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용
송진용
평균평점 2.75
몽유강호기(夢遊江湖記)-개정판-

이 글의 주인공은 좀 특이한 인물입니다. 이런 류의 엉뚱하고 천방지축인 인물이 처음은 아니겠습니다만, 읽어가는 동안 ‘아, 그래도 얘는 좀 다르구나.’ 하고 느끼실 것입니다. 무협소설 속의 주인공이 처음부터 끝까지 살인이라고는 한 번도 저지르지 않으니 이만하면 특이한 주인공 아니겠습니까? 그러면서도 얼마든지 유쾌하고 통쾌한 활극을 맛깔스럽게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을 장담합니다. 자, 이제 함께 주인공의 엉뚱한 강호 기행에 동참해 볼까요?

무명계

수많은 무협매니아들을 열광케 한 화제작 무명계! 깜깜한 암흑의 세계에 내던져진 온갖 인간 군상들. 그들의 탐욕과 어리석음이 그려낸 지옥의 풍경을 뚫고 한 사내가 희망의 빛을 찾는 위대한 싸움을 시작한다! 죽은 자만이 벗어날 수 있다는 저주의 땅에 유폐된, 강인하고 정의로운 남자 하루량! 천고의 보물 을 둘러싸고 벌이는 강호의 아수라장 속에서 인간의 참된 보물, 자유와 사랑을 지키기 위한 투쟁에 뛰어든다. 그는 과연 이 무명계를 밝히는 한 줄기 빛이 될 수 있을까?

행로난 (行路難)
1.0 (1)

이 글은 가볍고 유쾌한 이야기다. 그 속에 풍자와 해학이 있고, 의리와 신의, 협객의 도가 담겨 있다. 물론 사악하고 교활하며 야비한 것도 존재한다. 인생이라는 게 바로 그런 것 아닐지.... 나는 이 글 속에서 서로 다른 성격과 행동 패턴을 가진 몇 사람의 엇갈리는 운명을 한 번 집요하게 따라가 볼 작정이다. 선과 악의 경계에 선 사람들의 인생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려고 하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우리들의 모습일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동일한 시대와 공간을 살아가는 그들이 결국 어디에 도달하게 될까? 하는 궁금증이 갑자기 커진다. 그들의 길지 않은 인생 여정 동안 부딪치는 일들을 통해 과연 누가 세상을 이롭게 하거나 해를 끼치는 자들인지, 누가 선하고 악한지 관찰하는 건 재미있는 일이다. 특히 의외성을 가진 주인공이라면 더 그럴 것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으며 유쾌하게 웃고 즐기다가 문득 고개를 들고 세상에 대해서, 강호라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된다면 좋겠다.

진노의 날 (Dies irae)

어려서부터 인정을 받았던 바둑소년. 불우한 환경으로 인해 내기바둑꾼의 길에 들어서야 했지만 제 앞의 모든 시련과 난관을 극복하고 천하제일의 고수가 되어 우뚝 선다.

조선의 칼

조선시대 명종 임금 때에 활약했던 임꺽정의 이야기는 워낙에 유명한 것이라 따로 할 말이 없다. 그래서 임꺽정이 토포사(討捕使) 남치근에게 잡혀 죽은 그 사건의 뒷이야기에 관심을 가져 보았다. 이 글은 조선조 13대 왕인 명종 시대를 무대로 해서 당시의 악명 높은 권신이었던 윤원형과 요부 정난정 그리고 명재상 정유길과 남치근, 토정 이지함, 보우선사 등 실존했던 역사적인 인물과 사건들이 얽히고 풀려가는 이야기이다. 그렇다고 본격 역사소설은 아니고, 적당한 허구와 가상의 사건이 그 시대상 속에 녹아들어가 있는, 말 그대로 이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시대활극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임꺽정이 죽지 않고 살아서 숨어 있었던 것이라면? 하는 막연한 상상에서 시작한 이 이야기는 그에게 한을 품은 주인공 이장생(李長生)이 칼 한 자루를 들고 세상 끝까지 그의 존재를 찾아다닌다는 게 큰 줄거리이다. 그것에 역사 속 인물들과 다양한 관계와 정서로 얽히면서 가지가 뻗고 잎이 돋아난다. 그 과정에 사랑과 음모, 배신, 애증이 있다는 것은 여타 소설들과 다를 바가 없다. 소설 속에서 당시의 시대상과 함께 눈부시게 활약하는 이장생의 삶을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불선다루

’불친절한 찻집’, 불선다루를 침범한 자 진정한 악몽이 무엇인지 알게 되리라! "내, 내, 내가 요괴의 소굴에 들어왔나 보다." 악몽은 이제부터다! 무법자들의 지옥! 최강의 다모와 신선풍의 사신, 최악의 악동을 한꺼번에 만나게 될 것이다!

