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시아
민시아
평균평점 2.75
조건이 있습니다

“그쪽, 내 애인 합시다.”어느 일진 사나운 날, 나현은 그를 만났다.오만하고 무례한 주제에 가슴을 뒤흔들 정도로 강렬한 눈빛을 가진 남자를.이런 식으로 고백하는 남자는 없었지만이렇게 강렬하게 자신을 원하는 느낌도 처음이었다.“일진 사나웠던 날의 액땜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다신 만날 일 없이 스치는 사이일 뿐이었다.불장난 같은 만남이 될 게 뻔해 돌아섰는데……."강나현 씨? 내 제안 다시 생각해 보겠습니까."그 남자, 박진우는 나현이 다니는 그룹의 후계자로서 다시 나타난다.심지어 하룻밤의 변덕 정도일 거라 생각했던 말을 건네며.그는 다정한 말투와 상반되는 번뜩이는 눈동자로 그녀를 바라보았다."본부장님, 그럼 조건이 있습니다."남자에겐 끄떡도 없던 나현이었지만 그 눈빛엔 사로잡히고 말았다.그렇게 둘 사이엔 아슬아슬한 조건부 연애가 시작돼 버리는데…….

나를 조심하세요
2.75 (2)

[후작 영애 아네스는 제국 패망을 결정짓는 어마어마한 존재가 된다…….] 반복되는 삶 속에서 유일한 낙이었던 로판 소설에 빙의했다! 하고 많은 것들 중 초반만 읽은 것에 빙의한 것도 억울한데, 제목이 <제국은 저 때문에 망했습니다>……? 나 때문에 이 제국이 망할 거라고? “아가씨나 모시라고 저를 부르신 겁니까?” 가장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건 정혼자인 황태자, 테오윈. 이 남자만 피하면 얼추 제국 패망의 근원이 되는 건 막을 수 있겠다 싶어 파혼을 제안하지만...... "이 결혼…… 다시 무를 수 있도록 제가 아버지를 설득해 보겠습니다.” “그렇게 간단히 깨질 수 있는 것이었으면 내가 깨지 못했겠는가. 애초에…… 내가 깰 생각이 없었던 거라고는 생각 못 했나.” 저도 모르게 ‘잘생겼어!’를 외칠 뻔한 얼굴이 오만한 미소를 지었다. 아니, 저기...... 그렇게 웃으실 때가 아니에요, 부디 제국을 위해서 저를 조심하세요!