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3년만 내 아내로 살아.”“3년만 당신의 마리오네트로 살면 되나요?”3년간의 계약 결혼 종료.‘정숙’한 공작부인으로 살아가던 로제티는 비로소 자유를 얻는다.하지만,“빠르게 정리하고 나가려고 해요.”“아직 우리의 계약 기간이 완전히 끝나진 않았어. 당신이 필요해.”그녀의 남편 테르너스와 작성한 계약서에 남은 기간은 3개월.이에 테르너스는 로제티에게 아직 제 곁에 머물 것을 요구하고이내 달라진 모습으로 로제티를 혼란스럽게 만드는데…!“로제티, 손잡아 달라고 해. 언제든.”…….“아직 내 아내라는 걸 잊지 마.”‘나 흔들린 거야?’작가 때시비우의 장편 로맨스 소설 『계약 결혼을 끝내는 법』.선 이별 후 사랑 로맨스 『계약 결혼을 끝내는 법』을 이제, 카카오페이지에서 만나보세요.
“말도 안 돼. 뭐 이런 몸이 다 있지?” 대공의 딸, 유리아 공녀의 몸에 들어간 세드릭 공작의 까마귀 기사, 히아신스는 자신의 처지에 분노하고 있었다. 연약한 유리아 공녀의 몸은 포크 하나 제대로 들 수 없었다. 게다가 유리아와 약혼했다는 세드릭은 이상할 만큼 유리아를 피해 다니고, 그런 세드릭을 쫓던 유리아(aka.히아신스)는 연약한 몸 때문에 여기저기서 속절 없이 쓰러지는데……. “질질 끌지 말고 본론부터 말하죠. 나랑 파혼하기 싫습니까?” “하지만 지금껏 파혼하지 않았잖아요.” “내가 시중들어 줘야 할 거 같은 부인은 별로라서.” 말도 안 되는 파혼 요구를 들어주면 진짜 자신이 죽은 원인을 모두 밝힐 수 없게 된다! 히아신스… 아니, 유리아 공녀는 본격적으로 유리 몸 탈출 계획을 준비한다. ‘일단은 걷기부터.’ *** “너는 아깝지도 않아?” “뭐가 말입니까?” “내 목숨을 구해준 건 너잖아.” 세드릭은 약혼녀가 아닌 히아신스가 구해온 음식으로 살았다. 그러니 제 은인은 히아신스인데 정작 그 보상을 다른 여자가 가져갔다. 세드릭의 불만에도 히아신스는 그저 미소만 지었다. “쫓기는 날 발견해서 숨겨주고 먹여주고 재워준 건 넌데 왜 다른 사람이 내 약혼녀가 되냐고.” “정 마음에 안 들면 다시 생각해 보자고 하시든지요.” 하지만 세드릭은 히아신스의 얼굴을 보더니 고개를 내저었다. “그건 의미 없잖아.” “왜 의미가 없습니까?” “그건…….” 네가 날 남자로 원할 때 의미가 생기는 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