풍운제일보
4.5 (1)

나는 보고 말았다!눈이 점점 커지고 목이 말라 온다. 바람소리가 들리고 땀내음이 풍긴다. 얼핏얼핏 시야 속에서 핏방울이 튕겨오른다. 씨이잉- 칼바람 뒤에는 쪼개진 시신들. 그 뒤를 좇는 무심한 눈빛들.무릎까지 빠지는 설원을 걸을 땐 경공을 익히지 못한 주인공이 안타깝고 활활 타오르는 만금루에서 뛰어오를 때는 내 엉덩이가 후끈해진다.요즘의 지루한 무협 속에서 화들짝 깨어나도록 사나이의 땀내음과 칼바람을 온몸 가득 느끼게 해준다.앞으로도 계속될 칼바람과 더욱 짙어질 피내음에 적지않게 흥분하고 또한 기대하는 것은 이미 풍운제일루에 전염되었음인가?

마풍협성

가정제 연간, 반란과 외침, 도적과 왜구의 발호가 극심하던 시기. 무기력한 황제와 정권하에서도 용맹하고 지혜로운 장수가 등장하니, 왜구는 소탕되고 소요가 끊이지 않던 동남 연해 지방에도 평화가 찾아든다. 그때 마지막으로 오평과 왜구의 잔당이 달아나 최후의 결전을 벌인 안남. 그곳에서 장차 전설의 주인공이 될 한 사람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불사귀'라고 불리는 사내, 도수백의 이야기!

화산검노

"화산 검노" 묵직한 맛이 일품인 작가 송진용. 그가 세상에 단 한 번도 선보인 적 없는 오랜만에 마주하는 정통 무협의 진미! 삶과 죽음, 두 갈림길에 선 사내의 삶을 향한 치열한 쟁투! 지금, 그 깊숙한 화두 안에 몸을 던지다!

바람의 길

강하지 못해 죽임을 당해야 했던 아버지. 다시는 그런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아버지를 해한 그들에게 피의 보복을 안기기 위해 누구에게도 꺾이지 않을 신념과 투지로서 시대를 초월하는 최고의 무인이 되고자 하는 남자. 이 책은 그 남자의 행보를 따라간다.

봉명도

이름도, 존재도 없는 삼절문의 제자로 강호에 출사한 장팔봉. 무림맹 풍운조의 조장이 되어 맹활약을 하는 그에게 서서히 음모의 그늘이 드리우니…. 초특급승진으로 무림맹의 이인자가 되어 스스로 마교에 잡혀 들어가는 게 그에게 준비된 운명의 시작이었다. 봉명, 봉황의 울음과 함께 오대 마종의 진전을 이은 그가 깨어나리라.

생사도

망망대해를 향해 나아가는 뱃전에 서서 비릿한 해풍에 온목을 적시면 입술을 지그시 깨무는 육초량. 사흘 뱃길이라는 생사도에는 과연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는가. 생사도. 삶과 죽음이 갈리는 곳. 애증과 욕망이 교차하는 화산섬. 음모와 함정, 엇갈리는 연인과 슬픈 사랑의 해후가 기다리는 생사도를 찾아가는 길고 험한 여정. 그리고 항해의 끝에서 다시 시작하는 새로운 출발. 끝없는 길 위에 선 사나이 육초량.

비정소옥

난화선자로 불리며 강호에 아름다운 이름을 남겼던 사부의 손에 이끌려 나이 다섯에 집을 떠나 멀리 형산 북면의 깊은 골짜기에 든 이래 바람과 짐승을 동무 삼고 오직 사부를 의지하면서 십오 년을 보낸 소옥. 사부는 늘 지니고 있던 태사조의 검을 소옥에게 건네주고, 오직 구룡장을 조심하라는 말과 함께 소옥을 떠나보낸다. 스스로의 길을 떠나게 된 소옥의 앞에 삼산을 무대로 흉명을 떨치면서 산신이라고까지 불리는 흑림채의 산적들이 길을 막는데...

마룡의 후예

마룡이 되어야 하는 운명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 단운도. 그를 둘러싼 애증과 원한, 의리와 배신 그리고 희생. 한 자루 칼을 쥐고 홀로 헤쳐나가야 하는 강호라는 거대한 세계 속에서 영웅지로는 얼마나 고독한 길인가. 백도십천의 거대한 음모와 맞서는 한 사람의 마도 영웅, 언젠가는 전설이 될 그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화산검가

사문에서 쫓겨난 유하(柳河). 그가 홀로 강호를 주유하며 겪게 되는 모험과 사랑의 대서사시.비정하고 비장한 세상 속에서 검 한 자루에 저의 모든 것을 걸고 운명과 맞서 나아가는 열혈의 사나이들, 그리고 뜨거운 여인들. 의리와 순정과 배신이 공존하는 세상에 홀로 뚝 떨어진 유하는 바로 당신의 지금 모습이기도 할 것이다. 화산파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음모 속에서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세상의 끝으로 가는 주인공. 그의 고독한 여정은 하나의 노래가 되고 시(詩)가 된다.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가. 정의와 불의를 누가 규정할 수 있을 것인가. 세상을 상대로 홀로 싸워가는 한 인간의 처절한 고독이 아름답고 웅장한 서사(敍事) 속에서심금을 울리는 노래로 승화되어 가는 과정이 바로 이 글이다.

