가출에 실패해서 돌아오니, 주변 사람들이 이상해졌다. "원래는 그냥 보내 주려 했는데, 생각해 보니 역시 안 되겠습니다." "언니, 미안해. 내가 조금만 더 일찍 알았으면……." "제 탓입니다. 제가 누님을 조금만 지켜드렸더라도……." 다들 이상한 오해를 하는 것 같은데?! 왜들 이래, 나 안 아프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