패왕투

가장 지독한 원한. 그리고 가장 지독한 사랑. 그건 서로 같은 거야. 나를 미치게 하거든. 강렬한 주인공이 있고, 막강한 원수가 존재하며, 그들 사이에도 몇 명의 여인이 있다.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통쾌한 활극과 모험이 펼쳐진다.

흑풍구

<흑풍구> 새로운 대륙, 새로운 강호에서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검은 하늘에 빛나는 별처럼 찬란한 영웅들이 있고, 그들의 영혼을 탐내는 어둠이 있다. 그 혼돈의 시대에 태어나 불굴의 기백을 지니고 전장을 치달리던 장수 황보강. 그를 쫓는 〈악몽〉들. 그리고 운명이라는 이름으로 결정지어진 고난. 그것들은 결코 떼어놓을 수 없는 그의 분신이기도 하다. 어느 날 황보강은 선택의 기로에 선다. 운명에 굴복하고 나 또한 〈악몽〉이 될 것이냐 아니면 내 손으로 내 운명 을 만들어 나가는 자가 될 것이냐…. 전자의 길은 편하고 달콤할 것이며, 후자의 길은 가시밭길이 될 것이다. 〈악몽〉은 언제나 우리 곁에 있는 어둠이다. 우리들의 또 다른 모습이기도 한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매 순간 황보강과 같은 선택의 기로에 서지 않던가. 그리고 무엇을 택하든 모든 운명은 〈무정하(無情河)〉에서 비로소 끝나리라.

야수의 땅

그가 살아가는 법에 대한 진솔하고 끔찍한 추적의 기록.무지막지한 냉혈한이면서 야비하기도 한 자, 악당이다.그러나 그 속에 따뜻한 인간미가 있고, 정의로운 울분이 있다.내가 살기 위해서는 악한 짓도 서슴지 않는 인간. 한 남자의 고독한 투쟁기....

풍운검협전

“남자는 평생 한 여자만을 마음속에 품고 사랑해야 하는 거야.사람의 일생이 길어야 백 년인데 그중에 청춘은 고작 이십여 년에 불과하잖아. 한사람을 사랑하기에도 부족한 짧은 세월 아니겠어?” 아미산에서 싹튼 자신들의 연정 속에 강호의 비사(秘事)가 깃들어 있고, 혈채(血債)가 어룽져 있다는 걸 소년과 소녀는 조금도 알지 못했다.선대의 은...

몽검마도

<개정판 | 몽검마도> 『몽검마도』 『몽검마도』, 그 제목 그대로 그 명성 그대로.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던 명품 무협! 지금 먹빛 수묵화로 그려낸 거친 사내들의 이야기가 작가 송진용의 손에 새롭게 각색되어 그려지다! 세월을 격하여 새롭게 쓰인 몽검마도! 이제 그 명성을 확인할 때다!

지옥에 대한 어느 방랑자의 보고서

[제7회 대한민국 디지털작가상 수상작]이 글은 제7회 디지털작가상 공모전에 입상한 글이다.지옥에 대한 나름대로의 상상력이 만들어낸 소산이면서,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 선물이기도 하다.상상력이 이끄는 대로 따라갈 뿐 아무 생각 없이 자판을 두드렸고, 거의 수정하지 않은 채 두 달여 만에 초고이자 최종원고인 이 글을 탈고했다. 그 뒤 몇몇 오탈자...

호심결(護心訣)

천하제일의 마왕과 천하제일의 대 협객 그리고 천하제일의 무정한 살수. 한 시대에 각각의 천하제일 3명이 나타났다. 그들의 유쾌한 행보가 시작된다.

외인지대

비밀리에 중국에서 북한 고위직 간부를 만난 국정원 요원은 그에게서 중국이 한국 정치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려 한다는 첩보를 듣는다. 쉽게 믿을 수 없는 그 첩보를 따라, 한반도를 둘러싼 관계가 점차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김정일 사후 김정은 체제를 확고하게 굳히려는 북한, 중국의 직접적인 공격에도 그들의 눈치를 봐야 하는 남한, 그리고 그 사이에서 오로지 자신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형사, 그들이 만들어내는 클라이막스는 과연 어디에 있는가……!

만리웅풍(萬里雄風)

강호의 변방에 있는 점창파의 무공을 계승한 소년이 천하제일의 고수로 성장해 가는 이야기.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인간의 탐욕에 맞서 홀로 정도(正道)를 걸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